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1/2011

감각적인 눈과 믿음의 눈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시112:9)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진실이라고 받아들입니다. 자신의 눈에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 슬퍼하기도 하고 희망을 얻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는 우리의 감각적인 관찰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레셋 군대의 골리앗은 기골이 장대하고 칼과 창을 잘 쓰는 무사였습니다. 성경에는 그의 키가 약 아홉자 일곱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장군들도 그를 대적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골리앗은 하나님을 모욕하고 이스라엘을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골리앗의 용맹에 눌려서 아무도 그 앞에 나서는 자가 없었습니다. 감각적인 눈으로 볼 때 그를 상대했다가는 당장에 죽임을 당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조금도 두려움이 없이 물맷돌을 들고서 그 앞에 섰습니다. 다윗은 감각적인 척도로 골리앗을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믿음의 척도로 보았습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만나를 내려 주시며 메추라기를 보내주시고 광야에서 샘물을 터지게 하셨으며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역사적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볼 때에 골리앗 정도는 두려운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눈에는 골리앗도 자기 손에 죽었던 사자와 곰에 불과했습니다. 다윗은 이와 같이 신앙의 눈으로 골리앗을 보았기 때문에 겁 없이 그와 마주 대하여 그를 죽이고 전쟁을 이스라엘의 승리로 이끌 수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육군역사 가운데 위대한 신앙인이자 장군이었던 맥아더 원수는 항상 신앙으로 사물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 전쟁 당시 국군이 공산군에 밀려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했을 때에도 그는 비관적인 말을 하지 않고 집요하게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일평생의 군대 생활 중에 오늘보다 더 승리에 대한 자신을 가져 본적이 없다."

그는 새로운 척도의 눈, 곧 신앙의 눈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각적인 눈을 가지고 사물과 사건을 봅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문제가 다가오면 탄식하고 깊은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신앙의 눈을 가져야겠습니다. 긍정적인 믿음의 눈, 긍정적인 믿음의 시인,이런 차원에서만 우리가 성공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야웨)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사무엘상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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