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010

교만한 자들은 거절, 겸손한 자들은 은혜

성경은 『높은 눈과 교만한 마음과 악인의 쟁기질은 죄니라.』고 말씀한다( 21:4). 이는높은 눈교만한 마음악인의 쟁기질은 열매를 볼 필요도 없이 그 자체로 죄라는 말씀이다.

도대체 높은 눈과 교만한 마음과 악인의 쟁기질에서 무슨 선한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모든 죄와 거짓의 아비가 사탄이듯이, 교만의 아비도 사탄이다.

이는 사탄의 죄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자신을 높이는 것이었다는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14:12-14).

따라서 욥기 41:34에서는 사탄에 대해 『그가 모든 높은 것들을 바라보니 그는 모든 교만의 자식들을 다스리는 왕이니라.』고 말씀한다(욥기 41:15 참조).

그러므로 모든 교만은 사탄적인 것이며, 사탄과 하나되는 지름길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 세상의 신인 사탄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를 가리는 일을 하는데(고후 4:4), 그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교만이다.

교만의 아비로서 사탄은 사람들의 마음을 교만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을 찾지 않게 한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모두자신을 높이는 자이며, 자신의 교만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찾지 않는 자이고, 또 자신의 모든 생각에 하나님이 없는 자들이다( 10:4).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듯이 교만을 미워하시며( 6:17; 8:13), 교만에 대해 벌하신다( 31:23). 자신을 높인 교만의 아비 사탄은 끝없이 깊은 구렁까지 낮아지며( 14:15) 그의 교만한 자식들도 결코 벌을 면치 못하여( 16:5) 그와 함께 가장 낮은 불못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교만이라는 돌에 걸려 넘어지면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되고 교만의 아비의 종으로서 행하게 된다는 심각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사람의 마음이 멸망하기에 앞서 교만해지며( 18:12), 또한 몰락하기에 앞서 그 영이 거만해진다고 말씀한다( 16:18). 이 말씀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며, 그리스도인도교만의 문제에서 결코 예외가 되지 않음을 알려 주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밥 존스 목사님은교만은 많은 사람이 걸려 넘어지는 돌이다”(Pride is the stone over which many people stumble)라는 말을 통해 그리스도인을 넘어뜨리는 교만에 대해 경종을 울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은 늘 자신을 살펴보고 겸손으로 옷 입어야 한다. 우리가 비록 교만했을지라도 이제는 히스기야가 그의 마음의 교만에 대하여 겸손해지고 그와 예루살렘의 거민들이 겸손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분의 진노를 내리지 않으셨던 것에서(대하 32:26) 교훈을 얻어야 한다.

또한 주님께서 먼저 자신을 낮추셨던 것처럼( 2:8) 우리 스스로도 낮아져야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많은 은혜를 주시되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거절하시고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주신다.( 4:6)는 말씀 앞에 엎드려 은혜를 받는 사람들로 발견되어야 할 것이다.

조승규 / 킹제임스 성경신학대학 교수 (바이블 파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