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201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의 복

“하나님은 그가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그가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그가 주게 하시지만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니라”(전 2:26) 

전도서는 해 아래의 육신의 인생에 대한 헛됨을 강조하고,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기본임을 결론으로 말씀합니다(전 12:13)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간의 나타난 행위나 마음에 숨은 생각을 선악 간에 심판을 하시기 때문입니다(전 12:14) 그러나 해 아래에서 살면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여 하늘로부터 주시는 지혜를 얻어 세상을 이기고 즐겁고 기쁨으로 산다면 솔로몬이 그토록 강조한 인생의 잠언을 얻게 되겠지요. 

‘아 먹고 즐기는 일을 누가 나보다 더 해 보았으랴’(전 2:25)고 말하는 솔로몬이 아닙니까? 사치와 부와 쾌락의 대명사 솔로몬이 ‘해 아래서’ 라는 말을 27번, ‘하늘 아래서’ 라는 말을 2번이나 사용하며 인생은 해 아래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는 결코 참 행복을 얻을 수 없음을 강변합니다. 

다만 해 아래에서는 가족과 형제와 이웃으로 더불어 먹고 마시고 즐기는 분복이 최고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마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으로 인해 기뻐할 여유조차 없이 뛰고 또 뛰고 있지만 분명히 해 아래의 분복과 하늘 위에서 내려오는 영적인 복이 서로 다름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솔로몬의 전도서를 보고도 인생의 행복을 다른데서 찾으려 한다면 참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누가 솔로몬보다 더 인생을 화려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해 아래의 것은 새 것이 없습니다. 옛날에 있었던 것이 다시 나타날 뿐입니다. 유행이 돌고 돌듯 해 아래에서는 물레방아처럼 항상 순환이 됩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주 예수그리스도의 진리 안에서는 항상 새롭습니다. 그리고 해 아래에서는 죄인으로 인해 몸의 수고로 살고, 그로 인해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 전부이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지식으로 말미암아 희락의 복을 누립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으로 그 아들에게 입 맞추는 사람,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사람, 그리스도 안에 머무는 사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지혜를 주시고, 그 지식과 함께 희락의 기름을 붓습니다. 죄인은 주 예수그리스도의 초청에 임하지 않는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입니다. 

그의 수고는 헛됩니다. 그의 수고한 결과가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에게 간다고 해도 그건 해 아래의 것으로 또 헛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지혜와 지식과 기쁨이 있음을 아주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신다는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