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로빈슨은 17세에 조지 휫필드의 영향을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은 깊었지만 신앙의 기복이 심했습니다. 그는 신실하지 못하고 아무 자격 없는 자신을 용서하시며 다시 받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찬송시 ‘복의 근원 강림하사’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로빈슨은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더 멀리 떠났습니다. 죄가 그의 삶 속에 뿌리를 내렸고, 그는 탕자처럼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예수님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겠는가?’
그는 괴로운 나날을 보내다가 ‘자기 정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느 날, 한 여자와 마차를 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리스도로 인해 마음속에 기쁨이 가득했기 때문에 오직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만 했습니다.
마차에서 뛰어내릴 수는 없었기 때문에, 로빈슨은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녀의 무릎 위에는 찬송가 한 권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녀는 로빈슨에게 “선생님, 이 찬송은 저의 삶에 아주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면서 찬송가의 한 페이지를 펼쳐서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은 ‘복의 근원 강림하사’로 시작하는 찬송가 28장이었습니다. 자기가 그 찬송의 작사자라는 사실과 지난날의 삶을 고백하는 로빈슨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녀는 그 찬송의 가사를 가리키며, 로빈슨의 눈물을 삼켜 버리고 남을 정도로 ‘한량없이 자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아무리 멀리 떠나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 내십니다
처음사랑중에서/빌 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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