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지 않고 직접 부딪치는 전략입니다 .
고린도는 아가야의 수도로서 ‘세계의 시장’이라 불릴만큼 거대한 상업 중심지였습니다. 절정기 때 인구가 거의 75만에 달할 정도였으며, 2년마다 지금의 올림픽같은 세계적 경기가 이루어질 정도로 문화적으로도 앞서가는 자부심이 강한 도시였습니다. 뿐아니라 고린도는 도시 한복판에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와 태양의 신인 아폴로를 섬기는 신전과 공창(公娼)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성적으로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이렇듯 경제적, 문화적, 성적으로 전도하기 어려운 고린도였지만 바울은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승부하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는 고린도 한복판에 뛰어들어 직업이 같은 동역자를 찾아 거처를 정하고, 스스로 생활 및 전도 경비를 조달합니다. 그리고 회당에서 유대인들이 복음을 듣지 않자 이방인인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 장소를 옮겨 1년 6개월 동안 힘써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나 장소를 회피하여 돌아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부딪히며 해법을 찾아 복음을 정면으로 전한 것입니다.
바울의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복음 전도 전략을 통해 수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됩니다. 복음의 문은 적! 극적으로 두드리는 자에게 열리는 것입니다. 전도는 안되기 때문에 안되는 것이 아니라 안하기 때문에 안되는 것입니다. 두드려보지도 않은 체 낙심하지 말고, 정면승부로 다시 한 번 더 부딪쳐 보시기 바랍니다.[행전18:1-17]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는 전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고린도 개척전략을 크게 기뻐하셨고, 앞서 행하시면서 바울의 고린도 개척을 이끄시고 도와주십니다. 먼저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예비하여 주셨습니다. 이들은 A.D. 49년 로마황제 글라우디아에 의해 로마에서 추방되어 바울보다 먼저 고린도에 정착해 있었습니다. 이들은 바울의 고린도 개척을 격려하시고 도우시려는 하나님의 역사적 개입하심의 결과였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경제적으로 외로운 바울의 좋은 동역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흩어져 있었던 실라와 디모데도 합류하게 하시고, 나아가 바울의 송사가 억울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현명한 총독 갈리오도 예비해 두셨습니다.
결정적으로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환상가운데 직접 임하셔서 말씀으로 그 마음을 격려하시고 확신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신자들 가운데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너무나 기뻐하십니다. 때문에 우리가 힘써 불신자 전도를 이루려고 할 때 직간접으로 너무나 적극적으로 도와주십니다. 복음 전파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행전1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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