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이 보낸 군병들과 하속들에게 체포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힘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체포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기꺼이 체포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도 알고 있었던 겟세마네 동산을 피하지 않고 가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병들이 체포하러 왔을 때 조금도 주저하지 않으시고 ‘내로라’하면서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이 신적인 위엄에 놀라 군병들은 뒤로 물러나다가 넘어지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이 마음만 먹으셨다면 이들을 얼마든지 물리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 어떤 힘도 사용하지 않고 강도처럼 체포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죽음이기 때문에 주님은 우리를 살리고자 기꺼이 그 잔을 마신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난 가운데는 우리가 피할 수 있는 고난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지혜로워 그것들을 피하는 방법을 잘 압니다. 그러나 목욕물을 버리다가 아기까지 버리듯이, 고난을 피하려다가 그 안에 숨겨진 하나님의 선한 뜻까지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리는 그러한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난의 잔을 피하지 않고 기꺼이 받으셨던 예수님을 본받고자 항상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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