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6/2010

여호수아의 긴 하루

난해한 성경 구절의 의미에 관한 토론이 있을 때마다 핵심적인 문제는 성경 기자가 전달하고자 했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이었을까를 파악하는 데로 귀결된다. 여호수아서는 B.C. 1400년경, 이스라엘 민족의 가나안 정복과 12지파들의 분배 사건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때의 일을 명백한 역사적 사건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아모리 (Amorites) 다섯 왕의 연합군과 이스라엘 군과의 사이에 벌어졌던 전투 중에 태양이 운행을 멈췄다는 사건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스라엘 군은 싸움에서 이기고 있었으나, 완전한 승리를 위하여 시간을 많이 필요로 했다.

여호수아 10 11절에서 13절을 보면,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것은 정오 또는 정오를 조금 지난 시점으로 생각된다.
(히브리어: 하늘 중천에 있는 태양) 그리고 성경 기자는 태양이 완벽한 하루 동안 머물러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하루 나절을 뜻하기보다는 대략 24시간을 뜻한다고 보는 주석가들이 많다.

여러 다른 문화권이 사건에 근거를 것처럼 보이는 전설들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아폴로의 아들인 파에톤(Phaethon) 태양의 행로를 하루 동안 방해한 적이 있었다. 여호수아 10장이 역사적인 사실이라면,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문화권에서는 ' ' 관한 전설들이 전해져 내려와야 마땅할 것이다. 사실상, 뉴질랜드의 마오리(Maori) 사람들은 그들의 영웅 마우이(Maui) 태양이 뜨기 전에 일출 시간을 멈췄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다른 한편, 멕시코의 쿠아우티틀란 연대기(Mexican Annals of Cuauhtitlan : Culhuacan Mexico 제국의 역사)에는 시간이 연장되었다는 기록이 나타나 있다.

대목에서 간과해서는 점은 아모리 족속은 태양과 달을 숭배하였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신들이 어쩔 없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복종한다는 사실은 아모리 족속한테는 말도 되는 경험이었음에 틀림없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때 ,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시작한 초기에 그러한 특별한 기적을 행하셨는지에 대한 합당한 이유가 것이다.

지구중심설(천동설) 상황 언어(Geocentrism and the language of appearance)
여호수아가 태양의 운행을 멈추라고 말하였다고 해서 그의 명령이 지구중심설(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는 ) 지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상황(appearance) 관찰(observation)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이와 같이 하고 있다. '일출과 일몰' 시간을 알리는 TV 아나운서의 일기예보를 준비하는 과학자들이 그런 예다. 사실, 달에게도 멈추라고 명한 사실은 우리에게 움직이는 것은 지구라는 것에 대한 사실성과 근거의 신성한 출처를 확증시켜주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여호수아가 원했던 것은 오로지 시간뿐이었기 때문이었고, 당대의 고대인들이 움직이는 것은 지구가 아니고 태양이라고 믿고 있었으므로, 만약 어떤 상상의 이야기를 지어내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태양이 멈췄다고만 말하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NASA 잃어버린 하루
행성의 위치를 조사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NASA 과학자들이 역사상 하루가 빠져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는 이야기들이 떠돌곤 한다.

이야기는 하나의 '도시의 신화(urban myth)' 되어 있다. 근거가 분명치 않은 연구는 세상을 놀래기 위해 발표되지는 결코 않을 것처럼 보인다. 그러한 계산을 하려 한다면, 우선 잃어버린 어떤 날이 실제로 있기 이전의 행성의 위치들은 물론이고, 이후의 위치들도 알고 있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1890 찰스 토튼(Charles Totten) 나름의 계산도 없이 하루가 사라졌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여호수아의 하루(Joshua's Long Day)' 라는 책을 썼는데, 여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적용하였다. 모든 계산들은 단지 태양과 달이 과거 어느 때에 실제로 어디에 있었느냐 아니라 (태양과 달의 운행 속도가 변함없다는 전제 하에서 현재의 운행 위치에 근거를 두고 계산하여), 태양과 달이 어디에 있었어야만 했는가를 제시할 있을 뿐이다.

실제로 무엇이 일어났었는가?
질문에 대한 대답은 3가지 주된 범주로 나누어 제시될 있을 것이다.

1. 태양과 달로부터 발원하여 지구에 도달되는 빛의 굴절(refraction or bending) 형태
관점은 하나님께서 기적을 행하셔서 '대략 하루 동안' 가나안 땅에 태양 빛과 달빛이 계속 비치도록 하였다고 생각한다. 의견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지적하고 있다.7)

a. 여호수아가 필요로 하였던 것은 빛이지 지구운행의 지연이 아니었다.

b.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언약하시기를, '땅이 있을 동안에는 ...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세기 8:22)' 하셨다. 말씀은 인간역사의 종말까지 지축중심의 지구자전을 멈추게 하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으로 해석될 있다. (그렇지만, 지구 자전 속도에 대한 일시적인 지연까지 배제시킨 같지는 않다.)

c. 히스기야(Hezekiah) 통치 당시 아하스의 일영표(日影表) 그림자를 10 물러나게 하셨던(열왕기하 20:11) 기적은 어떤 형태의 빛의 굴절로 보인다. 이것은 팔레스타인 땅에서만 있었던 하나의 사건처럼 보인다. (역대하 32:31.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2. 지구 자전축 방향의 흔들림
대목은 지구의 자전축이 흔들려 궤도가 천천히 's' 형태로, 또는 원의 형태로 운행했던 것을 뜻한다. 그런 사건은 어떤 관찰자한테는 태양과 달이 운행을 멈춘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지구자전의 회전속도가 실제로 감소되는 것을 뜻할 필요까지는 없다.

이런 의견도 있다. , 지구와 화성의 궤도가 바로 근접하였던 까닭에 일어난 사건일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고대의 화성 궤도가 현재의 궤도와는 사뭇 다르다는 가정을 전제하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 그밖에 가지 제시된 원인들로는 지구에 소행성들이 충돌했을 가능성에 관한 것들이다.

3. 지구자전의 지연
의견은 하나님께서 지구의 자전을 지연시켰던 결과로 24시간이 아니라, 48 시간 동안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이로 인해 당연히 일어날 있는 거대한 파도(tidal waves) 격랑과 같은 자연계의 격변을 멈추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잘못된 가정들을 주장하면서, 의견을 반대하였다. , 만약에 지구자전의 속도가 늦춰지면 사람은 물론 위에 고착되어있지 않은 모든 사물들은 공간 속으로 내동댕이쳐질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얼핏 보아 사물들을 지구 밖으로 내동댕이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을 같은 원심력의 힘은 지구중력의 300분의 1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만약 지구 자전이 (갑자기 또는 천천히) 멎는다면, 외부로 향하려는 ' (원심력)' 멈추게 되어, 실제 우리들은 중력으로 더욱 단단히 잡아 매일 것이다.

적도 상에서 측정되는 지구자전의 속도는 1,600 km/h(1,000mph)이다. 지구중력을 벗어나는 필요한 속력은 40,000km/h(25,000mph)이다. 만약에 지구의 자전속도가 이렇게 빠르다면, 지구자전이 갑자기 또는 천천히 멈추는 것과는 상관없이, 우리들은 그냥 그대로 대기권으로 내동댕이쳐질 것이다.

지구상에서 1,600km/h 달리는 사람들이나 사물들의 운동량(momentum) 어떨까?
100km/h 달리는 자동차의 제동시간이 수초 이내라면, 차는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안정한 상태로 멈출 것이다. 그리고 1,600km/h 달리는 물체에 타고 있는 사람들도 제동시간이 수분 이내라면, 물체가 멈출 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시나리오만으로도 하나님께서는 대기권과 대양, 그리고 지구의 회전을 지연시킬 뒤따라 일어날 있는 격변적인 해일이나, 지구 중심부 액체 층의 완만한 회전마찰이 유발할 어떤 지열상승의 효과까지도 동시에 멈추게 하실 있다는 것을 유추해   있다. 여호수아의 하루가 끝난 후에, 모든 자연현상의 운행이 재시동이 되어야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세기 1장에서 세우신 지구상의 모든 사물의 자연 질서들 가운데 가지 주요 부분들을 재정립하신다는 것이 마냥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결론
기독교는 창세기 1장에 기록된 하나님의 창조행위로부터 요한계시록 22장에 기록된 불가사의한 사건들까지를 망라한 기적의 종교이다. 성경은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냥 하나님께서 그런 기적을 의도하시자, 그런 기적은 일어났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가지 기존의 자연법칙(노아의 홍수와 같은) 사용하실 수도 있고, 또는 자연법칙의 어떤 개입도 배제하실 있다(예수님의 부활에서와 같이). 때로 하나님의 기적은 자연 현상의 시간대에 맞추신 하나님의 의도일 수도 있다(밤새껏 불어대던 강풍을 이용하시어 홍해를 갈라놓으신 하나님의 솜씨).

기적은 과학적인 분석으로 드러나지 않고 간증하는 믿음 속에 나타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성경에 기록된 것과 같은 기적들을(여호수아가 태양의 운행을 멈추게 하였던 사건까지 포함하여) 행하실 있었을까 하고 이리저리 추측해보는 것도 흥미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성경을 신성한 기록으로 인정하는 사람)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궁극적으로는 믿음으로 기적들을 받아들여야 것이다.

우주를 6 만에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한다면, 여호수아의 ' 하루의 기적을 행할 없다'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이지도 못하고, 과학적으로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 설명을 주저하는 사람들은 거의가 진화론의 허구적 우주연대와 타협하고, 6 동안의 우주창조를 부인하는, 결과적으로 성경의 권위를 거부하는 사람들이다.

출처 : Creation 19(3):3537, June 1997
URL : http://www.answersingenesis.org/creation/v19/i3/longday.asp
번역자 : IT사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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