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2012

왜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아들로...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15:21)



“또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요 1:51)

인자(人子)라는 단어는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요한복음 1:51에는 최초로 제자들과의 대화에서 당신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의 왜 스스로를‘사람의 아들’이란 단어로 사용하셨을까? 사뭇 궁금한 일이다. 예수님은 ‘인자’라는 용어를 마태복음에서 15회, 마가복음에서 15회, 누가복음에서 25회, 요한복음에서 12회 사용하셨다.

먼저 구약의 배경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구약에선 ‘인자’라는 단어가 두 가지로 사용된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는 단순히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시적 표현이거나 하나님이 상대적 존재로서 불릴 때 사용되었다. 시편 8:4에는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라고 하였다.

에스겔서에는 인자라는 칭호가 90회나 사용되었는데 하나님이 선지자를 부르시는 특정한 대명사로 여겨진다. 이것은 다니엘서에서도 나타난다. ‘그가 나의 선 곳으로 나아왔는데 그 나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단8:17)

두 번째로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칭호는 메시아 예언에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주의 우편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의 위에 주의 손을 얹으소서’(시80:17)
다니엘서에서 ‘인자’라는 단어는 장차 올 메시야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人子)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단7:13-14)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주님은 인자라는 칭호를 사용함으로써 그의 인성을 증거할 뿐만 아니라 그의 신성, 메시아임을 드러내셨다. 첫 아담이 인류의 시조로 ‘사람’으로 불린 것처럼 둘째 아담(고후 15:45)인 그리스도는 ‘사람의 아들’로 자칭했다. 주님은 당신을 인자라고 했으나, 제자들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러 메시아요, 신성을 가지신 분으로 이해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인자’라는 용어의 특징은 또한 종말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자는 장차 영광 중에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분이시다(마 13:41,26:31,막13:26, 눅17:22). 이것을 보면 인자의 초자연적, 신성의 신비한 심판이 묘사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인자’라고 부르신 것은 역시 신비에 속한다.(큐티와일대일)

오늘의 Daily Bread는 (http://blog.naver.com/paul_jhkim)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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