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샘물을, 우물물을 긷는 것처럼 속에서 마음을
길어내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 물 쏟듯 쏟으라.”
비유를 들자면 우물 깊은 속에 물이 있지 얕은 데는 물이 없잖아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기도할 때 얕은
데 있는 생각들, 잡념들을 쏟아내는 것을 기도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기도 중에 상당한 시간이 그렇게 지나갑니다. 우리의 마음을 쏟으려면, 우물 속 깊은 곳 즉 우리의 영에서 마음을 길어내야 합니다. 그냥
생각들 말고 마음을 길어내어 마음을 쏟아야 합니다.
여러분, 그렇게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으면 마음으로
기도하세요. 꼭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을 때는 저는 방언보다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맨 날 알아듣지 못하는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보다 내 마음으로 진실로 기도할 수 있을 때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는 많은 시간에 마음으로 기도가 안 됩니다. 그냥 생각으로, 말로 기도하고 상투적으로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무조건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도할 때, 기도 줄이 안 잡히면 기도 줄이 잡힐 때까지 무조건
방언하세요. 기도할 때 특별히 떠오르는 것이 없으면 어차피 마음으로는
기도가 안 되니까 방언으로 기도하세요. “내가 마음으로 기도하고 또 영으로 기도하리라. 내가 마음으로 찬양하고 영으로 찬양하리라.” 고린도전서 14장에 나온 것처럼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을 때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마음으로 기도가 안 될 때는 모든 시간을
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기도가 어차피 안 되는데 생각이나,
잡념이나 늘어놓고 마음이 안 담긴 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데, 중언부언하는 것도 아니고
외식하는 것도 아니고 꼭 외식이 아니라 해도 기도가 중언부언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새벽
기도든지 다른 기도회든지 꼭 이렇게 기도하세요. 마음으로 기도가 안 될 때는 무조건 방언으로 기도하세요. 방언으로 기도하면 내 마음이 못 알아들어도 영으로 기도하는 것이고, 방언 기도는 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을 깨웁니다. 영을 활동하게 합니다. 그리고
영이 깨어서 일어나고 활동하면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영이 깨어나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영이 깨어나면
주님이 내게 말씀할 수 있고 주님의 계시가 내게 임합니다. 주님의 계시가 임하고 주님의 음성이 들리면
베데스다 연못물(요 5:2 )처럼 마음을 동하게 만들기 때문에 마음으로 기도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 괜히 새벽기도 나와서 몽유병 환자처럼 멍하게
기도하지 말고 마음으로 기도하지 않을 때는 계속 방언으로, 영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영을 깨우십시오. 정신만,
육신만 깨어 있다고 기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깨어 있어 기도하라.”는 말은 육신의 잠을 깨어 있으라는 말도 되지만 영이 깨어 있으라는 말도 됩니다. 두 가지 다를 의미합니다. 인간은 영혼과 육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육신의 잠은 깼는데 영이 잠자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낮이기 때문에 육신적으로는 깨어서 생활을 해도
영이 잠자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예배 참석해서 말씀 듣는 것은 영의 활동입니다. 영으로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귀 있는 자는 들어라.” 이것은
영으로 들으라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영이 활동하면서 은혜를 받는 것이고 그 다음에 합심기도하면
기도가 잘되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예배 때 찬양을 하는데 찬양은 영의 활동이잖아요.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신령)과 진리(진정)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 찬양을 목구멍으로만
하면 그것은 혼적 활동이고 영은 계속 자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기도가 잘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찬양할 때나 말씀을 들을 때 영을 활동시킨 다음에 기도하면, 기도가 처음부터 주님의 임재 속으로 들어가고 주님과 교통이 되고 우리 마음을 깊은 데서 퍼 올려서 주님 제단에 우리 마음을 물 쏟듯이 쏟아 붓
는 그런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잠자다가 와서 무슨 영이 활동합니까? 밤에 잠자기 전에
기도하고 주님과 교제하고 자기 영을 활동시킨 여운이 남아 있는 사람은 육신의 잠을 잤어도 영이 깨어 있었기 때문에 새벽부터 기도가 잘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는 영은 잠자고 있는데 나와서 기도하니까 혼만 뱅뱅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생각, 저 생각 무엇을 기도해야 될지 모릅니다. 이것 저것 생각나는 대로 얘기하는 것을 기도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는데 그것은 중언부언입니다. 그것은 종교적인 것입니다.
영을 활동시켜서 영으로 기도하고
그 후에야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기도하러 왔을 때는 속에서 기도의 소원이 솟구치고 기도해야 할 말들이 떠오르고 마음에
감동이 되고 주님이 좋고 주님께 마음이 끌림으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방언으로 기도하십시오. 괜히 말 만들어내려고 하지 말고. 내 영이 깨어서 활동할 때까지
방언으로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이제는 생각을, 말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고 내 영 깊은 곳에서 마음을 퍼 올릴 수 있을 때까지, 그래서 주님 앞에 내 마음을 물 쏟듯이
쏟을 수 있는 기도가 될 때까지 무조건 방언기도하십시오.
이 원칙을 꼭 기억하십시오. “내 영이 깨어 있을 때는 마음으로 기도한다.” 그때는 방언으로 기도할 수도
있지만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내 영이 충분히 깨어 있을 때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
다음에 “내 영이 깨어 있지 않을 때는 내 영을 깨우기 위해서 진정한 기도를 하기 위해서 무조건 방언으로 기도한다.” 그러면 우리 기도생활에 많은 손실을 없앨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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