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012

위의 것을 찾는 삶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롬12:18)

임어당은 ‘생활의 발견’이라는 책에서 한 에피소드를 통해 사람이 무엇을 보고 있느냐,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이 너무나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성경에서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은 우리에게 위의 것을 찾으라고 하십니다. 세상에 살면서 우리는 매일의 일상과 업무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땅의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바울의 말은 우리의 마음 중심에 땅의 것들을 주지 말고, 세상 일로 채우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우선시하면서 매일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위의 것을 찾는 자들은 성경을 통해 네 가지 진리를 발견하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통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의 원문을 보면 “나는 죽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와 함께 죽었다는 것은 신앙생활에 있어 무척 중요한 사실입니다. 우리의 신앙 연수도 중요하고, 오늘 신앙의 경험과 배경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영적인 고백입니다.
내가 과거에 대해 철저하게 끊어지고 회개하며 죽었다고 고백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는 하나님 안에 감추인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빅터 프랭클린은 의미요법을 통해 세 가지 가치를 소개하는데 간단히 정리해보면 하나님께서 여시는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고 경험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만 과거에 묻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힘든 것을 토대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나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 속에서 건강한 의미를 계속 도출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우리의 삶 속에서 늘 새로운 생명을 경험하게 됩니다.
위의 것을 바라보고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맛보게 해 주십니다. 주님이 죽으신 십자가를 바라보며 마땅히 죽어야 할 나를 바라보게 되고, 그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그 십자가를 통해 우리 앞에 도래할 천국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신앙생활을 통해 계속해서 생명을 경험하게 되며, 천국을 소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 이렇게 하나님을 바라보고 위의 것을 추구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신비스러운 만남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 그것은 무엇입니까? 위의 것을 찾는 것입니다. 위의 것을 찾고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로 승리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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