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2009

하나님의 율법과 인간의 법의 차이점

하나님의 율법의 특징*
다윗은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시 19:7) “내가 전부터 주의 증거를 궁구하므로 주께서 영원히 세우신 것인 줄을 알았나이다”(시 119:152)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도다”(롬 7:12)라고 증거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의 최고 통치자로서, 모든 생명이 있는 존재들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천연계의 전체적인 운행을 위하여 지배의 법칙을 제정하셨다. 큰 것이나 작은 것이나, 생물계나 무생물계를 막론하고 우주의 만물은 무시할 수 없는 고정된 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다.

이 법칙에는 예외가 없으며 거룩한 손으로 만드신 것은 단 한 가지도 하나님께서 잊으신 것이 없으시다. 그러나 천연계의 모든 것이 자연 법칙에 의해서 지배를 받고 있지만 오직 지적 존재인 인간만이 법칙의 요구를 이해할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도덕적인 율법에 순종할 수도 있다.

당신의 피조물 중에서도 가장 걸작품인 인간에게만 거룩한 율법의 신성한 요구들을 인식할 수 있는 양심과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율법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즉각적이며 완전한 순종이 요구되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억지로 순종하도록 강제하지 않으시며 자유로운 도덕적 존재로 대우하신다.

인간의 개인적 책임에 대한 문제를 이해하는 자가 극히 드물다. 그러나 이것은 가장 중대한 문제이다. 우리는 각자가 순종하며 살 수도 있고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며 당신의 권위를 무시하고 그런 생애에 따르는 벌을 받을 수도 있다.

그 때에 모든 영혼에게 심각한 질문이 있을 것인데 과연 내가 하늘로부터 들려 온 음성을 순종하고 시내산에서 반포된 십계명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허다한 무리들과 더불어 빛나는 율법을 짓밟을 것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분의 율법을 지키며 그분께서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일들을 행하는 것이 가장 고상한 기쁨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하나님의 율법을 미워하며 율법의 거룩한 주장에 대항하여 싸운다.

사람들은 거룩한 빛에 대하여 저들의 영혼의 문을 닫아버리며 거룩한 빛이 저들에게 비추일 때 빛 가운데 행하기를 거부한다. 저들은 이기적인 만족이나 세속적인 이득을 위하여 마음의 순결, 하나님의 은총 및 천국에 대한 저들의 소망을 희생시킨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시 19:7)다고 말하였다. 여호와의 율법의 그 단순성, 포괄성 및 그 완전성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스러운가! 율법의 내용이 너무나 간단 명료하기 때문에 우리들이 모든 계명을 쉽게 암기할 수 있으나 그 의미는 너무나 원대하며 하나님의 전체적인 섭리를 나타내기에 부족함이 없고 외형적인 행동만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있는 사상, 의도, 욕망 및 정서까지도 살핀다.

인간의 법률은 이같은 일을 할 수 없다. 인간의 법률은 다만 외형적인 행동만을 제재할 수 있다. 인간은 범죄자이면서도 자신의 악행이 인간의 눈에 띄지 않도록 숨길 수 있다. 또한 도둑질, 살인, 혹은 간통죄를 범한 형사상(刑事上)의 범인이 되고서도 발견되지 않는 한 법률이 그를 범죄자로 정죄할 수 없다.

하나님의 율법은 마음 속에 들끓는 질투, 시기심, 증오심, 악의 원한, 정욕 및 야심 등을 주시(注視)하여 본다. 이러한 악의 씨들은 뜻은 있으나 기회가 없어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을 뿐 언제든지 기회만 있으면 행동으로 옮겨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죄악적인 감정은 하나님께서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전 12:14)실 그날에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출처:예수그리스도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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