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2010

종교 다원주의를 비판함 - ‘하나님께 대한 반역자들’ (2) - 자기 분수를 모르는 목사

얼마전 오강남 이라는 종교다원주의자를 초청하여 강연집회를 가짐으로써, 토론토 교계에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E교회 목사 C씨가 새롭고 기발한 구호를 외치기 시작하여, 또 다시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우리가 그의 구호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가 오씨와는 달리 교회 목사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치는 구호는 이렇다. “예수의 발자취를 따르자”,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 새로운 신앙탐구의 여정에 나서자”,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교회, 새로운 신앙을 탐구하자”.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은 좋다. 그러나 C씨는 어떤 성경적 근거로새로운 신앙을 탐구하는 것이 예수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인지를 밝히지 않았다. 그것은 C씨 개인의 생각일 뿐이다. 우리는 새로운 신앙을탐구하는 것이 예수님의 발자취, 또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 이라고 보지 않는다.

왜냐 하면, 예수님은 신성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미 모든 진리를 통달하고 계시므로, 우리네 인간과 같이 신앙의 진리를탐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 자신이 진리시다. C씨의 말은 예수님께 대한 모독이며, 그의 불신앙의 표현이기도하다.

예수님은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 하셨다. (요한복음 14:16) C씨는 이 말씀을 믿지 않는가?

그는새로운 신앙을 탐구하자고 했으므로, 전통적 신앙을 대신할 새로운 신앙을 아직은 발견하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C씨의 말투는 그 것이 아니라, 그가 이미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앙을 알고 있으니, “나를 따르라고 외치고 있다는 강한 인상을 풍긴다. 아마 그래서 그가 목사로 있는 E교회에는 이미 새 교인들이 오기 시작 했으며, 앞으로 E교회는 큰 교회가 될 것이라는 자신을 그는 표명했다.

그렇다면, 옛 신앙, 즉 전통적 기독교 신앙은 버려야 한다는 말인가 ? 그런 말 인것 같다. 지금까지 무수한 성도들, 수십 또는 수백억의 성도들이 그것에 따라 인생을 살면서, 구원과 영생의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2000년 역사의 신앙적 유산은 헌 신짝 처럼 버려야 한다는 말인가 ? 이 전통은 예수님에게서 시작하여, 사도들에 의해서 확립되고, 오늘까지 계속되어 온 전통이다. 이 긴 전통이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사는 C 라는 한 개인의 기발한 구호에 의해서, 파괴되고 사라져야 한다는 것인가 ? 2000년 동안 내려온 긴 전통이 그렇게 허무하고, 가치와 쓸모가 없다는 말인가 ?

그러면 C씨는 누구이며,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온 사람이냐 ? 이 시대를 위하여 하나님이 특별히 보내주신, 모세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냐 ? 아무래도 C씨는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큰 소리를 외치는 외람된 사람이 아닌가 하고 필자는 의심한다. C씨는 현대신학에 대해서도 자주 언급하는 모양인데, 그의 말을 살펴 보면, 그는 실은 신학에 대해서도 무식한 편이라는 인상을 준다. 그리고 성경을 부지런히 그리고 깊이 공부한 사람 같지도 않다. 그러니 우리는 무엇을 보고, 그가 하나님이 특별히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믿을 것이냐 ?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 예수께서 예고하신 거짓 선지자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의심 마저 든다.

C
씨에 의하면, ‘예수의 발자취, 제도적이고, 교리적이고, 통제적인 성전종교에 항거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외치는것이란다. 그러면 이 전통종교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에 위배되는 종교냐? 아니다. 성경에 의하면, 이 전통종교도 하나님에게서 왔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에 대하여 가르쳤다. 그리고 예수님이 세우신 종교, 즉 기독교는제도적이고, 교리적이고,통제적인 성전종교에 항거하여나타난 종교냐 ? 그렇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이 그 시대의 종교인들, 특히 바리새인들을 크게 책망하신 것은 사실이지만, 예수님은 전통 종교에 항거하신 것이 아니라, 이를 완성하시고 온전케 하셨다. 기독교는 인류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사적(salvation history) 준비와 뿌리가 없이, 예수님의 등장과 함께 갑자기 생긴 종교가 아니다. 수천년에 걸친 구원사적 준비 과정이 있었다.

기독교의 성경이 「신구약 성경」(The Old and New Testament) 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사실도 그 것을 말해준다.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긴 준비과정을 거쳐서 생겼다. (C씨는 신구약 성경을 공부 하지 않았는가 ?) 이것은 너무 분명 하므로, 성경을 다 읽지 않아도 몇군데 중요한 성경구절 만을 읽고 판단해 봐도 알 수 있는 것이다.

히브리서 1:1-3, 8:7-13, 요한복음 5:39, 마태복음 5:17, 20: 18 (구약성경 이사야 53장의 성취 ), 사도행전 11: 43. 예수님은 말씀 하셨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 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한복음 5:39). 여기서의 성경은 구약 성경을 가리킨다. 예수님 생시에는 신약성경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C
씨의 기발한 구호와 행동은 그의 외람됨과 경망함, 그리고 신구약 성경의 종교에 대한 그의 무지를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C씨의 종교 사상은 기독교가 아니다. 기독교 신학도 아니다. 굳이 신학이라는 말을 사용하자면, 그것은 악명이 높은자유주의 신학’, 신 신학, 이단적 신학, 그리고 크게 잘못된 신학이다. 그리고 성경과 전통적 기독교를 기준으로 삼아 판단하면, C씨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다. 그러면서도 목사 행세를 하고 다닌다. 이런 C씨를 따르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구원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

예수께서 말씀 하셨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마태복음 15:14). 하나님의 선지자 이사야도 말했다. “백성을 인도하는 자가 그들로 미혹케 하니, 인도를 받는 자가 멸망을 당하는도다”(9:16) . 그러므로 모두 정신을 차려야 한다. 중요한 문제다.

나의 이 글 중에서 만일 C씨가 이의를 제기할 것이 있으면, 그 것을 이 신문에 발표하기 바란다. 그리고 두 사람이 지상 토론할 것을 제의한다. < 다음 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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