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교회가 떠맡아야 할 4가지의 우선권이 있다. 이 우선권은 하늘로부터 지시된 임무인데, 우리의 생각, 기도, 업무 그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친다. 이것은 열매이자 선물이다. 왜냐하면 이는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 있는 것의 결과이며, 오직 순종함으로만 취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는 믿음이 필수적이지만, 역시 성도의 덕목 중에 최고는 사랑이다. Love never fails(고린도전서 13장 8절: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않는다–개역개정. 사랑은 없어지지 않는다–표준새번역. 사랑은 가실 줄을 모른다-공동번역. 사랑은 영원하다-쉬운성경. 사랑에 절대 실패란 없다-옮긴이). 사랑은 궁극적인 희생을 감수할 정도로 사리사욕 없이, 오직 예수님이 가신 길로만 가도록 인도해 준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결국 그리스도 안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오직 ‘사랑으로 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다(갈5:6 옮긴이). 사랑과 믿음은 절대적인 가치로, 신자가 진짜 신자라는 증거가 된다.
순결 –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죄악이 교회 밖으로까지 번져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복음이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절대적인 증거는 거룩함(경건함)이다. 그것이 없이는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졌다 해도,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고 만다. 하나님은 무엇이든 그릇되게 세워진 기반은 흔들어 버리신다(히12:26-27 옮긴이). 그런데 불경건은 가장 취약한 기반 중에 하나이다. 그러므로 열방을 제자 삼으로라는 부르심의 토대에는 거룩함이 있다.
능력 - 권능 없이 하나님을 표현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은 개념도 아니고, 철학도 아니며, 신조도 아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다. 성도는 예수님처럼 하늘의 권능을 덧입고 어두움의 일들과 대면해 그들을 파괴하도록 불림을 입은 자들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 준 계시이기에, 예수님은 완벽한 신학과도 같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임한 계시가 우리를 통해 이 땅에 수백만 번도 더 재현되기를 원하신다.
영광 – 하늘로부터 임무 중에 이제 말세에 필수적으로 강조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다. 영광은 예수님의 임재가 현현하는 것인데, 이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발하는 광채이다. 이는 특히 내리누르는 듯한 무게인데, 주의 백성이 주님께 자리를 내어드릴 때에 점차 우리들 위에 더 많이 머무는 그런 것이다. 주의 영광이 임하면, 오직 예배 드리는 일 외에 다른 것을 할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점차 그런 순간이 더 많아지도록, 그런 시간을 기대해야 하고, 추구해야 하며,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렇기에 바로 이 시점에서 청지기직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작은 것에 충성한 자에게는 많은 것을 맡기신다는 원리 말이다. 왜 하나님의 영광이 그렇게도 중요할까? 그건 그 곳이 바로 우리 인간이 살도록 창조된 영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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