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2011

속사람과 겉사람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신29:5)

우리의 겉사람은 자아 중심의 생활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는 것은 인간의 자아 중심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따 먹었을 때 생겨난 것이 바로 자아였기 때문입니다.

이 자아는 이기주의입니다. 그래서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생들이 극심한 이기주의에 얽매여 살고 있는 것입니다. 타락의 책임을 추궁할 때 아담은 하와에게 미루었고 하와는 뱀의 핑계를 댔습니다. 또한 가인은 아벨을 돌로 쳐죽였고, 그 이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며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싸우고 한 배를 타고서도 서로 해칠 궁리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아가 꽉 들어찬 세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떠난 자아 중심의 생활은 어떤 것일까요?

로마서 1장 28~31절까지에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을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악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아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하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는 하나님의 사형선고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구주로 믿어 보혈로 씻고 성령으로 거듭나며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따라가려는 우리의 속사람이 살아나게 됩니다. 속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찬양할 때 즐거워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 믿기 전의 방탕하고 시기하고 살인하던 겉사람과, 하나님 중심으로 살려는 속사람 사이에서 무서운 투쟁과 논쟁이 일어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속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나 겉사람은 싫어하며, 속사람은 거룩하게 살려고 하나 겉사람은 싫어합니다.

이와 같은 분쟁은 우리에게 이유없는 불안과 우울증으로 나타납니다. 이때에는 속사람과 겉사람의 싸움이 시작된 줄로 알고 하나님의 법을 따라 자아를 깨뜨리고 승리하는 속사람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부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린도후서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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