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명기 황진이는 미모와 가창뿐만 아니라 서사와 시가에 능하여 모든 영웅 호걸들을 사로잡아 꼼짝도 못하게 하는 절세 가인으로 전국에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하루는 당시 지조가 있고 절개가 대쪽으로 소문 난 높은 관직에 있었던 벽계수라는 사람이 황진이에 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벽계수는 황진이에게 꼼짝 못하는 사람들을 비웃으며 그녀를 만나 본때를 보여주겠노라고 하면서 송도로 갔습니다.
하지만 천하에 절개와 지조가 곧기로 소문난 벽계수도 밝은 보름달 아래에서 아름다운 자태로 시를 읍조리는 황진이의 자태에 넋이 나가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고 합니다.
유혹이 없는 환경에서 아무리 강직하게 보이는 사람도 막상 유혹의 환경에 떨어지면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유혹이 없는 환경에서 아무리 강직하게 보이는 사람도 막상 유혹의 환경에 떨어지면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유혹을 물리치려면 일단 유혹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사람은 웬만큼 의지가 강하지 않고는 유혹에 금방 빠지고 맙니다. 그리고 의지가 강한 사람일지라도 유혹이 계속되면 그만 넘어가고 맙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유혹에 약하기 때문에,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유혹을 멀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음녀의 소굴에 빠지지 않으려면 음녀 근처에 가지 말아야 하며, 그 집 근처에도 가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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