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2009

은혜구원과 성화구원

구원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고 혼란을 겪는 가장 큰 원인은 은혜구원과 성화구원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은혜구원은 누구나 예수님이 유일한 구원주이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내 모든 죄가 깨끗이 씻어진다는 것을 믿기만 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은혜구원을 받는데는 체 5분도 걸리지 않으며, 이로써 우리는 사탄의 주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주관권 아래로 들어가며, 끊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회복됩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은혜구원만으로 구원을 마쳤다고 믿고, '이제 구원(천국행)은 따 논 당상이니 세상에 빠져 마음껏 즐기며 살아보자!'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은혜구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성화구원입니다. 성화구원은 죽었던 내 영이 물과 성령에 의해 다시 태어나는 '중생', 내 영이 진리와 은혜 가운데 거룩히 자라나는 '성화', 온전한 예수님의 형상을 이뤄 성령의 열매를 맺는 '영화'의 단계를 거치는 것입니다.

구원에 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좁고 험난한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시 홍해를 건넌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40년동아 연단 받으며 광야를 거쳐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갔다는 사실도 알아야 합니다.

* 은혜구원과 성화구원이 나누어진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성경구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딤전 2/15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 (이곳의 내용은 킹 제임스 성경을 사용했습니다.)

딤전 2/4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로마서 8/29-30 그분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을 자기 아들의 형상과 일치하게 하시려고 또한 예정하셨으니 이는 그를 많은 형제들 가운데서 첫 태생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리하여 예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시고,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마태 22/14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일단 하나님은 성경에 있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이 되지 않도록 공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은혜구원을 받고 온전한 진리를 알아가 성화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형상을 이루게 하려고 부르셨고, 믿음으로 의롭게 하시는 은혜구원을 주셨으며, 마지막으로 성화구원을 통해 영화롭게 하십니다. 그래서 구원을 받게 하려고 은혜구원을 받아 청함을 받은 사람은 많되, 성화구원을 이뤄 택함을 받은 사람은 적은 것입니다.

에베소서 2/8~9 너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빌립보서 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항상 복종했던 것처럼 내가 있을 때뿐만 아니라 내가 없는 지금도 더욱더 두려움과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온전히 이루라.

 고후 5/21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는 그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은혜구원과 관련된 대표적인 성경구절은 에베소서 2장 8~9절로 구원이 우리의 행위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선물로 주어졌음을 강조합니다.

성화구원과 관련된 대표적인 성경구절은 빌립보서 2 12절로 항상 주의 말씀에 복종해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온전히 이룰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십자가에서 이룬 하나님의 의를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 의롭게 여겨지는 것이 은혜구원이고, 하나님의 의가 내 안에서 실현되 실제로 의로워지는 것이 성화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요한 10/10 도둑은 오직 도둑질하고 죽이며 멸망시키려고 오지만, 내가 온 것은 양들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 마태 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온전하심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벧전 1/16 이는 기록되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시기 때문이니라. 예수님이 오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은혜구원으로 생명을 얻고, 성화구원으로 생명을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

구원의 목적은 하나님이 온전하시고 거룩하신 것 같이 우리도 하나님과 같이 온전하고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마치 가출한 청소년 딸이 윤락가에서 잔뜩 빚을 지고 고통 받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찾아와 모든 빚을 대신 치뤄주고 사랑으로 감싸 다시 집으로 데려 오는 것이 은혜구원입니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딸이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다시 구습을 좇아 가출해 예전 생활로 돌아간다면 은혜구원이 아무 소용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집에 돌아온 딸은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 감격하며, 자신의 마음과 행실을 올바로 가져, 아버지께 효도하고 주위사람에게 사랑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야 하는 것이 성화구원입니다.

 마태 25/26 그의 주인이 대답하여 그에게 말하기를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너는 내가 심지 않은 곳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곳에서 모으는 줄로 알았으니 요한 14/15 너희가 사랑하면 계명들을 지키라. 요한 13/34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이는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히브리서 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추구하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은혜 구원에만 안주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머무른 사람은 오히려 예수님으로부터 악하고 게으른 종이란 소리를 들음으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믿음으로 연합해 옛사람을 버리고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 성화구원에 이르러야 합니다.

은혜구원에는 아무 행동도 필요치 않지만 성화구원에 이르기 위해선 열심히 예수님이 주신 사랑의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가 아무리 사랑으로 맺어진 사이라도 서로 상대방만 사랑해야 한다는 계명을 지키지 않고, 불륜과 외도에 빠진다면 이혼에 이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형제들로 더불어 화평함과 하나님께 대해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예수님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후 5/10 `이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아가서 선이든지 악이든지 각자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으로 행한 것들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 마태 3/12 그분은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철저히 정결케 하실 것이며, 알곡은 모아서 창고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로 태우시리라.”고 하니라.

그러므로 은혜구원 받은 모든 신앙인은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성화구원에 해당하는 자신의 행한 것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알곡은 은혜구원과 성화구원을 모두 받은 사람이고, 쭉정이는 은혜구원만 받고 성화구원은 등한시 해 버림을 받게 되는 사람입니다.

은혜구원과 성화구원을 구분하지 못하면 이처럼 신앙에 있어서 큰 모순과 심판에 빠질 수 있으므로 성경을 통해 확실히 구분하고 체득해야 합니다. 
<신실한 크리스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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