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2011

숨은 마음


우리에게는 숨은 마음이란 게 있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하는 마음이나 감추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도 모르고 있는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찾을 수 없는 마음이고 성령의 음성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지금 내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을 때 그 일이 나를 위한 일이냐, 타인을 위한 일이냐. 하나님 영광을 위한 일이냐. 혹은 선한 일이냐. 악한 일이냐. 등...

마땅히 성도라면 첫째가 하나님 영광을 위한 것이고 선한 일이고 타인을 위한 일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바이지요. 그런데 가만히 그 일의 정말 목적을 깊이 생각해 보면 첫째가 나를 위한 것이고. 별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일인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특히 전도하는 것, 하나님 영광을 위한 일이고 기도하는 것이 성도가 해야 할 본분이라 생각하지만. 전도함으로써 그동안 바르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한 자신의 스스로 위로를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지요?

죄를 사함 받는 것은 예수님의 피의 값이지. 우리가 선을 행하거나 전도를 하거나 봉사를 하거나 기도를 많이 한다고 사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고 하는 얄팍한 숨은 마음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그럴듯하게 보일 수는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내 안에 숨은 마음, 진실한 내 마음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든지 어떤 말을 하든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 글 또 한 내 자랑이나, 인기나, 보이기 위한 것이 되지 않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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