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2010

종교 다원주의를 비판함 - ‘하나님께 대한 반역자들’ (1)

박하규박사 기독교의 절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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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하나님께 대한 반역자들’ (1) - 종교 다원주의를 비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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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규 - 신학자·종교철학자 / 토론토대학 박사 / 캐나다 연합교회 은퇴목사>

신문 보도에 의하면, 토론토의 어느 교회에서 오강남이라는 종교 다원주의자를 초청하여 수일간 강연집회를 가졌다고 한다. 필자는 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왜냐하면 오 씨의 종교 다원주의는 신구약 성경에 근거한 기독교에 위배되는 것이며, 교회는 그런 사람을 강사로 초청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오씨는 수년전예수는 없다는 제목의 신성 모독적인 책을 써서 출판하여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사람이다



그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경망함은 참으로 한심하다. 이번에 오 씨를 초청한 교회 목사와 이에 동조한 사람들은 오 씨와 같은 종교 다원주의 사상을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 종교 다원주의란, 세상의 여러 종교중에 특별한 종교가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모든 종교가 대등하다는 사상이다. (결국 이 사상은 각 종교가 믿는 신은 같은 신이며, 특별한 신은 없다는 사상으로 통하지 않겠는가?)

필자는 이들을 기독교의 배교자로 간주하며, 그들에게 반성과 회개를 촉구한다.
나는 종교다원주의가 왜 기독교와는 상용될 수 없는지를 다시 밝히고자 한다.
다원주의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이론에 의하면, 세상의 모든 종교는 비유컨대 높은 산을 올라가는 등산과 같은 것이며, 이들 종교의 신자들은 모두 산의 정상에 계신 하나님을 찾아 만나기 위해 힘써서 산을 오르고 있다고 한다. 산의 정상에 오르는 길은 단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있듯이, 복을 받기위해 하나님을 찾는 종교도 여러개가 있으며, 모든 종교는 동격이고, 특별한 종교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이론은 그럴듯하고 일리가 있는 것 같아 공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기독교만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원주의자들은 기독교를 완전히 오해 또는 곡해하고 있다.

기독교는 높은 산 위에 계신 하나님을 찾아가는 종교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미 먼저 여러번 인간 세상에 찾아오셨으며, (이 점은 다음 글에서 상론함) 자신이 유일의 참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45:21~22) 인간에 대한 그의 사랑과 생각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밝히셨고, 또 인류구원의 복음을 사도들을 통하여 세상에 선포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이제 하나님의 은총과 구원의 제의를 믿고, 이를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인류 구원사업의 중심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며, 방법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다. 예수께서 모든 인간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므로, 믿는 자는 죄의 용서와 구원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신약성경의 메시지요 복음이다. 따라서 그대와 나는 공로를 많이 쌓아서 자기 공로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얻는 것이다. 이 구원론은 다른 종교들의 그 것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마치 높은 산에 오르듯이, 힘써서 도를 닦고 수양하고 명상하고 선행을 쌓아 나가면서 신에게 나아가는 것이 종교이며, 모든 종교는 대동소이 하다는 다원주의자들의 주장은 기독교와는 너무 다르고, 둘은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목사중에도 다원주의 사상을 품고 있는 목사가 늘고있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반역자요, 기독교의 배교자들이다. 그들은 실은 기독교 신자가 아니면서 신자라고 가장하고, 목사 행세를 하며 사람들을 오도하고 있다. 그 것은 기만 행위다. 그들과 그들을 따르는 자들은 멸망한다고 성경은 경고하고 있다. 나는 기독교신자가 아닌 그들이 왜 목사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혹시 그들은 달리 해 먹을 것이 없어서, 먹고 살기위한 직업으로서 목사가 되었는가? 그들의 솔직한 고백을 듣고 싶다.

교회는 이들 가짜 목사들의 정체를 폭로하고, 교계로 부터 모조리 내보내야 한다. 그들이 신자들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충성하고 성경에 충실하려면 그래야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말세에 거짓 종교인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 하시고, 그들에게 미혹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해 주셨다. 우리가 성경의 권위를 믿는 것은 예수님 자신이 그 권위를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마태4:4~11 및 기타


하나님은 하나님의 참 종교를순수하게유지하며 전파할 것을 명령하셨다. 하나님의 진리에 관해서는 양보와 타협 또는 중립이란 있을 수 없다. 이 진리에 관한 중립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불충을 의미한다.

하나님에 대한 반역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나님은 반역자를 언제나 엄벌로 다스리셨다.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지만, 반역만은 용서하지 않으셨고 반역자를 가차없이 도륙하라고 지시하셨다. 한번은 하루에 3천명이 도살 당했으며(출애급기 32:25~28) 다른 한번은 24천명이 목숨을 잃었다(민수기 25:1~13). 



하나님을 무서워 할줄 아는 것이 참 지혜다 (마태복음 10:28).

현재 토론토 한인교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원주의자들의 경거망동도 하나님께 대한 반역행위다. 이 현상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구경만 하고 있는 것도 반역에 준하는 죄악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죄 없다고 하시지 않을 것이다. 죄가 무엇인지를 논하자면, 살인, 강도, 간통 만이 죄가 아니다. 이런 무관심과 하나님께 대한 불충은 더 큰 죄악이다



그리스도인은 교회만 열심히 다니면 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하나님께 바쳐서 충실하고, 그 분의 주요 관심사를 나 자신의 관심사로 삼고, 위해서 헌신해야 하는 것이다. 단테의 「신곡」에 의하면, 지옥에는 여러 구역이 있는데, 가장 무서운 구역은 이런 무관심했던 죄인들이 벌을 받는 곳이라고 한다. < 다음 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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