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큰 능력으로 인도해 내시고 그 민족 가운데 나타내 주신 수많이 이적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철저했다. 그들은 또한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그들에게 보내주시리라 약속하신 메시아 곧 그리스도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약속대로 그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미워하고 배척하며 로마군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처형시켜 죽였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이스라엘 민족이 크게 오해했기 때문이다.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그리스도)는 두 가지 상으로 나타나 있다. 하나는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위해 죽는 어린양처럼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세상 죄를 대속해 주실 고난 받으실 그리스도 사이고, 다른 하나는 만왕의 왕으로 오셔서 세상을 정복하고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왕국을 이루실 영광의 그리스도 상이다.
① 고난 받으실 그리스도 (초림의 모습)
구약시대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희생된 수많은 양이나 염소는 속죄물로 죽으실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관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이사야 53:4,5).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700년 전에 예언된 고난 받으실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다.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인들이 받아야 할 형벌과 심판을 그리스도 께서 대신 받으실 것을 가리키는데, 이는 초림하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이미 이루어진 것이다.
② 영광의 왕으로 오실 그리스도 (재림의 모습)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여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저희를 놀러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시편 2:1-9).
이는 B.C. 1000년 경에 예언된 말씀으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심으로 끝까지 복음을 믿지 않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계획을 대적하는 세상을 정복하시고 세상 끝까지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의 왕국을 건설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스라엘 주변의 이방세력을 다 정복하고 이스라엘 통일왕국을 건설했던 위대한 다윗왕과 영광스러운 솔로몬왕은 모두 영광의 왕으로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다.
"이왕에는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 무리가 그들 보고 놀랐거니와 후에는 그가 열방을 놀랠 것이며 열왕은 그를 인하여 입을 봉하리니"(이사야 52:14,15).
고난 받으실 초림 그리스도와 영광 받으실 재림 그리스도 사이의 시차는 약 2000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한 당대의 유대인들은 성경도, 하나님의 뜻도 알지 못하였지만, 구약시대에 그리스도를 예언한 선지자들은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을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했었다.(베드로전서 1:11)
<출처:생명의말씀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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