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2011

내게 네 마음을 다오, 너는 내 것이라.

내 영혼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옆구리로 들어가라. 그 거룩한 상처로 들어가 사랑 때문에 관통당하는 것을 허락하신 주님의 사랑의 심장에 이르고, 그 반석의 갈라진 틈새 안에서 이 세상의 풍파를 피하라.

그대, 하나님께 복 받은 자여! 들어가라, 왜 밖에서 주저하는냐? 그 심장 안에서 그대를 기다리는 것은 생수의 강이요 구원의 길이다.

그 안에 있는 하늘의 보고에서는 소생케 하는 향기가 한없이 흘러나온다. 그 안에는 그대를 노리는 원수의 매서운 눈길과 유혹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안식처가 있다. 그 안에는 장차 임할 진노의 심판에서 그대를 구할 사랑과 자비가 있다.

주님의 심장 안에는 기름과 은총의 샘이 항상 흐르고 있으니, 진정으로 통회하면 찾아오는 죄인들은 언제나 긍휼을 얻는다. 그 안에는 거룩한 장의 근원이 있으니, 그 근원은 낙원의 중심에서 흘러나와 지면에 물을 주고, 목마른 영혼을 적셔주고, 죄를 씻어주고, 더러운 욕심을 없애주며, 분노를 가라앉혀준다.

그러므로 그 샘에서 흐르는 구주의 사랑을 마시고, 주님의 옆구리에서 흐르는 달콤한 위로의 포도주를 마셔라. 그리하면 그대는 더 이상 자기 안에서 살지 않고 그대를 위해 상처를 입으신 분 안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대에게 심장을 열어 보이신 주님께 그대의 마음을 바치는 것이 마땅하다.

주님의 거룩한 상처 구멍으로 들어가 주님의 가장 깊은 곳까지 이르라. 주님은 그대에게 들어오라고 초대하시며 주님 안에 머물라고 부탁하신다.

거룩한 소원이 그대를 떠밀고 있으니, 서둘러 달려가 주님의 거룩한 옆구리에 손을 대어 주님의 거룩한 물과 피를 그대의 손에 묻혀라.

그대의 심장을 꺼내어 주님의 심장 옆에 놓아 주님의 심장이 그대의 심장을 소유하고 다스리고 보호하도록 하라. 그리하면 그대의 심장이 세상 것들에 사로잡혀 부패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의 마음을 주님께 온전히 열어드려라. 절대적 신뢰 가운데 그대를 주님께 맡겨라. 그대가 바라는 것과 바라지 않는 것을 모두 주님 앞에 내놓아라.

하나님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라! <주인님나를바칩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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