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로마에 입성
사도 바울의 로마로의 여정은 험난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안전하고도 건강한 모습으로 로마에 도착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간절히 원했던 것이요, 또한 주님의 뜻이었던 로마 복음화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내가 ……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행 19:21) “네가 …… 로마에서도 증거 하여야 하리라”(행 23:11)는 사도 바울의 결심과 주님의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여러 험난한 여정 중에서 사도 바울은 로마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도중에 죽거나, 도착하더라도 심각하게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에 걸려 복음사역을 제대로 감당할 수 없는 모습으로 도착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그가 로마에서도 복음을 증거하고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안전하고도 건강한 모습으로 로마에 입성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어떤 형편과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이루어지도록 나타납니다(엡 1:11).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비록 여정이 험난했더라도 안전하고도 건강한 모습으로 로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은 꼭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자는 어떠한 형편과 상황 속에도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고난 중에 로마에 입성
사도 바울이 비록 안전하고도 건강한 모습으로 로마에 입성하기는 했지만 로마로 오는 길에서 예상치 못한 여러 고난들을 겪어야 했습니다. 겨울이기에 뱃길이 위험할 것이라는 예감은 했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더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배는 파선하고 바다에 수장될 위험에 처했다가 간신히 섬에 상륙하게 되었고, 섬에서 독사에 물려 죽을 뻔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신분은 자유롭지 못한 죄수였습니다.
로마에 도착하자마자 사도 바울은 쇠사슬에 매인 채 셋집에 가택연금 되어 군사들의 감시를 받았습니다. 로마에 가고자 했고 그것이 주님의 뜻이기도 하였지만 그 길의 여정에서 고난을 당하거나 죄수의 모습으로 가고자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로마로의 여정은 매우 힘든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고난 중에서도 진행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롬 8:28).
모든 것에는 좋은 일, 불행한 일도 포함됩니다. 사도 바울을 로마에 보내 주의 복음을 증거하고 성경을 가르쳐 로마복음화를 이루고, 당시 세계의 중심도시 로마복음화를 통해 세계복음화를 이루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섭리를 사단도, 자연재해나 사람들의 악한 생각도 결코 막지를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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