1/02/2012

길갈로 돌아갑시다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라”(24:45~46)



우리의 신앙이 영적 궤도에서 이탈한 것이 아닌지 우리는 끊임없이 돌아보아야 합니다. 본문에는 하나님의 사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나서 다시 돌아오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길갈에서부터 왔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현재와 과거와 미래를 말씀합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분의 말씀을 듣고 울고 또 울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보김 즉 ‘우는 사람들’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들에게 말씀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현재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절 “너희는 이 땅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며, 그들의 단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그리함은 어찜이뇨?’” 그들은 현재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않고 있습니다. 명목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삶을 실제로 이끌고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명목상 하나님 백성의 이름을 갖고 있는 것을 중요하게 보시지 않고, 실제로 그들의 삶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를 보십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둘째, 과거 그들의 받은 사랑을 말씀합니다. 
1절 “내가 너희에게 세운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니.”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세워진 언약은 단순히 두 당사자가 약속을 한 정도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 무능한 자들,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을 사랑하사 하나님께서는 이 초라한 노예 백성들과 하나의 ‘운명체’가 되겠다고 나서신 것입니다. 즉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삽니다. 이것이 언약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언약을 세웠다”고 하는 말씀은 더 이상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사랑을 주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이런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셋째, 미래에 그들이 돌아가야 할 목표입니다. 
그것은 바로 길갈입니다. 길갈이 어떤 곳입니까? 이스라엘이 적의 칼날 앞에서 목숨을 걸고 하나님께 순종한 그곳입니다. 가장 믿음이 좋았던 곳이 길갈입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 왔다고 하는 것은 그들이 다시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암시합니다. 우리가 돌아가야 할 자리는 바로 이곳입니다. 가장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던 그 자리, 첫사랑의 자리입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고 싶었던 말씀은, “그때 너희들은 나를 이 정도로 사랑했는데, 지금 너희들은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느냐?” 이것입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을 듣고 울고 또 울었습니다. 마음에 깊은 찔림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모습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과거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기억하기를 원하시며, 우리가 길갈로 돌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삶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이 찔려서 울었지만, 그들의 삶이 완전히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자리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에 찔림을 받아야 할 것이 있다면 깊이 통회하십시다. 
울고 또 울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는 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삶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박지웅목사)

오늘의 Daily Bread는 (http://blog.naver.com/paul_jhkim)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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