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4/2011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께 불순종한 죄입니다[행전7:17-36.]

백성들은 ‘성전과 모세의 율법’을 거스려 말한다는 이유로 스데반을 심문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흥분하여 살기가 등등하였습니다. 이러한 백성들을 향해 스데반은 ‘성전과 모세의 율법’을 거스리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임을 거침없이 선포합니다.

과거 애굽 시절, 바로 밑에서 힘든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고난 받는 이스라엘 가운데 모세가 나게 하시고, 기적적인 섭리를 통해 바로의 공주에게 양육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차매 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향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삼았느냐?’며 밀치며 완악하게 거부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조상들이 모세를 거부하고 거역했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모세가 예표했던 참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또 다시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박은 어리석음과 죄악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그 보내신 자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막무가내로 자기 고집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마음 중심에 모셔 들여서 그 말씀에 겸손하게 순종하는 일부터 지금 시작할 수 있기 바랍니다. 순종에서부터 구원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조상들의 역사를 통해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 죄입니다.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신실하게 이행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지게 하셨습니다.

바로의 압제 하에 고난 받고 있던 이스라엘을 위해 모세를 구원자로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리석게도 구원자인 모세를 대적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거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미디안 땅에서 더욱 단련하시고, 준비시키셔서 때가 되었을 때 다시 보내셔서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은 이 신실하신 구원의 하나님,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자신들의 아집과 편견에 사로잡혀 도무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믿는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에게만 관심이 많고, 크신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과 구원의 역사에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역사, 교회의 역사를 열심히 배움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 그 배운 역사대로 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에 열심을 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 길만이 우리를 잘못된 편견과 고집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나아가 거듭되는 영적인 침체로부터 우리를 건져내는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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