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자'로 번역된 영어'렘넌트'(remnant)는 "작은 조각"이나 "남아 있는 흔적"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더 큰 부분이 어디론가 사라졌을 때 남아 있는 부분'을 의미한다.
"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롬9:27)
이 성경구절은 이스라엘에 대해 다루지만, '남은 자'의 교훈을 교회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에 적용시킨다. 그런데 나를 놀라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지금까지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른 아주 많은 사람들, 즉 압도적인 수의 사람들이 사실은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었고, 오직 '남은 자'만 구원받았다는 사실이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눅17:26)
성경에 따르면, 노아는 하나님 보시기에 은혜를 입었는데, 전체 인구 중에서 그와 그의 일곱 식구만 구원을 받았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우리 자신이 영적으로 안전하다고 믿고 거짓 평안을 누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불안을 느끼고 열심히 기도해서 참된 평안을 얻는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신자들은 자신들이 영적으로 안저하다고 믿으며 거짓 평안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성경의 교훈을 따를 때, 우리는 불안을 느끼고 두려워하다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성경을 펴놓고 말씀에 의해 깨어지고 다시 말씀에 의해 위로받고 진정한 평안을 얻는다. 성령과 성령의 검(劍)으로 쪼개진 다음에 얻는 평안이 진짜 평안이다.
오늘날의 문제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가 영적으로 안전하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무수한 사람들이 입술로 소원을 말하고 하나님을 경배할지라도 오직 소수의 '남은 자'만이 마음으로 경배하여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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