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 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삼상15:22)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라는 말은 불가능한 말이지만, 실제 그런 현상들을 우리는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가 해야 할 일들을 분담하여 돕는 교회. 심지어 세상이 칭찬하는 교회라 할지라도, 그리스도 없이 그 일이 가능하며, 그리스도 없이 하는 일을 통해서도 감동과 눈물을 얼마든지 가질 수 있습니다.
예배 음악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우리의 가슴에 설득력 있는 메시지가 던져져서 나의 인격과 나의 앞날과 나의 인생에 대한 깊은 생각에 까지 나간다 할지라도 그 예배의 자리에 예배 받으실 하나님이 없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성도들이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은혜와 기쁨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 분을 만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삭개오가 그런 은혜를 누린 자였는데, 말씀을 통해 3가지 교훈을 받으려고 합니다.
첫째는 삭개오가 예수님께로 나아갔듯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향한 방향성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향에는 영적 장애물이 있음을 우리는 잘 알 수 있습니다. 삭개오도 그랬습니다. 작은 키와 많은 사람이 그를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작은 키가 본인 자신의 문제라면 많은 사람들은 외부의 환경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삭개오는 그 장애물을 넘었기에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첫 만남 속에 감춰진 비밀을 발견할 때 은혜를 누립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은 이미 삭개오를 아셨습니다. 다시 말해 삭개오는 예수님을 처음 만났지만 예수님은 삭개오를 이미 알고 계셨고, 그를 보고 계셨고, 그을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동일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며, 홀로 있는 것 같은 그 자리에서도 주님은 이미 우리와 함께 하심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변화를 일으키고 그 변화가 우리를 감격하게 합니다.
예수님을 만났다면 변화는 반드시 일어납니다. 삭개오는 그가 가졌던 재물. 매국노라는 욕을 먹어도 견디고 참을 수 있었던 그 재물. 그가 유일하게 의지하던 재물을 내려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만족하고 감격하는 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의지의 대상이 변화되며, 진정한 영적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목동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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