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고전13:11)
기도는 책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현장을 통해 배웁니다. 함께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 배웁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을 통해 기도를 배웠습니다. 기도의 사람 다니엘을 통해 기도를 배워봅시다. 기도의 사람 다니엘은 어떤 내용으로 그의 기도를 채웠을까요? 우리가 실제로 기도를 하고 싶어도 무슨 내용으로 기도를 채워야 할지 잘 모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보면, 다니엘이 예레미야 성경을 읽으면서 마음이 뜨거워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자 그에게 있어서 바로 그 말씀이 그의 기도의 재료가 돼 이 성경말씀을 펼쳐놓고서 이 말씀 자체를 하나님께 주장하면서 기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이 말씀이 하나님 당신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저 하늘이 무너지고 이 땅이 꺼져도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말씀인 줄 믿습니다.” 다니엘은 이 말씀을 떠나지 않습니다.
한 아버지가 병상에 있는 아들을 위해 살라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다급해 살려달라고 기도했지만, 나중에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세를 바꾸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 속의 약속을 주장하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네가 나의 말씀을 갖고 너와 나 사이를 꽁꽁 묶어 놓으니 내가 축복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하나님과 묶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들 때 우리의 기분과 감정을 하나님께 토해놓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음이 후련할지는 몰라도 힘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베트남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국 포로 중에 제러마이어 덴튼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지독한 고문을 받으면서 독방에서 무려 7년을 보냈습니다. 이 사람이 나중에 풀려난 뒤에 어떻게 그 고통과 지루함을 견뎠는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의 대답은 이것입니다. 그는 계속해서 성경말씀을 암송하고 곱씹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를 하고 그 교제가 깊어지니까 자기가 암송하던 말씀이 어느 순간에 기도로 변하더라는 것입니다. 말씀이 그대로 기도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이 사람 속에서 말할 수 없는 힘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들으실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섰습니다. 그는 결국 그 모진 고난을 이겼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미국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에 비가 오지 않도록 기도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명기에는 하나님을 떠나게 될 때, 그 증표로서 하늘에서 비가 오지 않겠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엘리야는 이 약속의 말씀을 펼쳐놓고 기도한 것입니다.
다니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그가 읽은 말씀을 펼쳐놓고 바로 그 말씀을 재료로 해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능력의 기도 원천입니다. 우리도 말씀을 읽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가 읽은 약속의 말씀이 기도로 변할 때 능력의 역사는 나타날 것입니다.(박지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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