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잠12:20)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야훼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야훼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야훼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야훼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삼상1:9~11, 17,18)
우리가 응답을 간절히 소원하며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 서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서원기도는 결정적인 기도가 됩니다. 본문에 보면, 한나는 아들을 주십사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 서원을 했습니다. 그녀는 만일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 전에 바쳐서 성전에서 야훼를 섬기게 하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11절)
하나님께서는 이 서원 기도를 받으셨고, 한나는 자기의 서원 기도가 응답되었음을 마음의 평안으로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그 얼굴에 수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18절) 이전에도 많은 기도를 드려도 마음에 평화가 없었는데, 강력한 서원 기도를 드리자 하나님의 응답이 임했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서원 기도를 하여 응답을 받았던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사람이 사사 입다 입니다. 암몬 족속의 침략을 받아 동족이 위경에 처했을 때, 입다는 군사적 지도자로서 암몬과 싸워 달라는 부탁을 받고 승리를 위해 하나님께 강한 서원 기도를 드렸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암몬 족속을 물리치고 개선하여 집에 돌아오게 해 주신다면 제일 먼저 자기를 영접하는 자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겠다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서원 기도를 들어주셨고, 입다는 승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를 제일 먼저 영접한 사람은 그의 무남독녀였습니다. 입다는 극한 슬픔을 안고 그 딸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려 서원을 이행하였습니다.(삿11:29-40)
이와 같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드리는 서원 기도는 하나님 보좌를 움직여 개인과 나라의 운명과 역사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입다와 같이 무모하게 서원 기도를 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서원 기도가 응답된 후에도 그 서원을 갚지 않거나 더디 갚을 때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징계가 따른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합니다.
(FGTV’말씀으로 여는 하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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