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절에서 바울은 성령으로 사는 삶을 분명하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을 좇아 행하는 것이며,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는 것입니다. 성령을 좇아 행한다는 것은 성령이 우리 삶의 동인이요, 표준과 목적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성령은 신자의 삶을 추진하고, 안정시키며, 인도하십니다.
또한 육체의 소원을 이루지 않는다는 것은 타락한 본성에 기뻐하지 않으며, 매이거나 패하지 않는 것입니다. 육체는 우리의 삶을 위한 쾌락과 의존과 굴복의 대상이 아닙니다. 육체는 타락한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러므로 육체가 소원하는 것은 항상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에 원수가 되며, 성령이 원하시는 것은 항상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이 될 뿐입니다.
신자가 육체를 따르면서 성령을 따른다거나, 성령을 따르면서 육체를 따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육체의 일과 성령의 일을 동시에 성취하려는 시도는 불가능하며, 오직 신자는 성령으로 행해야만 육체를 다스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에 매이고, 성령을 좆아 행하는 분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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