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6 : 19 ~ 40
복음역사를 감당하다 보면 고난은 필연적입니다. 그러기에 고난은 은혜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복음역사를 감당하다가 빌립보의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들이 투옥 중에 받은 은혜는 무엇입니까?
옥문이 열리는 은혜
귀신들린 여종이 새롭게 됨으로 말미암아 그녀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었던 자들이 이제는 그 이익을 얻지 못하게 되자 바울과 실라를 풍속을 문란케 하는 행위자들이라고 고발하였습니다. 결국에 옷 벗김을 당하고 매를 맞고 투옥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할 때에 홀연히 지진이 일어나서 옥 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열리고 모든 죄수들의 사슬이 풀렸습니다.
신자는 고난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고난은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새로운 생각을 가져야합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받을 때 신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고 기도하며 찬송해야 합니다. 신자의 무기는 기도와 찬송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땅을 진동케 하시는 응답을 주십니다(4:31).
고난 받을 때에 기도와 찬송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주시합니다(25절하). 믿음은 산을 옮기기도 하며, 바다 위를 걷게도 하며, 옥문을 열리게도 합니다. 믿음은 이 땅에서의 모든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케 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능력의 통로입니다. 믿음은 은혜를 받는 수단입니다.
전도의 열매를 얻는 은혜
간수는 잠을 자다가 놀라서 깨어났습니다. 그가 본 것은 옥문이 열려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죄수들이 다 탈옥을 했겠구나 생각하고 절망하였습니다. 책임을 통감하고 검을 빼어 자결을 시도하였는데 바울이 소리 질러 만류하였습니다. 간수는 놀라운 사건을 경험하고 두려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간청하였습니다.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까?” 바울과 실라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하고 주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결국 간수와 그의 가족이 다 예수님을 믿게 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투옥되는 고난을 겪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고난의 현장에서 풍성한 전도의 열매를 얻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복음의 사역자는 자신의 유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바울과 실라는 하나님의 은혜로 탈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자신들의 행동으로 간수가 받게 될 불이익을 고려했습니다. 순간의 이익을 포기하고 고난을 감수했습니다. ‘이익포기, 고난감수’의 결정은 사람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값없이 주어지지만 결코 값싼 은혜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