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세상 죄를 지고 죽으셨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의 죄가 예수님께 전가되었고, 그 죄에 대한 심판이 십자가 위에서 내려졌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저와 여러분의 죄를 지고 가셨습니다. 이 사실을 알든 모르든 믿든 말든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예수님이 받으신 그 심판 안에 저와 여러분 모두의 죄가 다 포함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지를 대신하셨”(베드로전서 3:18)습니다. 예수님이 죄 없는 의인이시고, 불의한 자는 우리들 자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심판과 멸망을 받아야 할 우리 각 사람 대신 죽으신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또한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죄보다 예수님의 공로가 더 큽니다. 예수님의 거룩하신 피는 온 세상의 죄값을 치르고도 남습니다. 그런 귀하신 보혈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고 한방울 남김없이 다 쏟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신 주님을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요한계시록 1:5).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죄와 그 심판으로부터 벗어나게 했습니다. 죄의 형벌과 지옥이 없다면 예수님은 죽으실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지옥 갈 비참한 죄인들이기 때문에, 우리를 거기서 해방하시고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름 아닌 최고 재판장이신 예수님께서 그 죄인을 석방시키셨습니다. 그런데 누가 다시 그 여자를 정죄할 수 있겠습니까? 그와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직접 피 흘리심으로 우리를 죄로부터 해방시키시고 성경을 통해 보증하셨는데 누가 우리를 정죄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로마서 8:33~35, 37).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나도 너를 정죄치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우리의 죄값을 다 치르시고 구원해 주셨지만, 그렇다고 마음대로 또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의 죄를 영원히 사해 주셨으므로 이 사실을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고 다시는 심판받지 않는다고 하면, 어떤 사람은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 한 번 구원받으면 죄 지어도 괜찮다는 말이냐? 마음대로 죄 지어도 좋다는 것이냐?”고 비꼽니다. 주님의 피로 죄사함 받았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이, 주님이 죽으심으로 자기를 구원해 주셨다고 믿는 사람이, 영원한 생명과 소망을 가진 사람이 또 다시 마음대로 죄 지을 수 있습니까? 일부러 죄를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로마서 6:1).
우리가 연약하여 혹 실수할 수 있지만, 주님이 내 죄를 영원히 사해 놓으셨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죄 지어도 괜찮다고 그렇게 말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내 죄가 예수님을 죽였는데, 그것도 부족해서 더 죄를 지을 것입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심은 부정(不淨)케 하려 하심이 아닙니다. 죄 가운데 살라고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케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좇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거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데살로니가전서 4:3~7).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에 변화되지 않은 육신의 성품으로 인해 부지불식간에 잘못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가 집을 떠나 허랑방탕한 생활을 한 후에 아버지께로 돌아와 살면서 혹 실수하고 잘못하는 일도 있을 것처럼, 하나님을 등지고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왔다고 금방 완전하게 살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머지않아 주님의 영광에 참여할 사람이므로 우리의 마음과 생활을 날마다 깨끗하게, 거룩하게, 단정하게 해야 합니다. 이미 목욕한 자에게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 대로(요한복음 13:10), 영혼이 구원받은 사람은 물로 씻는 것같이 말씀으로 날마다 자신을 깨끗이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머지 생애를 살아야 합니다.
새 생명의 빛 가운데서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기 때문에(요한복음 1:5)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생명의 빛을 얻고 생명의 빛 가운데서 살아가게 됩니다.
간음하다 잡혀 온 그 여자는 예수님 앞에서 용서함 받기 전에는 흑암의 권세와 죄와 죽음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이 여자처럼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여서(시편 107:10) 지옥으로 끌려가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는 자를 위해 그 쇠사슬을 끊어 버리셨습니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 얽은 줄을 끊으셨도다”(시편 107:13,14).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사함을 얻었도다”(골로새서 1:13)라는 말씀대로 흑암의 권세에서 영원히 빛에 거하는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우리가 옮겨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는 빛 가운데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에베소서 5:8~9). 우리가 전에는 어두움의 권세에 속해서 마귀가 이끄는 대로 살았지만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기 때문에 빛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해라고 하면 우리는 달입니다. 주님은 발광체이고 우리는 반사체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빛을 받아 비추는 빛입니다. 그런데 달은 어떤 때는 보름달이 되고 어떤 때는 반달도 되고 또 어떤 때는 초승달도 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생애를 주님께 다 맡기면 보름달처럼 환하게 우리를 통해서 주님의 빛이 세상에 비추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반만 맡기고 어떤 사람은 조금만 맡깁니다. 그러면 반달이나 초승달로 세상에 비추일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빛을 받아서 세상에 비추어야 할 의무를 부여받은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래서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데살로니가전서 5:6~8)라고 사도 바울은 당부했습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우리는 어두움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그의 기이한 빛 가운데로 들어가게 하신 아름다운 덕을 선전해야 할 것입니다(베드로전서 2:9)
주님께로부터 용서받은 이 여인은 다시는 그런 죄를 범치 않았을 것입니다. 다시는 어두움 가운데서 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이후로는 주님의 말씀 가운데서 나머지 생애를 살았을 것입니다. 참으로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나머지 자신의 생애를 주님께 바칠 것입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본 책에 담겨 있는 모든 신령한 하나님의 은혜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여러분의 마음속에 사실로 이루어지게 되시기를 간구합니다. 결코 지식이나 이론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영원한 생명과 남은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시길 빕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데살로니가전서 2:13).
하나님 앞에 겸손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반복하여 읽으신다면 반드시 더 풍성하신 은혜가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출처:생명의말씀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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