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2011

예수님은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입니다

당시에 목자라고 자처하는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왕, 종교적으로는 바리새인과 같은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백성을 위한다고 공언했지만 실상은 백성에게 세금과 헌금의 무거운 짐만을 강요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오직 백성을 이용해서 세상적인 유익과 영광만을 취하는 삯군 목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 가운데서 고통과 죽음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인간들을 위해 죽으심으로 죄 값을 대신 지불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을 때에 자신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서 죽어야 할 운명임을 아셨고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러한 예수님의 기막힌 사랑, 즉 목숨까지도 바치는 이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양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선한 목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자신을 알고 또 자신이 하나님을 아는 것처럼 양인 우리를 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안다’는 것은 신뢰할 만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체험적이고 다정한 친교의 지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와 같은 지식은 완전한 지식을 의미합니다. 당시 지도자들은 백성들이 세상의 고통과 죄로 인해 절망에 빠져 있었지만 이런 아픔에 대한 이해와 지식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직 자신들의 이익과 영광에만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영광보다는 백성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셨고, 이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까지 기꺼이 바치셨습니다. 때로 우리는 나의 아픔에 몰두한 나머지 하나님도 예수님도 나의 아픔을 모르실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피상적으로 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아시고 함께 하시면서 안타까워하십니다. 또한 우리를 도울 길을 모색하고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 주님께 나아가 우리의 모든 것을 고백하고 나눔으로 선한 목자 예수님의 위로와 은혜를 풍성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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