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1/2011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

어느 농부가 바쁘게 둥지를 짓고 있는 어미 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곳은 얼마 전에 죽은 나뭇가지를 잘라 쌓아 놓은 터라 새끼를 치기에 매우 위험한 장소였습니다.

농부는 어미 새를 위해 완성된 둥지를 부숴 버렸습니다. 그러자 어미 새는 다시 둥지를 지었고, 농부는 또 부숴 버렸습니다. 3일째 되던 날, 어미 새는 드디어 농부의 부엌문 가까이에 있는 큰 가지에 둥지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농부는 안심했습니다.

때로 우리는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해 지어 놓은 보금자리를 하나님이 왜 부수시는지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한눈에 감찰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더 높은 뜻을 갖고 계시며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시고 더욱 안전한 곳을 찾아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광야를 거쳐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거처가 불안하고 인생의 험한 항로를 지날 때에도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심을 의심하지 말고 깊이 신뢰해야 합니다.

가장 절망적일 때 가장 큰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기독신문사 출판기획부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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