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2011

자기만족을 위한 수단입니다


사도행전19:21-41
어둠이 결코 빛을 이기지 못하는 것처럼 생명의 복음이 힘있게 들어가서 에베소 교회가 세워지자 에베소 사람들은 엄청난 영적 경제적 충격을 받고 소동을 일으킵니다. 이 소동 속에서 나타나는 우상 숭배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자기만족을 위한 수단입니다. 
에베소는 풍요의 여신 아데미를 섬기는 거대한 우상의 도시였습니다. 에베소의 아데미 신전은 길이 115m, 폭 55m의 터 위에 높이 19m의 대리석 원주 127개로 이루어진 초대형 신전이었습니다. 축제 때마다 사람들은 이 신전에서 엄청난 술판과 성적 타락을 일삼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 신전 모형과 아데미 신상을 팔아서 유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아데미 신전은 거대하고, 아데미 여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쾌락과 성적 만족, 경제적 이익을 주었지만 참 신이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복음 앞에서 침묵하며 무력하게 에베소를 주님께 내어 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데메드리오 일당이 소동을 일으킨 것도 아데미를 독실하게 믿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수입이 줄어든 것에 대한 항의일 뿐이었습니다. 우상은 사람이 자신의 유흥과 쾌락, 자기만족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헛된 만족을 위해 내가 만든 썩은 나무 지팡이 같은 무력한 우상들을 의지하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물질적 풍요나 육체적 쾌락이 줄 수 없는 말할 수 없이 신령한 기쁨을 하나님께서 차고 넘치도록 부어주실 것입니다. 


썩어져 가는 헛된 습관일 뿐입니다. 
데메드리오에게 선동된 사람들은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하고 큰소리로 외치기를 두 시간 동안이나 계속하였습니다. 두 시간 동안이나 소리친다는 것은 보통 열정을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지혜로운 서기장이 제지하기까지 왜 자기들이 소리를 지르는지 그 까닭도 모르는 채 소리를 지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자신도 자신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전혀 몰랐습니다. 그저 주변 사람들을 따라 여기 저기 몰려다니며 사람들이 하는 데로 소리를 지를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무리들의 모습은 사람이 만든 우상을 섬기는 세속적 삶의 허망함을 잘 보여 줍니다. 


말씀의 비전을 따라 살지 않을 때 우리는 세속적인 가치관에 젖어 사람들의 유행과 습관을 좇아 허망한 것의 종이 되어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간 진리는 결코 다수결이 아님을 명심함으로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의와 진리, 거룩함의 새 사람을 새롭게 입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바울과 같이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품고 위에서 부르신 부르심의 상을 바라보며 푯대를 향하여 달려갈 수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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