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2011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

비천하고 무가치한 그릇된 신 관념보다 인간의 영혼을 흉하게 하는 것은 없다.

바리새인 같은 종파는 하나님을 엄격하고 준엄한 분으로 여겨 높은 외적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그들의 의는 형식에 지나지 않았다.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속박이요, 감당할 수 없는 큰 손실이 따르는 것이었다.

바리새인의 하나님은 함께하기 곤란한 신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신앙은 냉혹하고 딱딱하며 사랑 없는 것이 되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날 선한 그리스도인에게도 불행한 삶이 찾아온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엄격하고 많은 것을 바라며 핑계를 용납하지 않는 아버지 앞에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을 준엄하고 역정을 내시며 변덕스럽고 비위를 맞추기 힘든 분이라 고 생각한다면, 이러한 생각에서 비롯되는 생활은 분명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정한 생명을 흉내내는 삶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영적인 건강을 위해 중요한 것은 마음 속에 하나님에대한 바른 개념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을 냉정하고 가혹한 분으로 생각한다면 그를 사랑하지 못한 체 우리 생은 비굴한 공포로 인해 고통받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친절하고 이해심이 많은 분으로 안다면 우리의 속 사람은 이 개념을 쫒아 갈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분이시고 그의 역사는 한없이 즐거운 것이다.

하나님은 온통 사랑이시다. 그러므로 그를 신뢰하는 자는 이 사랑 이외에는 결코 아무것도 알 필요가 없다. 그는 진실로 공의로우시며 죄를 너그럽게 보아 주시지 아니하시지만, 영원한 언약의 피로 인하여 마치 우리가 전혀 범죄하지 않은 것처럼 대해 주신다. 그를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그의 인자가 공의를 항상 이길 것이다.

하나님의 교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즐겁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자들과 쉽게 교제하시며, 영혼의 평안과 회복을 주는 제한받지 않는 교제를 하신다.

하나님은 항상 동일하신 분이시며 그 분을 만족시키기는 어렵지만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는 그를 기쁘시게 하는 단순한 노력을 즉시 기록하시고, 우리가 그의 뜻대로 행한다는 것을 아는 즉시 우리의 불완전한 모습은 못 본 척 눈감아 버리신다.또 우리의 사랑을 새로 창조된 세계의 은하수보다 더 가치 있게 보신다.

불행히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그릇된 신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관념이 그들의 내적 자유까지 파괴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탕자가 돌아왔을 때의 형과 같이 하나님을 우울하게 섬기며 열심도 기쁨도 없는 의를 행하고 기운을 돋구고 넘치는 축하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들은 우울한 길을 억지로 가려고 하고,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의를 행해야 하며 최후 심판날에 이기는 편에 서기 위하여 애써 의를 행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하나님은 함께 생활하기 참 쉬운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신다. 물론 때때로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징계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약속받은 아들이 더욱더 자기 아버지를 닮아 보고자 매일매일 찾아 나오는 모습을 보시고  기쁨을 금치 못하시는 아버지의 부드러운 미소가 함께하는 징계이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생각과 우리의 길을 아신다는 사실 때문에 안절부절못한다. 하지만 이럴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모든 인내의 절정이시며 친절하고 선한 의지의 본질 이시기 때문이다.

선해지기 위해 아무리 애를 쓴다고 해서 하나님이 기쁘시지는 않는다. 그 분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아주 쉽다불완전한 모습 그대로 모두 그의 팔에 내어 맡기고 그분은 모든 것을 이해하시고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으면 된다.

A .W 토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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