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2010

하나님의 사랑 5 - 우리의 죄를 없이 하러 오신 하나님

그가 우리 ()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바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요한일서 3:5).

예수님께서는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세상에 오셨습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는 말씀을 좀더 쉽게 설명하자면, “죄를 없이 하러 오셨다”라는 말이 됩니다. 죄 때문에 심판받고 죄 때문에 지옥 가기 때문에,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려면 죄를 없애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죄를 없이 하실 수 있을까요? 그냥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용서해 주면될까요? 그것은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공의(公義)가 손상되고 맙니다. 죄 값은 반드시 치뤄져야 합니다. 죄 값을 치루기 전에는 죄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

사형(死刑)이 확정된 사형수가 재판장에게 살려 달라고 통사정한다고 사형을 면할 수 있습니까? 살려 주면 선한 일을 많이 해서 그 죄 값을 갚겠다고 하면 됩니까? 그렇게는 안 됩니다. 이 죄수의 죄와 형벌이 법()에 따라 결정되었듯이, 사형수가 살 수 있는 길도 대속법(代贖法)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즉 죄 값인 형벌을 다른 사람이 대신 치러도 된다는 법이 있으면 됩니다.

형벌은 죄를 지은 당사자가 받는 것이 원칙이고, 그래야 정의가 세워집니다. 그렇지만 예외없는 법칙이 없듯, 거의 모든 법은 그것의 적용에 단서(但書)나 예외가 있습니다. 또한 정상참작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든 인간이 죄로 인해 모두 지옥 간다면, 하나님의 공의는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폐하여지고 하나님의 창조계획은 실패하고 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아시고 ‘대속의 법’을 제정하셨습니다.

가령 돈을 많이 빌려 벌인 사업이 실패하여 10억원 쯤 부도를 냈다고 합시다. 갚을 능력이 없어서 그 10억 돈 때문에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석방되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돈 많은 친척이나 아는 사람이 부도낸 금액을 대신 다 갚아 주면 그 사람은 풀려납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 앞에 치러야 할 죄 값인 죽음도 ‘대신 죽어도 된다’는 법이 있고, 또 누가 대신 죽는다면 해결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죽음이 치러지는 외에는 달리 방법은 없습니다.

옛날에는 그런 법이 적용되던 때도 있었답니다. 죽게 된 친구를 위해 한 친구가 재판장에게 왔습니다. “재판장님! 저 사형수 이 아무개 대신 제가 죽게 허락해 주십시오. 저 친구가 죽으면 그의 가족은 살 길이 없습니다. 저는 홀몸인데다가 저 친구에게 큰 신세를 졌습니다. 제가 죽음으로써 저 친구에게 진 사랑의 빚을 갚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사정했습니다. 그래서 재판장은 그 친구가 사형수인 친구를 대신해서 죽는 것을 허락했다고 합시다.

 그렇게 되면 그 사형수는 죽을 필요가 없겠지요. “이 아무개의 친구 김 아무개가 친구를 대신해서 사형을 당했은즉 사형수 이 아무개는 석방한다”. 죄 값을 치룬 정당한 석방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준비하신 방법은 다름 아닌 “대신 죽어도 된다”는 법입니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공의도 세우고,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의 사랑도 이루십니다.

뿐만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죄를 없이” 하시려면, 예수님은 당연히 죄가 없으신 분이어야 합니다. 죄인 자신이 타인의 죄를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사형수들만 있는 감옥에서 한 사형수가 다른 사형수를 대신하여 죽고 그를 무죄 방면케 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죄인)를 위해 하나님 앞에 대신 죽어줄 사람은 무죄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죄 값을 의인이 대신 죽음으로써 치른다는 것은, 죄를 사()함 받으려면 거기에는 생명(生命)이 지불되어야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생명의 희생이 곧 죽음이며 “피 흘림”입니다.

창세기에서 처음 보듯 ‘죄의 대가 = 죽음’이었던 것이 하나님의 법이었던 것처럼(“정녕 죽으리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브리서 9:22)라는 규정 역시 하나님의 법입니다. 레위기 17 11절에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 ()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라고 하여, 피는 곧 생명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피 흘려 죽음으로써 그 피가 죄 값을 치른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학자들도 사람이나 짐승이나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다고 합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범한 죄를 사함 받기 위해 짐승을 죽여 속죄제물(贖罪祭物) 드렸습니다. 그 때문에 많은 양과 염소, 송아지가 속죄 제물로 희생당했습니다. 흠도 없고 점도 없는 깨끗한 짐승을 죽여 속죄제단에 피를 뿌리고 하나님 앞에 기도함으로써 그들의 죄를 사함 받았습니다.

사람이 우상 숭배한 죄, 살인한 죄, 부모 거역한 죄, 간음한 죄, 도적질한 죄를 짐승에게 짊어지워서 죽였습니다. 그리고 그 짐승의 피를 뿌리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죄를 사함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속죄제사법 또한 이스라엘 민족이 이행해야 할 하나님께서 주신 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죄 값을 짐승의 죽음으로 씻을 수 있겠습니까?  

짐승을 속죄제사의 희생으로 드렸던 그 제사는 효력 있는 참 제사가 아닙니다. 짐승이 사람을 대신하여 죽을 수는 없습니다. 짐승의 피가 사람의 죄 값을 씻을 수 없습니다.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히브리서 10:4). 짐승의 피가 죄를 속()할 수 없는데, 왜 그것을 하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진짜 제사는 아니지만, 후일에 진짜 제사가 드려지리라는 약속(約束)하에 행한 의식입니다. (구약의 제사법)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양심상 온전케 없나니 이런 것은육체적 예법만 되어 개혁(改革) 때까지 맡겨둔 것이라”(히브리서 9:9,10)고 하셨고 율법은 장차 오는 일의 그림자요 형상이 아니”(10:1)라고 하셨습니다.  

사업하는 경우에 쉽게 볼 수 있는 일인데, 예를 들어 물건 값으로 1억원을 지급해야 할 일이 생겼다고 합시다. 물건을 구입한 때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구매자 역시 물건을 팔아야 자금이 도는 것이 현실이므로 대개의 경우 어음을 발행합니다. 그래서 상거래에 있어서는 “금 ****원을 ** **일에 지급하겠다”는 것을 표시한 ‘어음’을 현재의 현금 대신 지급합니다. 어음은 돈은 아니지만 기한이 되면 현금의 효력이 발생하는 약속입니다.

물론 어음은 사람들 간의 일이기에 그 약속이 깨지는 수도 있습니다. 어음발행자가 부도(不渡)나거나 고의로 어음사기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어음은 휴지가 되고, 어음소지자의 믿음은 헛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그것은 특수한 경우이고, 대부분의 경우 어음은 곧 때가 되면 실현될 약속된 돈입니다. 그 믿음 때문에 그것은 현재 효과가 있습니다. 어음소지자는 그것을 할인해서 돈으로 바꿀 수도 있고, 또 돈 대신 지급하기도 합니다. 기한이 이르면 그 돈이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양이나 염소, 송아지로 제사한 것은 참 제사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약속이므로 효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에 의해 참 제사가 드려질 때까지 어음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하나님의 약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죄를 사함 받으려면 사람이 대신 죽어야 하지만, 아담의 자손은 다 죄인이므로 아담의 후손이 아닌 의로운 사람이 죽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자손이 아닌, 죄 없는 한 사람을 준비하셨습니다.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바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예수님이 인간 세상에 오시기 700년 전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7:14)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처녀의 몸에서 잉태하시는 그분은 바로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가 범죄로 인해 추방받기 전 하나님으로부터 약속받았던 여자의 후손”(창세기 3:15)이기도 합니다.

아담의 후손은 죄인이므로 예수님은 사람으로 나시되 죄 없이 나시기 위해 성령으로 잉태하여 여자에게 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동정녀 마리아의 태를 열 달 동안 빌리셨고, 아담의 후손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출처:생명의말씀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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