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2011

연단과 시련의 그릇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119:130)

연단과 시련의 그릇은 마치 목이 길고 가늘며 밑이 둥글고 큰 오지 그릇과 같아서 밖이 내다 보이지 않고 캄캄하여 방향도 알 수 없고 시간도 알 수 없으며 숨이 막힐 것 같습니다.가정은 불화하여 파탄 직전에 놓이고사업은 도산 직전에 이르렀으며 계획한 것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아 바늘 구멍만큼의 소망도 없는 것 같습니다장래 일을 생각하노라면 칠흑보다 더 어두울 뿐입니다.

이와 같은 연단과 시련의 그릇에 들어 있을 때 해야 할 일은 온전히 주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여기서도 자기가 일을 처리해 보겠다고 좌충 우돌하면 상처만 심해질 뿐입니다그러므로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으며 손에 잡히는 것 없이 앞 길이 칠흑같이 어두울지라도 저 하늘이 무너지고 이 땅이 꺼져도 일점 일획도 변치 않는 말씀 위에 서서 그 말씀대로 행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은 살아 있어서 오늘 우리들의 생활 가운데 기적을 행하기 때문입니다이제부터는 감각적인 것들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습니다환경을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그리하여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하나님의 말씀만 의지하고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태복음 4:4)는 말씀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연단과 시련을 주는 역경이 다가오는 까닭은 우리를 말씀의 신앙 위에 서도록 하기 위함입니다이 과정에서 우리의 모든 불신앙의 찌꺼기들이 가라앉게 됩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연단과 시련의 생활을 하였습니다그래서 그 자신을 믿던 불신앙을 버리고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복종하게 되었습니다바로 그때에 출애굽의 가망이 전혀 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출애굽의 꿈을 성취시킬 수 있는 위대한 종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연단과 시련의 그릇에서 나올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팡이로 삼아 위대한 믿음의 표적을 나타내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사람들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변화된 것을 보고 놀랄 것이며 또 우리의 환경이 축복받은 것을 보고 놀랄 것입니다그러므로 여러분환난과 연단 가운데 있습니까기뻐하십시오 주님께서 지금 여러분을 훈련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환난은 인내를인내는 연단을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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