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3 : 13 ~ 41
바울 일행은 구브로(바보)를 떠나 버가를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합니다. 동역자가 떠나는 아픔과 지치고 병든 몸으로 산맥을 넘어가야 하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복음 전파를 향한 그들의 열정은 도무지 식을 줄 몰랐습니다. 도대체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온 세상의 구주(救主)가 되심’입니다
바울 일행이 어렵게 도착한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서 전한 첫 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세우신 구주(救主),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메시아, 매 안식일마다 읽고 외웠던 율법과 선지자들이 약속한 그 메시아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임당할 죄가 없으셨지만 나무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신 것, 무덤에서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아 부활하신 일 등은 구약의 메시아 약속의 완전한 성취였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구주이실 뿐 아니라 ‘온 세상의 구주’요, ‘온 땅에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십니다. 하나님이 죄인들을 위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모든 인류의 죄와 사망의 문제는 깨끗이 단번에, 완전히, 영원히 해결되었습니다. 이것은 죄와 사망의 짐에 눌려 신음하는 우리 인류에게는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놀랍고, 가슴 떨리도록 기쁜 소식입니다.
우리도 바울 사도처럼 잠잠하지 말고, 기회가 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온 세상의 구주’가 되신다는 이 놀라운 복음을 힘써 전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올 해가 가기 전에 단 한 명의 영혼이라도 사망의 바다에서 더 건져 올려 그 생명의 구원을 얻게 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힘입어 ‘죄사함과 의롭다함’을 얻는 것입니다
행위의 율법을 지킴으로는 결코 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없고, 의롭다함 받을 수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 죄사함과 의롭다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십자가와 부활 사건입니다. 특히,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믿는 자에게 쏟아 부어 주시는 완전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의 확실한 증거입니다. 모든 믿는 자는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사함과 의롭다함과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진실로 진실로 내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요 6:47)’ 참으로 믿는 자는 죄사함과 의롭다함 뿐 아니라 이미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가진 자입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의 구원의 약속을 바라봄으로 영원하지 않은 이 땅의 것들을 말씀의 진리 앞에 상대화시키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죄사함 받은 자로서 먼저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좀 더 뜨겁게 사랑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힘을 통해 사도 바울처럼 가까이 있는 이웃들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주님의 십자가 사랑과 부활의 능력으로 긍휼히 여기고 힘을 다해 사랑하며 섬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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