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2009

요한계시록 강해 - 정동수 교수

요한계시록 강해 제1과 강해 노트 자료: www.KeepBible.com, 다운로드 자료실, 요한계시록 강해노트 교재: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그리스도 에수안에 출판사, 생명의 말씀사 총판) 참고교재: 요한계시록해설(팀 라하이, 보이스사, 1991년)

  A. 계시록 1. 성경의 책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미워하고 오해하는 책이다. 2. 종말: 사탄, 교회, 유대인, 이방인, 민족들, 바빌론(천주교 체제), 땅과 우주 3. 계시록은 기록된 때부터 시종일관 신학적 싸움의 근원이 되었다: 전천년설을 반대하는 무리들 에의해서 4. 계시록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계20:1-6에서 나온다. 많은 무리들이 그리스도께서 가시적인 왕국을 세운다는 것에 반대함

  B. 계시록 연구의 가치 1. 읽는 이들에게 특별한 복이 임한다(계1:3; 22:7). 2.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 수 있다. 3. 성경의 예언에 대해 가장 명료하게 알 수 있다(재림의 상세 사항, 19-22장). 4. 성경의 처음과 나중을 앎으로 진리의 원을 완성시킬 수 있다.

  창세기 계시록 1. 낙원 - 잃어버림, 회보함 2. 생명나무 - 접근 금지(3:22-24), 먹음(22:2) 3. 인간의 반역 - 시작(3-4장), 종결 4. 살인 등의 죄악 - 시작, 종결(21:27) 5. 죽음 - 시작(4:8), 종결(21:4) 6. 저주 - 시작(3:15-18), 종결(22:3) 7. 마귀 - 인간의 유혹자(3:1-18), 최후를 맞음(20:10) 8. 하나님의 말씀 - 변개(3:1-5), 변개의 저주(22:19) 5. 성경 전체의 요약과 결론을 알 수 있다: 구약성경 39권 중 26권의 내용이 인용되고 있다.

  C. 연구에서 주의할 점 1.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문자 그대로 성경을 읽고 해석한다. 2. 사건의 배열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하늘에서 일어나는지, 땅에서 일어나는지 예: 4-5장은 하늘에서, 6장은 땅에서 3. 이 책의 사건 중 4-19장은 시간 순서대로 기록된 것이 아니다.

 D. 네 가지 해석 방법 1. 과거적 해석 방법: 계시록에 기록된 것들은 계시록이 기록된 AD 96년경에 일어난 것들이다. 2. 역사적 해석 방법: 계시록에 기록된 것들은 지나간 교회 역사에서 일어난 것들을 기록한 것이다. 다섯 번째 봉인: 순교자들, AD 300년경의 디오클레티안 황제의 핍박, 다섯 번째 나팔: 메뚜기 심판,마호메트 군대의 침략 등, 프로테스탄트 일부 3. 영적 해석 방법: 계시록에 기록된 것들은 실제 사건이 아니므로 다 상징이나 은유로 받아들여야 한다(무천년주의). 천주교, 프로테스탄트 일부 4. 미래적 해석 방법: 계시록 4장 이후에 기록된 것들은 모두 미래에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 성도 요한의 계시록 요 한 계 시 록 기록자: 요한, 기록 시기: 주후 96년경, 성격: 예언 수신자: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와 하나님의 모든 성도 이름: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담은 기록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에게서 그것을 받아 천사에게 주었고 천사는 요한에게 그것을 표적으로 보여 주었다. 주제: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자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요5:22, 27) 목적: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최종 목적과 인류와 사탄의 최종 종착지와 특별히 구원받은 자들과 구원받지 못한 자들의 최후 상태를 보여 주는 것 내용: 계시록은 하나님의 백성이 외부의 원수들에 의해 핍박을 받고 또 미지근한 성도들이 세상의 것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위로와 경고의 메시지로 모든 교회에 주어졌다. 이 책은 또한 신구약 성경의 진리를 요약하며 아직 성취되지 않은 예언들의 성취를 보여 주고 특히 창세기와 함께 완전하게 진리의 사이클을 구성한다. 요한은 자기가 본 것들과 지금 있는 것들과 이후에 있을 것들을 기록하면서(1:19) 먼저 그리스도의 환상(1장), 교회의 심판(2-3장), 교회의 휴거 이후에 이 땅에 남는 이스라엘과 이방 민족들을 향한 7년 환난기(4-19장), 천년왕국(20:1-6), 하나님의 최후 승리와 사탄의 패배(20:7-15),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21-22장)을 차례대로 기록한다. 요한계시록은 22장, 404절, 12,000 영어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 장: 19장(영광의 왕으로 오시는 그리스도) 핵심 절: “네가 본 것들과 지금 있는 것들과 이후에 있을 것들을 기록할지니”(1:19) 핵심 단어: 이기다(2:7, 11, 17, 26; 3:5, 12, 21), 세상을 이기는 자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이다(요일5:5), 핵심 구: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2:7) 계시록의 그리스도: 살아 계셔서 승리하시는 주님(1:18) 영적 교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지키라.”(1:3)

  요한계시록 강해 제2과 E. 중요 구절 - 계시록 1장 19절 F. 계시록 개요 I. 서론(1:1-8) II. 네가 본 것들(1:9-20) - 환상을 받을 때의 상황, 내용 III. 지금 있는 것들(2:1-3:22)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필라델피아,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 IV. 이후에 있을 것들(4:1-22:5) A. 환난기(4:1-19:21) 1. 하늘의 왕좌(4장) 2. 하늘의 책과 그것의 봉인들(5장) 3. 일곱 봉인 심판(6:1-17) 4. 환난기에서 구속받은 자들(7:1-17), 144,000명의 유대인(7:1-8), 수많은 이방인(7:9-17) 5. 일곱 나팔 심판(8:1-9:21) 6. 하늘에서 오는 천사와 작은 책(10:1-11) 7. 두 증인(11:1-19) 8. 하늘에서의 전쟁(12:1-17) 9.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그의 대언자(13:1-18) 10. 여러 가지 일들을 알려줌- 144,000명에 대하여, 영존하는 복음에 대하여, 짐승을 경배하는 자들에 대하여, 땅의 수확에 대하여 11. 일곱 병 심판(15-16장) 12. 종교적 바빌론의 심판(17장) 13. 상업적 바빌론의 심판(18장) 15. 그리스도의 지상 강림(19장) B. 천년왕국(20장) C. 새 예루살렘: 영원한 상태(21:1-22:5) D. 결론(22:6-21) E. 계시록 타임라인 계1:1 계시, Apokalypsis(아포칼립시스): 신비를 밝혀내다(눅2:32; 갈1:12; 살후1:7), ‘휘장을 젖히다’, 요한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기록하였다(요한복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이다. 예수님께서 친히 승인하신 유일한 책(계22:16) 계시록은 예언의 책: 이 대언(prophecy)의 말씀들(1:3; 22:7, 10, 18, 19), 대언 중 예언 속히 일어나야 할 것들을 담은 책이다(1:1). 마지막 대언(예언)의 책, 더 이상 예언은 없다(계22:18-19). 자신의 천사를 통해: 계22:8-9, 아마도 구약의 대언자들 가운데 부활한 증인 표적으로 보여 주다(signified), 상징들을 사용하여 보여 줌, 성경에서 상징이 가장 많이 사용된 책 다니엘서를 이해하지 못하면 계시록을 해석하기 어렵다. 상징들은 성경으로 풀어야 한다. 다니엘의 예언은 끝이 이르는 때까지 봉인됨(단12:4, 9) 계시록은 봉인되지 않음(계22:10). 상징들을 사용한 것은 영적인 분별력이 있는 독자들을 위한 것이다(신29:29). 마지막 대언이므로 교회, 이스라엘, 이방 민족들(고전10:32)에 대한 모든 결론을 줄 것이다. 초반부: 교회, 중반부: 이스라엘과 민족들, 후반부: 이스라엘과 민족들 새 예루살렘을 지을 때도 이 세 부류가 등장한다. 열두 사도로 나타나는 교회는 새 예루살렘의 기초 안에(21;14), 열두 지파로 나타나는 이스라엘은 문 안에(21:12), 구원받은 민족들은 거리들에 나타난다(21:24). 이 책은 매우 유대적이다: 상징들, 성막, 언약 궤, 나팔과 재앙들, 144,000명의 유대인들 이유: 마23:37-39, 재림 전에 유대인들을 다루는 때가 있어야 한다. 다니엘의 70이레의 마지막 이레 모든 것이 절정을 이룬다: 사탄과 악한 자들의 종말,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사65:17; 66:22).

  요한계시록 강해 제3과 계1:2 요한은 기록자이다(1:1; 22:8) 요한의 다른 책들과는 문제가 매우 다르다. 환상을 보는 대로 기술함. 그리스도의 증언은 대언의 영(계19:10),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려준다, 미래를 예언한다(사41:23-26)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이유 중 하나는 그 안에 대언(예언)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영이 들어오면 구원받은 것을 알고 갈 곳을 안다. 그리스도의 증언은 대언의 영이다(요일5:13). 계1:3 깨닫는 자가 아니라 읽고 듣는 자가 복이 있다. read+hear+keep 마귀의 패망이 있으므로 마귀는 사람이 계시록과 창세기를 읽지 못하게 한다. 때가 가깝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면 끝이 가까움을 알아야 한다. 예; 3장의 라오디게아 교회 계1:4 아시아는 소아시아를 말한다. 소아시아에서도 서쪽 끝부분, 7교회만 있지 않았다. 골로새(골1:2), 히에라폴리스(골4:13), 드로아(행20:6-7)에도 교회가 있었다. 이것들은 그 당시 교회들이고 교회 시대를 대표하는 교회들이다. 일곱이라는 숫자는 계시록에 매우 많이 나온다(일곱 영, 일곱 별, 일곱 등잔대, 일곱 교회 등 54회). 일곱은 완전한 수: 계시록은 성경의 절정이다. 일곱 영(사11:2?), 성령님의 일곱 가지 사역, 완전함을 강조함(계3:1; 4:5; 5:6) 계1:5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 과거: 죽임 당한 대언자, 현재: 제사장, 미래: 왕, 직분을 잘 구분해야 한다(딤후2:15). 계시록의 왕국은 문자적, 가시적, 1000년 동안 지속되는 왕국 예수님이 왕으로 오시면 다윗의 왕좌에 앉아서(눅1:30-33; 마25:31-46), 영광의 왕좌에 앉아서(마1927-39) 다스린다. 계시록 19장 이후에 왕으로서 다스린다. 죽은 자들 중에서 처음 나신 분(골1:18; 행13:32-33; 롬1:4) 땅의 왕들의 통치자: 진짜 왕국의 통치자 은혜와 평강, 그리스와 히브리 인사법 자신의 피로 우리를 씻으셨다: 침례의 물이 아니라 피로 씻으셨다. 4-5절은 삼위일체 하나님, 아버지, 성령님, 아들 계1:6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만드심, 우리, 제사장은 지금(벧전2:9), 왕은 나중에(계5:9-10)

  요한계시록 강해 제4과 계1:7 그리스도의 지상 강림, 찌른 자(슥12:10), 올리브 산으로, 유대인들의 후회와 회심(슥12:9-14). 이것은 휴거를 가리키지 않는다(고전15:50-53). 구름과 함께 오신다(행1:9). 눈에 보이게 임하는 것: 슥9:1; 마24:30; 26:64등, 공중 강림(휴거)과 지상 강림은 완전히 다르다. 초림 때: 로마 시대,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에 있었다. 그런데 재림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초림과 재림의 상황: 비밀리에, 공개적으로, 33년, 7년 계1:8 알파와 오메가,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 말씀(요1:1), 예수님은 전능자이시다. 계1:9 요한은 환난에 동참한다. 어떤 환난, 이것은 7년 환난이 아니다. 로마 황제 도미티안의 극심한 기독교 핍박, 요한은 소아시아의 에베소의 감독(목사)이었으며 거기서 50킬로미터 떨어진 밧모 섬으로 유배됨. 이유: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증언으로 인해, 많은 순교자들이 생김 계1:10 주의 날에 성령 안에 있었다. 주의 날(Lord's day): 일요일(Sunday) 혹은 주의 날(day of the Lord) 주의 날 개념: 암5:16-20; 욜2:1-2; 습1:14-18; 사2:12-18; 말4:5; 행2:20 등, 주님이 돌아와 통치하는 날(환난기+천년왕국) 성경에서 일요일은 항상 주의 첫 날이라 불렸다. 일요일이라고 봐도 아무 문제가 없다. 그는 성령 안에서 마지막 때로 옮겨져서 모든 것을 보았다. 계1:11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 개역성경은 ‘아시아에 있는’ 제거 일곱 교회: 실제의 일곱 교회, 교회 시대의 일곱 종류의 교회 형태, 교회(성도)의 일곱 가지 속성, 교회사의 일곱 교회(?) 계1:12 일곱 금 등잔대=일곱 교회(1장 20절),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 교회는 등불이 아니라 등잔대이다. 계1:13 영광 중에 있는 사람의 아들(딤전2:5), 66년 만에 다시 봄 그리스도는 땅에 있을 때 사람의 아들로 대언자, 지금은 사람의 아들로 제사장, 재림할 때는 사람의 아들로 왕, 제사장의 옷을 입고 계심 계1:14-16 그리스도의 일곱 가지 영광 1. 머리와 머리털: 단7:9 2. 눈, 전지한 눈(히4:12) 3. 발(계19:15) 4. 음성: 심판하는 음성(마25:41) 5. 손: 일곱 별, 20절은 별이 천사임을 보여 줌, 여기의 천사는 angelic being이 아니라 사자 (messenger)를 뜻한다. 회당의 천사, 목사(감독)의 권위는 그분의 손 안에 있다. 6. 입, 성령의 검(엡6:17; 히4:12), 여기서는 사람의 아들의 검, 심판의 검(계19:11-15) 7. 용모, 변화산의 주님(마17:2; 계21:23; 말4:2) 그리스도는 심판하는 분으로 오신다.

  요한계시록 강해 제5과 계1:17 요한이 위엄 있는 그리스도 앞에서 죽은 자처럼 쓰러짐(66년의 차이) 계1:18 지옥과 사망의 열쇠를 가진 분, 우리는 문제가 없다(히2:14-15).
★★★ 적용 계1:19 계시록은 세 단원으로 되어 있다. 성경에서 유일하게 단원 구분이 되어 있다. 1. 과거(계1:10-20) 2. 현재(계2:1-3:22) 3. 미래(계3-22장) 계1:20 별은 천사들(목사들), 별은 마귀들을 가리키기도 한다(계12:4). 내 오른 손에 있는: 그리스도 중심의 교회 신비는 그리스도인들에게만 계시된다. 계시록에는 일곱 개가 일곱 개 있다. 1. 일곱 교회 2. 일곱 봉인 3. 일곱 나팔 4. 일곱 인물: 해(sun)를 입은 여인, 용, 사내아이, 천사장, 유대인들의 남은 자들,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 땅에서 나오는 짐승 5. 일곱 병 6. 일곱 심판: 종교적 바빌론, 상업적 바빌론, 적그리스도와 거짓 대언자, 반기독교적 민족들, 곡과 마곡, 사탄, 이미 죽은 사악한 자들 7. 일곱 개의 새 것: 새 하늘, 새 땅, 새 도시, 새 민족들, 새 강, 새 나무, 새 왕좌 이제 2장부터 교회가 나오기 시작한다. 제 2 장 각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의 형태: 주님의 모습, 주님께서 아는 사실, 책망할 것, 회개할 것, 귀 있는 자는…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계2:1-7) 배경: 에베소는 항구 도시로 소아시아 모든 교역로의 중심지이며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 그래서 이 도시는 ‘아시아의 시장이며 문명의 빛’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하였다. 또한 에베소가 교통의 요지였던 만큼 이교도 신앙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이곳에는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다이아나’ 신전(행19:35)이 있었고 황제 숭배와 신비 종교, 마술 등이 성행하였다. 또한 에베소는 정치적으로 특권이 부여된 자유 도시였다. 자유 도시란 로마에게 충성하는 도시에게 붙여진 칭호였으며 따라서 그 경계 내에서는 자치가 인정되었고 군대도 상시 주둔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곳은 자유로운 상거래와 종교의 자유가 허락된 곳이었다. 그러나 에베소가 얻은 명성은 이교도들의 문란한 종교 의식과 어디서나 행해지는 부도덕 등으로 인해 땅에 떨어졌고 결국 그곳은 향락과 퇴폐의 도시로 몰락하였다. 에베소 공회에서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로 인정함(AD 431년). 사도 바울은 제2차 선교 여행 때 이곳을 방문하여 교회를 세우고 제3차 선교 여행 때는 이곳의 두란노 학교에서 직접 2년 이상 목회하기도 했다(행18-20장 참조). 처음의 에베소 교회는 사도 바울이 집집마다 다니면서 눈물로 경고하며 세운 교회로서 영적으로 활기에 넘친 교회였다. 계2-3장에 기록된 일곱 교회 중 에베소 교회만이 유일하게 사도에 의해 세워진 교회였다. 사도 바울은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의 첫 번째 감독으로 임명했으며(딤후 추신) 또 감옥에 갇혀서도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기록하여 이방인과 유대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차별이 없이 하나가 되는 교회의 신비가 무엇인지 자세히 보여 주었다. 역사가 유세비우스는 사도 요한이 자신의 마지막 생애를 에베소에서 보냈다고 기록한다. 에베소에는 유대인도 많이 살았고 회당도 있었다(행18:19; 19:17). 바울은 제2차 선교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려 얼마동안 전도하다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남겨 두고 떠났다(행18:21). 그는 3차 선교 여행 때에 거기를 들러 2년 이상 체재하면서 열심히 전도하였고 그 결과 아시아에 살고 있던 유대인과 그리스인이 모두 주의 말씀을 들었다(행19:10). 사도 바울이 그 도시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들여오지는 않았다. 오순절 사건 이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유대인들이 에베소에서도 복음을 선포했지만 본격적으로 교회가 형성되며 그 온 지역에 영향을미친 것은 바울과 디모데의 수고 때문이었다.

  주 예수님: 계2:1 예수님은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등잔대 한가운데를 거니는 분(1절) 계1:20은 금 등잔대가 교회라고 말하므로 에베소 교회에 드러난 예수님은 교회의 시작이요, 기초요, 중심이요, 머리되는 분이다(마16:18).

  에베소 교회의 특징: ‘처음 사랑을 버린 교회’(2:4)라는 부정적인 인상이 있지만 사실 긍정적인 것이 부정적인 것보다 훨씬많다. 에베소 교회는 첫 세대가 가졌던 복음의 열정을 잃고 있었으나 기독교의 진리를 수호하는 데는 결코 게으르지 않은 교회였다. 계2:2 1. 믿음과 행위가 일치하는 교회 예수님은 먼저 2절에서 “내가 네 행위를 안다”고 말씀하신다. 이 ‘행위’는 곧 ‘믿음의 행위’(살전1:3; 엡2:8-10.

  요한계시록 강해 제6과 2. 서로 섬기는 교회 주님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 “내가 네 수고를 안다”고 하셨다. 수고에는 이미 섬김과 봉사가 들어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많은 사람을 섬기고 자신의 생명을 그들의 대속물로 주기 위한 것이다(막10:45). 따라서 우리는 섬기는 교회, 섬기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 3. 소망으로 인내하는 교회 주님은 “내가 네 인내를 안다”고 말씀하셨다. 에베소 교회는 유혹을 받고 핍박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을 든든히 가졌기에 인내할 수 있었다.

★★★ 4. 성별된 교회 예수님은 “네가 사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못함을 안다”고 말씀하셨다. 초대 교회의 특징 중 하나는 세속 문화와 그것을 가져오는 자를 거부했다는 점이다(롬16:17 참조). 5. 순수한 교회 주님은 또한 “네가 스스로 사도라 말하나 사도가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이 거짓말하는 자들임을 알아낸 것”을 안다고 말씀하셨다. 사도는 예수님을 본 적이 있어야 하며(행1장) 고후 12장 12절에 있는 것처럼 사도의 표적들을 보여야 한다. 즉 죽은 자를 살리고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대기만 해도 낫는 표적을 말한다(행19:12). 초대교회에는 사도적 계승권(Apostolic succession)을 주장하는 자들이 있었다. 카톨릭(베드로로부터), 오순절 주의(은사의 표적) 에베소 교회는 이런 거짓 사도들을 인지하고 교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한 순수한 교회였다. 계2:3 6. 낙심하지 않는 교회(3절) 예수님은 3절에서 “네가 낙심하지 않은 것을 안다”고 말씀하신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낙심할 필요가 없다. 무슨 일을 하려 하는데 방해가 있고 그것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면 낙심한다(갈6:9). 계2:4 책망 첫째 하나님께 대한 열심이 식어졌다. 둘째 성도들 사이의 사랑이 식어졌다.

★★★ 계2:5 권면 처음 사랑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디에서 잘못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것은 구원을 잃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네 등잔대를 그것의 자리에서 옮기리라’. 등잔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등잔대를 옮긴다. 계2:6 칭찬, 참과 거짓을 정확히 판별해 낸 교회: 바울의 경고(행20:29-30) 당시 에베소 교회에는 니골라당이라는 무리가 거짓 교리로 교회를 어지럽게 했다. 니골라당은 ‘정복한다’는 의미의 ‘니코’와 ‘일반 성도들’을 뜻하는 ‘라오스’가 결합된 말로 ‘일반 성도들을 억누르는 자들’이란 뜻이다. 주교, 감독, 추기경, 교황 등이 나옴. 성직자 계급 체계(벧전5:1-4) 에베소 교회는 이들의 거짓 교리를 판별하고 그것을 미워했다. 계2:7 보상, 이기는 자(overcomer, 요일4:4; 5:4), 결코 구원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죄를 이기고 육신을 이기고 연약함과 시험을 이기는 자 거짓 교리를 물리쳐 이기고 온전한 신앙을 소유한 자에게는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게 하리라는 말씀이다.

  요한계시록 강해 제7과 -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편지(계2:8-11) 배경: 서머나는 에베소 북방 45km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주전 300년 경 알렉산더 대왕이 계획도시로 세웠다. 이곳은 부요함 때문에 ‘아시아의 왕관’, ‘아시아의 꽃’, ‘이오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등의 칭찬을 받았다. 서머나는 로마에게 처음부터 충성을 바쳤고 원정군들을 원조하기도 하였으며 이러한 충성의 결과로 한때 로마의 보호와 호의를 받아 황제 숭배의 중심지가 되기도 하고 자유 도시가 되었다. 고고학자들이 발견한 바에 의거하면 이 도시는 매우 부유한 도시였다. 한편 서머나는 유대인들이 많이 이주하여 살던 곳으로 유대인들이 기독교인들을 모함하고 핍박한 지역이기도 하다. 서머나 교회는 믿는 자들에게 조금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 부유한 도시 한가운데서 큰 핍박을 받은 교회였다. 에베소 교회가 ‘처음 사랑을 버린 교회’라고 한다면 서머나 교회는 ‘핍박받는 교회’이다. 이 도시의 이름은 영어로 ‘Smyrna’인데 이것은 ‘myrrh’ 즉 몰약을 뜻한다. 몰약은 사람을 장사지낼 때 쓰는 물품으로 사망과 고통을 상징한다. 서머나 교회의 성도들은 주로 정부와 부유한 자들과 유대인들로부터 고통과 핍박을 받았다. 핍박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의 가산을 약탈하기도 하였으며 그래서 사실 초대 교회 신자들은 거의 다 가난한 생활을 하였다. 서머나라는 도시 자체의 경제적인 부유함과 상품 등의 풍요로움은 궁핍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지만 여기 사는 크리스천들은 큰 고난과 궁핍을 당했다.

  주 예수님: 계2:8 서머나 교회에 나타난 예수님은 환난과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한 분이시다. 이것은 환난과 궁핍에 직면한 서머나 교회에게 큰 위로가 되는 적절한 표현이다.

  서머나 교회의 특징: 계2:9 예수님은 생존을 위협 당하는 서머나 교회의 환난과 궁핍을 다 알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다(9절). 또 주님은 서머나 교회가 겉보기에는 가난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부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고후6:10). 요16:33의 권면의 말씀 스스로 유대인이라 하나 사탄의 회당인 자들, 영적 유대인이 진짜 유대인이 되면 안 된다.

★★★ 서머나 교회에서는 사탄의 하수인 노릇을 하던 유대인들의 핍박이 심하여 경건하게 믿고자 하는 자는 항상 순교의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사도 요한의 제자이며 서머나 교회의 초대 감독(AD 155-165) 이었던 폴리캅은 이곳에서 순교했다. 폴리캅 당시의 유대인들은 극심하게 성도들을 핍박했다. 사탄: 대적하는 자, 비난하는 자(욥1:6), 회당: 유대인들의 예배 장소, 원래는 모임, 집회를 뜻함. 계2:10 고난 중에 충성한 교회에 대한 축복, 두려워하지 말라(사43:1-3). 고난을 면하게 해 주지 않고 이길 수 있게 해 준다.

★ 여기서 열흘은 문자적인 열흘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이 이야기하듯이 어떤 일정한 기간을 가리킬수도 있다. 여기에 ‘신실하다’고 번역된 그리스어는 ‘피스토스’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깨닫고 그것을 정직하게 지키며 성실히 전파한다는 의미이다(고전4:1-2). 성경에는 여러 종류의 관(冠)이 소개되고 있는데 특별히 생명의 관은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가 얼마나 신실했는가에 따라 주시는 보상이다. 약1:12, 벧전 5:4 등의 관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생명의 관을 받을 수 있는 믿음은 마귀의 핍박과 시험을 이긴 연단된 믿음이라는 점이다.

★ 계2:11 이기는 자(요일5:4)는 둘째 사망의 해를 입지 아니한다. 둘째 사망(계20:6, 14; 21:8). 
 
버가모 교회에 보내는 편지(계2:12-17) 배경: 버가모는 에베소 북방 160km, 서머나 북방 110km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 주전 5세기에 이미 잘 알려진 도시였다. 알렉산더의 그리스 제국이 붕괴하여 생긴 셀레우코스 왕조 때는 그 왕조의 수도였다. 그 후 주전 133년경에 시리아가 로마에 합병되면서 버가모는 아시아 지방의 수도로 불릴 정도로 큰 도시로 발전했다. 또한 이 도시는 문화의 도시로도 잘 알려졌는데 이곳에는 알렉산드리아 다음으로 유명한 도서관이 있었고 20만권 이상의 양피지 두루마리가 소장되어 있었다. 이곳은 종교의 중심지로서 주신(主神)인 제우스(Zeus)를 비롯하여 승리자 아테네(Athene), 지도자 디오니소스(Dionysos) 등의 신전이 있었다. 더구나 이곳은 황제 숭배까지 성행하는 곳으로 각지에서부터 오는 순례객들로 언제나 번잡한 곳이었다. 그러므로 이곳에 위치한 버가모 교회도 이 도시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즉 교회의 구성원들 중에는 신실한 자도 있었지만 니골라당의 교리에 동조하는 자들도 있었고 우상 숭배자들도 포함되어있었다. 예수님은 13절에서 버가모에 사탄의 자리가 있다고 하시면서 이 도시가 우상숭배의 본거지임을 지적하셨다.

 주 예수님: 계2:12 예수님께서 양날 달린 칼을 가진 분으로 나타나신 것은(계1:16) 버가모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음의 대적들과 싸워야 한다고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예수님은 자신의 교회를 거룩하게하실 때에도(요17:17), 성도들을 깨끗하게 하실 때에도(요15:3), 기쁘게 하시는 일에도(요15:11), 화평을 주시는 때에도(요16:33) 하나님의 말씀을 쓰셨다.
 
요한계시록 강해 제8과 버가모 교회의 특징: 계2:13 고난을 당한 버가모 교회(13절 초반부) 버가모 교회가 당면한 가장 큰 고난은 그 도시에 ‘사탄의 자리’가 있었다는 것이다. 로마는 백성들에게 로마에 대한 충성의 표시로 황제를 숭배하게 하고 신전을 지어 그것을 구체화했다. 특히 버가모는 아시아 지방의 수도로서 어느 지역보다 먼저 카이사르의 신전이 세워졌다. 그리고 백성들로 하여금 황제를 ‘주’(Lord)라 부르게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만을 주(Lord)로 믿는 버가모 성도들은 이를 거부했고 교회는 자연히 핍박을 받았다. 특히 황제 숭배를 거부하는 성도들은 로마 정부의 눈에 불충성하고 반역하는 자들로 비추어졌기에 박해는 더 심했다. 내 이름을 굳게 붙들고(벧전4:14) 신실한 증인 안디바는 이러한 여건 때문에 순교한 것으로 보인다. 믿음을 버리지 않은 버가모 교회(13절 중반부) 핍박이 너무 강하다 보면 성도들은 위축되고 세상과 타협하기 쉽지만 버가모 교회는 자기들의 믿음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굳게 지켜 나갔다. 특히 버가모에 사탄의 자리가 있고 그곳이 우상 숭배의 본거지였음을 상기할 때 버가모 교회의 믿음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들은 안디바처럼 모두 신실한 증인이었다. 터툴리안이 기록한 문서에 의하면 안디바는 놋쇠 가마에서 서서히 구워지면서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계2:14 책망, 버가모 교회의 문제점: 우상 숭배 14절은 우상숭배자들을 가리켜 ‘발람의 교리를 붙잡는 자들’이라고 말한다. 발람은 시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알브올 숭배를 가르친 장본인이다. 그의 감언이설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우상을 섬기고 음행을 하여 큰 재앙을 당했다(민22:1-9; 25:1-5; 31:16). 우상 숭배는 항상 타협과 함께 들어온다. 주후 313년 콘스탄틴 대제의 기독교 공인 이후에 교회 안에 이교도들의 우상 숭배 풍습이 들어와 기독교와 혼합되어 천주교를 만들어 냈다. 주후300년(죽은 자를 위한 기도, 성호를 긋는 풍습), 375년(성인과 천사 숭배), 394년(미사 제도 시작), 431년(성모 마리아 숭배), 500년(성직자 계급 체제 확립, 옷의 구별), 526년(종부성사), 593년(라틴어 예배), 600년(중보자 마리아에게 기도를 드림). 계2:15 니골라당의 교리를 붙잡는 자들, 콘스탄틴의 기독교 공인 이후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 바로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분이었다. 계2:16 회개 촉구, 내 입의 칼(계1:16) 예수님은 우상 숭배의 허탄한 교리를 받아들인 버가모 교회에게 회개하라고 명하신다. 거짓 교리를 받아들인 것은 교회의 일부분이지만 회개는 온 교회를 향한 명령이다. 계2:17 주님의 약속 주님은 17절에서 이기는 자에게 감추어 둔 만나를 주겠다고 하신다. 만나는 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늘의 양식이다. 출16:32-33을 보면 모세가 아론에게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일 오멜을 가득히 담아 주 앞에 곧 증언 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만나는 하나님 앞에 감추어졌다. 우리 주님은 우상에게 바치는 것을 먹지 말라고 하시면서 하나님 앞에 숨겨진 만나를 주겠다고 말씀하신다(빌4:19). 또 주님은 이기는 자에게 흰 돌을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고대 사회에서 흰 돌은 무죄의 의미로 쓰였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고소를 당하게 되면 배심원들이 투표를 하는데 그때 흰 돌을 놓으면 무죄가 되었다. 이 일은 이미 십자가에서 끝이 났다.

  두아디라 교회에 보내는 편지(계2:18-29) 배경: 두아디라는 버가모와 사데 사이에 위치한 조그마한 공업 도시로 주전 300년경 알렉산더가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요한 계시록에 소개된 일곱 도시 중에서 가장 작고 보잘것없는 도시이다. 하지만 이 도시는 소아시아의 수도격인 버가모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했기 때문에 수비대가 주둔했으며 염색 공장으로 유명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서 두아디라 출신의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났는데 그녀 역시 옷감 장사였다. 그래서 이 도시의 주민도 직공들과 상인들 그리고 군인 등 여러 부류로 구성되었고 이 때문에 두아디라 교회의 회원들은 거의가 이방인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교회의 기원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으나 서머나나 버가모의 경우처럼 바울이 에베소 체재 중에 전도해서 세운 것으로 추측되다.

  주 예수님: 계2:18 주님은 “눈이 불꽃 같고 발이 정제된 놋 같은 하나님의 아들”로, 두려운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신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계시록에서 단 한 번 이곳에만 나타난다. 따라서 이 구절은 ‘하나님의 아들’의 위엄을 묘사하고 있으며 그곳 성도들에게 예수님이 태양신이나 로마 황제 보다 뛰어난 위엄을 지닌 존재임을 보여 주고 있다. 사실 두아디라에는 ‘제우스’의 아들 ‘아폴로’의 신당이 있었으며 이 아폴로가 두아디라의 주신으로 숭배를 받았다. 따라서 요한계시록에 처음 등장하는 ‘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은 여러 가지 우상이 즐비하지만 참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점을 일깨우기 위해 사용된 듯하다. 특히 ‘하나님의 아들’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나타내는 표현으로서 정의와 불의를 구분하는 통찰력과 심판자의 권위를 지닌 그리스도를 잘 묘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특별히 2장 27절의 철장 권세를 지닌 분과 연관되어 있다(시편 2편 7-8절).

  두아디라 교회의 특징: 계2:19 주님의 칭찬이 먼저 나온다. 거짓 가르침과 악행이 팽배한 두아디라 교회에도 선한 성도들이 존재했다. 우리 주님은 사랑과 믿음을 갖고 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을 위해 충성했던 그들의 행위를 아셨다. 주님께서 행위를 두 번이나 안다고 하시며 또 마지막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다고 칭찬하셨다. 즉 믿음의 행위에 진보가 있었다. 계2:20 주님의 책망. 두아디라 교회의 가장 큰 잘못은 이세벨이라는 거짓 대언자를 용납한 것이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발람과 이세벨은 우상 숭배를 부추긴 장본인이며 이에 대항해서 구약 시대의 두 대언자 모세와 엘리야가 나온다. 이세벨은 왕상 16장에서 아합 왕의 아내로 등장한다. 아합의 아내 이세벨은 바알을 숭배함으로 이스라엘에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고 주의 종들을 수없이 탄압하였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바알을 숭배하게 만들었다. 음행, 우상숭배 계2:21 이러한 이세벨에게 주님은 마치 자신을 배반한 가룟 유다에게 기회를 주셨던 것처럼 회개할 기회를 주셨으나 이세벨은 회개하지 않았다. 계2:22 주님의 심판. 하나님은 거짓 대언자들의 행위를 용납하지 않으신다.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회개하지 않은 이세벨에게 내려진 심판은 죽음이며 이러한 심판은 이세벨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요, 그녀와 함께 한 모든 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제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이세벨과 같은 거짓 대언자를 추방하고 회개 운동을 일으키는 것이다. 계2:23 주님의 심판. 하나님은 거짓 대언자들의 행위를 용납하지 않고 사망으로 벌하신다. 속 중심과 마음을 살피는 분(렘11:20; 17:9-10), 행위에 따라 보상해 주신다. 계2:24 사탄의 깊은 곳을 알지 아니한 자들, 이단은 항상 자기들만이 아는 신비가 있다고 말해 사람을 유혹한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 지방교회, 기타 한국에 무수한 자생 이단들을 보면 한결같이 무언가 자기들만의 신비한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성경은 이런 것을 가리켜 사탄의 깊은 것들이라고 말한다. 우리 성경 신자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경 이외의 신비한 것을 원치 않는다. 두아디라 교회에 우상 숭배를 도입한 이세벨이 그대로 용납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성도들이 말씀에 따라 생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말씀에 따라 생활한다면 결코 거짓 교리에 넘어갈 수 없다. 교회가 말씀에 바로 설 때 건강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 이런 성도들에게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어떤 다른 짐도 지우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한다. 계2:25 주님의 권고. 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이세벨의 교리를 따르지 아니한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참된 교리와 믿음을 굳게 잡고 그 시험을 물리쳐 이기라고 권고하셨다. 계2:26-27 주님의 약속. 시 2:8, 9, 메시아의 1000년 왕국. 믿음의 승리자에게 메시아의 통치권을 나누어 주겠다는 말씀. 계2:28 승리자에게 “새벽별을 주리라”고 하셨다. 새벽별(계22:16), 예수님 자신, 그분의 영광과 빛

  요한계시록 강해 제9과 - 사데 교회에 보내는 편지(계3:1-6) 배경: 사데는 두아디라에서 동남쪽으로 48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헤르무스 강과 트몰루스 산 사이의 해발 약 450m 고지에 위치한 요새형 도시였다. 이 도시는 주전 6세기경에 루디아 왕국의 수도로 세계적인 도시였으나 그 후 페르시아, 그리스 제국에 의해 차례로 점령되었고 결국에는 로마의 속국이되었다. 사금이 흐르는 팍톨루스 시내가 이 도시의 부의 원천이기도 했으나 이는 사데가 도덕적으로타락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사데는 또한 양탄자 생산으로 유명했고 부유했지만 지진으로 멸망하고 말았다. 사데 교회의 기원은 분명치 않지만 본서가 기록될 당시에는 소아시아 지역에 어느 정도 알려진 교회였던 것 같다(사도 바울의 3차 여행 시 에베소 두란노 학교 행19:9-10). 그러나 그 도시의 퇴폐풍조가 교회에도 숨어들어 사데 교회는 안일과 부도덕으로 타락한 교회요 죽은 교회라는 책망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여러 교회에는 특징이 있었는데 사데 교회의 특징은 한 마디로 ‘죽은 교회’라는 것이다. 사실 이보다 더 나쁜 명칭은 없을 것이다. 이것은 마치 사막에서 우물을 발견하고 뛰어갔으나 가 보니 거기에는 물이 한 방울도 없는 경우와 비슷하다.

  주 예수님: 계3:1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라고 말씀한다. 일곱 영: 성령님의 완전함을 강조함(계3:1; 4:5; 5:6) 교회는 오순절에 성령님과 함께 시작되었다. 교회의 생명은 성령님에게서 온다.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면 교회는 힘을 잃고 생명력을 잃는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갖는 것이 필요하다. 주님은 일곱 영이라는 완전한 표현을 통해 죽어가고 있는 사데 교회에 성령님의 무한한 영적 은혜를 주려고 하시면서 지금의 행위를 벗어버리고 회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일곱 별(계1:20)을 쥐고 계신다는 의미 역시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목회자들을 통해 교회를 지키는 분임을 보여 주고 있다. 사데라는 말은 “도망하는 자”, “빠져나온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세상에서 분리되어 나온 것을 가리키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에 오염되어 결국 1절에 언급된 것 같이 사데 교회는 ‘살아 있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교회로 전락하고 말았다. 교회의 네 단계; man, movement, machine, monument, 사데(네 번째 단계) 예수님은 사데 교회에게 “내가 네 행위를 안다”고 간단히 말씀하시고는 곧바로 꾸짖는 일을 시작하신다. 이 교회에는 칭찬이 없다. 박해나 반대도 언급되지 않았다. 사데 교회는 겉으로 보기에 아무 문제도 없어 보이는 교회였다. 성도들은 모두 열심 있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였고 조직이나 재정도 결코 다른 교회에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실상 사데 교회는 신앙적인 부패와 도덕적 타락으로 가득 차 있었다. 계3:2 사데 교회 성도들 대부분이 하나님 앞에 의로움을 인정받을 만한 신앙생활을 영위하지 못했다. 원가지에서 떨어져나간 가지는 말라죽게 되는 것처럼 신앙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지 못한 교회는 죽은 교회가 되고 만다(요15:4-6). 사데 교회는 말로는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타락한 무리들이 모인 곳이었다. 믿음의 고백과 행위가 일치하지 못하고 실생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교회는 한 마디로 죽은 교회이다. “죽었다”는 표현은 매우 무서운 말이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죽었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사데 교회 회원들의 대부분이 교회는 나오지만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 현대 교회의 문제이다. 계3:3 받았고(살전4:1) 교회의 회개. 예수님은 사태를 정확하게 판단하신 뒤 그냥 정죄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이들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책망을 받을 때에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회개하는 자세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회개하지 않으면 도둑같이 임하신다. 계3:4 사데 교회에는 전반적인 타락상에도 불구하고 죄악의 풍조에 물들지 않은 순결한 성도들이 남아 있었다. 옷을 더럽히지 않는다(유23). 계3:5 생명책=산 자들의 책(시69:28; 빌4:3; 계13:8; 20:12, 15; 21:27; 22;19), 지워버리지 않는다: 안전하다는 의미

  필라델피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계3:7-13) 필라델피아: 이교회는 서머나 교회와 함께 책망을 받지 않은 모범된 교회이다. ‘형제 사랑’(살전4:9)이라는 뜻의 필라델피아는 루디아 왕국 시대에 칼라테부스라는 이름의 도시로 건설되었다. 그 후 BC 159-138년에 ‘버가모의 필라델포스’라는 칭호를 받았던 아탈로스 2세가 동부 진출의 전초 기지로 이 지역에 도시를 건립하고 자신의 칭호를 따서 이곳을 필라델피아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이것은 ‘필로/Philo(사랑)’와 ‘델포/Delpho(형제)’의 합성어로서 ‘형제 사랑’을 뜻한다. 이곳은 사데에서 44km 동남쪽, 서머나에서 150km 서쪽의 소아시아 루디아 성읍에 위치하며 소아시아 고원 지대와 서머나 사이의 중요한 산업도시 역할을 한다. 그 후 버가모가 로마제국에 예속됨에 따라 BC 133년경에 이 지역도 로마의 속주가 되었다. 이 지역이 포도 재배의 중심지였으므로 이곳 사람들은 주신인 디오니소스 즉 로마 신화의 박카스 신을 크게 숭배했다. BC 17년과 BC 23년경에 큰 지진이 일어나 이 도시는 대파되었고 이 도시에는 고대 유적이 남아 있지 않다.

  주 예수님: 계3:7 거룩하고(행2:27; 3:14, 말과 행동과 생각에서) 진실하며(요1:17; 14:6; 계6:10) 다윗의 열쇠를 가진 분(사22:22), 모든 것을 열고 닫는 분

  요한계시록 강해 제10과 계3:8 열린 문을 두었다(행14:27; 고전16:9; 고후2:12). 버가모의 외곽 지대에 있던 필라델피아는 전초 기지 성격의 도시였다. 즉 그리스시대에는 루디아 동부 지역을 상대로 한 그리스 문화 및 언어의 전파를 담당했고 기독교 시대에는 부루기아의 이교도들을 향한 선교의 전초 기지였다. 사도 요한은 필라델피아의 이러한 성격을 간파하여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니 아무도 그것을 닫지 못하리라”(3:8)라고 했다. 여기서 열린 문이란 브루기아, 루디아 등을 향한 선교사업의 기회를 암시한 말로 기독교 사회의 끊임없는 도전과 기회를 향해 열려 있는 문을 말한 것이다. 그분이 열쇠로 열었으므로(3:7) 아무도 닫지 못한다. 적은 힘: 힘이 약하든지 수가 적든지,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다: 끌려가서 배반하지 않았다. 계3:9 사탄의 회당에 속한 자들, 유대인들이라 하나 아닌 자들이 있음. 서머나 교회와 마찬가지로 필라델피아의 기독교인들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에 의해 고난을 받았다(3:9). 실제로 이들은 사탄의 자녀들이다. 그들이 무릎 꿇고 경배하게 함 계3:10 나의 인내의 말(살전1:3)을 지켰다. 믿음 생활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I will keep thee from the hour of temptation… keep from: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I kept him from going(그를 가지 못하게 막았다) 시간 속에서 너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들어가지 못하게 지키는 것이다. 즉 시간을 면하게하는 것이다.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하는 시간: 7년 환난기, 온 세상의 환난(계6-19장; 계6:10; 8:13; 13:8 등) 교회는 결코 거기에 들어가지 않는다(살전5:9). 3:11과 연결됨(내가 속히 온다) 계시록의 일곱 교회는 시대에 따른 교회의 변화를 나타내지 않는다. 필라델피아 다음에 라오디게아가 있다. 권고: 계3:11 네 관(딤후4:8) 계3:12 이기는 자, 성전의 기둥(영예), 나가지 않는다: 항상 거기 있다. 기둥에 하나님의 이름과 도시의 이름과 주님의 이름이 기록된다. 새 이름: 새로운 관계를 위한 이름 계3:13 귀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계3:14-22) 라오디게아는 브루기아의 리쿠스 계곡에 위치한 부유한 상업도시로서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후 안티오쿠스 2세가 자기의 부인인 라오디게의 이름을 따서 그곳을 라오디게아라고 불렀다. 여러 개의 라오디게아가 있었는데 이것은 브루기아와 루디아 사이에 있던 도시이다. 이곳은 처음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도시였으나 로마가 BC 190년경에 아시아(Asia) 지방을 만들면서부터 중요한 도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곳은 고급 검은 양털과 브루기아 산 안약 가루 등으로 유명했다. 이곳에는 물이 귀하여 북쪽으로 6.5Km 떨어진 히에라폴리스에서 수로를 통해 온천물을 끌어들였다. 히에라폴리스에서 수도관을 통해 흘러온 온천물은 이곳에 도착하면 식어서 덥지도 차지도 않는 물이 되었다. 또한 이 물은 광물질이 섞여 있어 마시기에 부적당함으로 입에서 토하여 내겠다는 선언과 일치하고 있다.

  주 예수님: 계3:14 아멘(진실하다, 고후1:20; 계22:21), 신실하고 진실한 증인(다시 한 번 아멘 강조), 미지근한 라오디게아와 비교함 하나님의 창조를 시작하신 분(골1:15-16), of의 용례 계3:15 네가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믿는다고 하면서 열정이 없다. 늘 그대로다(3:17). 계3:16 토해 낸다. 미워한다. 계3:17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눅12:19). 벌거벗은 임금님 네가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계3:18 counsellor(사9:6), 불로 정제한 금, 흰옷, 안약 계3:19 히12:6, 잠3:12 계3:20 교회에게 주는 말, 친밀함을 주는 말 계3:21 주님과 함께 영광과 승리를 나눈다(마19:28; 계2:26-27; 롬8:17). 주님의 이김과 왕좌에 앉음(빌2:6-11) 일곱 교회 요약: 개인에게 적용해야 한다. 에베소: 첫사랑, 니골라당 서머나: 핍박받는 교회 버가모: 우상숭배, 음행(발람), 니골라당 두아디라: 우상숭배, 음행(이세벨) 사데: 죽은 교회 필라델피아: 신실한 교회, 교회는 환난기에 들어가지 않음 라오디게아: 미지근한 교회, 주님이 토하는 교회 주님은 모든 교회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다. 돌이켜서 처음 사랑을 회복하고 믿음의 행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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