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2011

성령의 기름부으심이란?

Anointing이란?  "머리에 기름(성령)을 부어 거룩하게 하는"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과 함께 쓰여질 때 '성령의 기름부으심'이란 의미가 됩니다

1. 기름부음 받으신 예수님
예수께서 30세가 되셨을 때 요단강으로 나아가 침례요한으로부터 물침례를 받으셨습니다. 이때 하늘 문이 열리면서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시어 예수님 위에 머물러 계셨습니다.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3:16-17)
 
그후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고향인 나사렛으로 가셔서 회당으로 들어가 이사야서 6장 1절을 읽으시면서(눅4:18-19) 이 글이 오늘날 응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4:21).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눅4:18)
 
우리는 이 말씀에서 언급한 성령을 예수께서는 기름부으심으로 말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받은 성령을 기름부으심으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이러한 기름부으심을 받으므로 말미암아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포로 된 자를 자유케 하는 그리스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시게 된 것입니다.

2. 제자들과 성령의 기름부으심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앞에 두고 제자들에게 다른 보혜사를 언급하셨습니다요한복음 14장에서 15장은 보혜사 성령의 강림에 대해서 여러 번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자 이 말씀을 잊어버리고 뿔뿔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이러한 제자들을 찾아다니시면서 자신의 부활을 나타내시면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그 후에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3년 반 동안이나 함께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기적과 표적을 보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앞에서 흩어졌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다시금 예루살렘에 모여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약속을 붙들고 다른 보혜사를 기다립니다. 그리한즉 몇 날이 못되어 마가 다락방에 모였던 120명의 성도들은 성령으로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베드로는 사도행전 2:33절에서 설교하기를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성령침례를 받았던 제자들은 완전히 변화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비굴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증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롭게 거듭나 있었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이란 믿는 자들에게 부어주시는 성령침례, 성령충만을 말합니다. 곧 예수를 그리스도되게 했던 성령, 비굴했던 제자들을 그리스도인되게 했던 성령충만을 일컬어 성령의 기름부으심이라 합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온전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오늘의 성도들에게도 필요한 진리인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너희들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면 "나의 하는 일도 할 수 있을 것이요, 보다 큰 것도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요14;12).  예수님의 사역은 가르침, 전파함, 고침을 베푸시는 일입니다. 이러한 사역에는 기름부음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단강에서 물침례를 받음과 동시에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 임하셨던 이러한 기름부음이 믿는 자들에게 임하면 예수께서 위임하신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필요합니다.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기름부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므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은 동일하시나 각자가 받은 기름부음은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기름부으심은 개인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역을 하지 않아도 그분을 사랑하며, 그분과 함께 걸으며, 규칙적으로 친교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역의 길로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죄, 질병, 세상, 마귀들과 싸워야 합니다. 기름 부으심이 없으면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우리들 자신의 직분에 좋은 역할을 하려 한다면 거기에는 기름부음이 있어야 합니다. 기름부음은 더욱 강해질 수 있고, 증가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들 자신이 기름부음을 축소시키거나 약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고후1:21)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요일2:20)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일2:27)
 
우리에게 기름부으심이 임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할 때 예수님은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제사장이 되시며,  우리 안에 들어오시므로 사탄의 권세를 결박하시는 우리의 왕이 되시며,  구원에 대해서 무능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이 되신 선지자가 되십니다(요14:6).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 이름으로 우리에게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실 때,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우리가 더욱 확신하게 되며(요20:31),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엡4:13).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케 되고(빌1:20), 제사장, 왕, 선지자적인 권능이 나타나며 증인이 됩니다(행1:8). 성령의 은사와 열매들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영광이 드러날 것입니다(요14:26).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4:6)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과 관련지어서 힘과 능력을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힘과 능'이라 하신 것은 인간의 힘을 일컫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은 "전쟁을 이기게 함은 군대의 힘이 아니라 나의 신(성령)으로 되어지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승리를 얻는 것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되어지는 것이지 인간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날에 그의 무거운 짐이 네 어깨에서 떠나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벗어지되 기름진 까닭에 멍에가 부러지리라."(사10:27)
 
"기름진 까닭에"란 말씀은 "기름부음 때문에"란 말씀입니다. 가끔 위의 구절을 바꾸어서 "그 멍에를 부러지게 하는 것은 기름부음이니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기름부음 때문에 멍에가 부러지리라"는 말씀과 완전히 똑같은 의미입니다.
 
"이러한 일은 우리의 삶에서나 목회사역에서 똑같이 해당되는 진실인 것입니다. 즉 병마로 인한 멍에나 마귀가 우리에게 씌워 주는 모든 멍에는 기름부음을 받음으로 모두 깨뜨려질 것입니다.
 
구약에서의 기름 부으심은 히브리어 '미세하', '마세하'로 '기름붓다'는 동사 '마사흐'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 '마사흐'가 구약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그 범위는 집을 새롭게 단장하거나 기름으로 덧입히는 경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민6:16, 사21:5). 또한 성별, 헌신, 성화시키는 행위로서 기름을 부었습니다. 예언자로서(왕상19:16), 왕으로서(삼상9:16, 왕상1:39, 왕하11:12), 제사장으로서(출28:41, 레4:3), 거룩한 것들에(창31:13, 민7:1, 출29:36) 기름을 부었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께서 기름 부음 받으시고 또한 믿는 자들에게 기름 부어주셨고 지금도 기름붓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기름부음 받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믿는 자들도 더욱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온전한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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