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2010

쉐키나의 영광(Shekinah Glory)이란?

히브리어 '쉐키나' '거주(dwelling)' 뜻하는 단어이며, 구체적으로는 '하나님의 함께하심' 의미한다. 특히 하나님께서 구름이나 같은 가시적인 모습으로 땅에 임재하신 것을 가리켜 '쉐키나의 영광'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쉐키나의 영광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성육신' 이르러 절정을 이룬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심으로 아빠의 끝없는 사랑을 보이신 . 쉐키나의 영광의 결정체라 있다. 예언자 존스가 말했듯이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한편 오늘날 쉐키나의 영광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에 대해 전략적으로 이해하려면, 먼저 '임재(presence)'라는 심오한 개념에 대한 철학/신학적으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임재를 뜻하는 영어단어의 중의가 말해주듯이 임재란 '하나님의 현재(presence) 대면과 동행' 의미한다. 임재란 공간적이기 이전에 시간적이며, 감각적이기 이전에 심령적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땅으로 물리적인 이동을 하셨다는 것이 임재가 아니라, 영원으로부터 우리가 처한 '지금-여기' 삶의 자리로 오셨다는 .

그것이 임재다. 그래서 그의 임재 안에서는 그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 우리 아빠의 사랑은 사람의 사랑과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 사람은 '사람의 ' 사랑하는 것을 사랑으로 착각하기도 하고, 기껏해야 자기가 인식하는 '존재' 대한 사랑에 머물 뿐이다.

그러나 아빠의 끝없는 사랑은 사람의 '' 향하며, 태어나기 전과 죽은 후의 '영원'까지도 사랑하는 놀라운 사랑이다그래서 아빠의 사랑이 있기에 세계가 지탱될 있고 신학자의 고백처럼 "사랑은 세계의 존재론적 비밀"이다.

임재, 그것은 사람의 인식론적 영역이 아니다. 누군가가 겪든 겪든 그의 존재 너머에서 펼쳐지고 있는 영적 '리얼리티' 영역이다. 그리고 사랑이 사람의 존재에 스며들고 나아가서 , 육신에까지 빛을 발하게 되면

'임재' '영광(glory)'으로 승화된다.
 시상식장에서 연예인이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라고 외친다고 분께 영광이 돌려지는 것이 아니라, 분의 임재를 삶과 역사의 지평에서 충분히 흡수하여 세상에 실질적인 분의 빛을 비추는 사람으로 인해 아빠는 세계 위에서 영광을 받으신다.

그렇다. 쉐키나의 영광, 그것은 ' 떨어지는' 시뮬레이션 같은 아니다. 바로 우리 자신이 쉐키나의 영광이다. 우리는 '여호와의 자녀'라는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쉐키나의 영광의 중심이시라면 우리는 분의 지도를 받아, 그가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곧이곧대로 걸어갈 있다. 죽기까지 사랑하며 섬기는 순교의 길이다.

그럼으로서 세상은 쉐키나의 영광을 것이며, 아빠의 끝없는 사랑이 우주에 충만하게 전달될 것이다. 영광스러운 날에 대한 진술이 아직은 너무나도 관념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젠 생명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성령의 주관하심을 엿볼만한 깊은 안목을 가질 있도록 기도하자.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이 땅에 충만하리라...

다가올 쉐키나의 영광은 이렇게 우주적인 성질의 것이 아닌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