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형식적으로 교회에 왔다갔다 하므로 예수님의 용서함에 대한 은혜를 실제로 체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죄를 짓고 불의하며 버림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를 받았다는 용서의 체험을 하지 못하면 영적인 세계 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들이 매일 세수를 하고 손발을 씻어서 먼지와 티끌을 씻어내는 것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짓는 죄를 매일같이 용서받고, 주님의 깊은 용서 속에 들어가 예수님의 보혈을 통한 용서에 대해 깊이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여러분과 나의 신앙이 더 깊은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하나님의 용서를 체험해야 할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자기가 자기 자신을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육신적으로, 정신적으로 깊이 병든 한 자매님과 신앙 상담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자매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나는 그 자매님의 병의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자매님의 남편은 장사를 하시는 분인데 어느 날 장사차 남편과 함께 시골을 다녀왔더니 그 동안 청상과부로 자기만 바라보고 살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던 것입니다. 임종도 못 지키고 평생 고생만 시켜 드린 친정 어머니를 생각하니 자매님은 자신이 죽도록 미워 자신을 학대했습니다. 이것이 자매님에게 깊은 병을 유발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자매님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미 자매님을 용서하셨는데 자매님은 자신을 용서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하자, 자매님은 깜짝 놀라면서, “하나님께서 나 같은 불효자도 용서하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모든 죄를 용서하셨음을 깨달은 자매님은 자기 자신도 용서하게 되어 자책과 원망과 탄식 대신에 마음 속에 넘치는 기쁨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용서가 그의 병든 생애를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깊은 용서를 받고 난 뒤에는 나 자신을 용서하고 나아가서 이웃을 용서하는 생활을 하게 될 때 생활에 변화가 다가올 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이사야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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