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님을 만난 이후 나름대로 열심을 다해 선교적 삶을 살아왔다. 그렇지만 결과는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나무'였다. 의지적으로는 주님을 위해 달려왔건만 결국 '마이 드림(My Dream)을 추구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지만, 뿌리는 깊은 죄성과 연약함에 무너지기도 했다. 사역과 비즈니스에서 승승장구하기도 했지만, 나의 교만함으로 하나님의 뜻보다 나의 뜻을 앞세우다가 큰 실패와 수치를 당하기도 했다. 어느새 주님의 일이 감당할 수 없이 무거운 짐으로 바뀐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강력한 임재를 통해 서서히 내 힘을 빼도록 역사하셨다.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령님의 만지심을 깊이 경험하게 되었다. 이제는 내 방식이 아닌 성령님의 방법으로 살고 싶다는 열망이 내 안에 생겼다.
'하나님 앞에서의 나'라는 본질적인 물음 앞에서 내가 하나님을 위해 했던 모든 사역 역시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이 아닌 100% 하나님을 위해 한 일이 있는지 다시 물었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했는가, 아니면 다른 마음이 섞여 있었는가?',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해서 했는가, 아니면 내 힘으로 했는가?' 그러자 놀랍게도 이후로 나의 방법을 내려놓게 되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하게 되었다.
"능력의 핵심은 자아를 주께 드리는 것이며 보혜사 성령님이 나를 파괴하고 나오시는 것입니다.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는 역사는 자신의 전부를 과감히 주께 맡기고 믿음으로 행할 때 일어납니다."
순간순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킹덤 드림의 삶이 체질화되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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