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가 말을 이었다. "은혜가 마르고 죄에 얽매이면 하나님께로 나오기가 어렵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당신은 그에게서 멀어지지 말고 하나님께로 달려가기를 배워야 합니다. 저 문을 들어서면, 당신은 창세 이래 보지 못했던 능력과
영광이 이 땅에 부어지는 때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온 하늘은 당신이 곧 보게 될 일을 이제껏 고대해 왔습니다. 그 때는 또한 대 암흑기가 될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그 영광도, 그 암흑도 감당해 낼 수 없습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께로 나아오지 않고는 그와 동행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임재를 구해야 할뿐 아니라, 끊임없이 그의 임재 안에 거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와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구하고는,
나머지 날들은 세상을 구하는 식으로 주를 따르려 하는 자는 곧 실족할 것입니다. 자기 하인을 부리듯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도 곧 실족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자의 주님이시고, 모든 사람이 곧 이를 알게 될 것입니다 ! 먼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의 자녀들로부터 심판이 시작될 것입니다."
당신이 뭔가를 원해서 하나님을 부르는 것은 거짓 믿음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구하려 그를 불러야 합니다. 어느 정도 믿음을 가졌다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이런 거짓 믿음을 보지만,
믿음과 거짓 믿음은 분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그의 자녀들에게 임할 때 그의 백성들은 이 두가지의 차이를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그분 없이 혼자 하려는 자들은 실족할 것입니다. 믿음은 있으면서 하나님을 멀리 하는 자이많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큰 일을 행하더라도 그 분은 그들을 알지 못하십니다. 하나님을멀리 하는 자들은 곧 그들이 어리석었음을 통탄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분의 집을 위해 계신 것이 아니고, 집이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인내하심으로 그 자신의 집 밖에서 문 두드리시며 부르시며 기다리시지만, 그에게 문을 열어주는 자들은 매우 적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여는 자는 그 분의 상에서 그와 함께 먹을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그의 보좌의 함께 앉을 것이며,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주제넘은 판단으로는 그의 상에도, 보좌에도 함께 앉지 못합니다.
이러한 판단이 인간을 처음 타락하게 했던 교만이며, 이제 곧 땅에서 거두게 될 모든 어둠과 악도 그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초래된 것입니다.
사단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을 때 바로 주제넘은 판단의 길로 돌아선 것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했으면서도 그분께 등을 돌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자, 그 분의 임재를 아는 자들에게 가장 큰 위험이 됩니다.
당신이 본 것으로 인해 결코 주제넘게 판단하지 마세요.
환상을 본다고 교만하지 마세요. 그러면 반드시 타락으로 빠지고 맙니다.
긍휼의 심판 - 요나의 말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나를 몽둥이질하듯 했다. 내게 있는 죄가 나를 섬뜩하게 했다. 내가 요나를 어떻게 생각해 왔는지가 수치스러웠을 뿐 아니라, 나도 행했던 꼭 같은 짓을 두고 요나를 비웃었던 것이
한층 더 부끄러웠다.
필사적으로 서 있으려 했지만 무릅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땅에 엎어졌다.
요나의 말이 나를 채찍질하는 듯 했어도 그 고통을 기꺼이 받았다. 나는 그것이 내가 꼭 들어야 할 말들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내 모든 악한 것들이 남김없이 드러날 때까지는 내게 대한 요나의 질책이 끝나지 않기를 바랬다. 죄를 드러내는 말씀의 능력이 크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때는 그것이 한창 더 강했다.
그 말씀의 힘 앞에서는 감히 어떠한 변명도 할수가 없었다.
그 말씀은 모든 장애물을 뚫고 내 마음에 와서 꽂혔다.
나는 누워 있으면서 마치 수술을 받고 있는 듯이 느꼈다.
그 때 롯이 끼어 들었다.
" 많은 자들이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넘어지는 것을 하찮고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지만, 교회는 당신을 넘어지게 했던 그 힘, 곧 죄를 깨닫게 하는 힘에 의해 지금 넘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넘어지면, 그 넘어짐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진리를 위해 일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아직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요나가 말한 바가 무슨 의미인지를 확실히 깨닫기 전에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죄를 깨닫게 됨으로 말미암은 모든 일들이 다 마칠 때까지 그 깨달음이 사라지지 않기를 원했다. 그들은 나를 이해하는 듯 잠시 침묵한 후에, 롯이 말했다. "요나는 말씀을 전하는 은사로는 이제까지 누구보다도 강한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기사와 표적은 없었어도, 그가 말씀을 선포했을 때 사상 유례없이 악했던 도시가 회개한 것입니다. 만일 소돔에서
요나가 외쳤었다면 그 성은 오늘까지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요나의 말씀 선포의 능력 그 자체가 표적입니다. 이 능력은 그가 깨닫고 나서 물고기 뱃속에서 토해졌을 때 가지게 된 것이지요. 이 능력이 마지막 때에 교회에게 부어 주실 말씀 선포의 능력입니다. 이 능력이 바로 주님께서 교회에게 부어 주시려 기다리시는, 죄를 깨닫게 하는 능력입니다. 교회가 그를 삼킨 짐승에게서 토해지면,
지극히 악한 자도 교회의 말을 듣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에게 주실 요나의 표적입니다. 깊은 곳에서의 소생을 체험한 자가 선포하는 말이 곧 능력입니다."
난 여전히 어리둥절한 상태였다. 그래도 난 이제는 하나님을 멀리하지 않고 그 분께 달려갈 각오를 하고 있던 터이어서, 돌아서서 지혜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예수님 ,
나 역시
다가올 일들로 인해 실족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 모든 일에 꼭 같은 죄인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많이 보았으면서도, 나는 여전히 하나님께 가까이 못하게 하는 덫에 걸리기도 하고 옆길로 빠지기도 합니다. 나를 도와주세요. 나는 당신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당신의 자비 또한 필요합니다. 우리가 받아 마땅한 심판을 내리시기 전에, 자비를 베푸셔서 우리를 도와주세요. 십자가의 자비를 간구합니다."
지혜가 대답했다.
" 네가 자비를 구했으니 자비를 입을 것이다. 네가 시간을 주겠다.
시간이 네게 대한 나의 자비이다. 곧 시간이 다할 것이니 이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여라. 조금 있으면 내가 더 이상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심판을 늦추는 하루하루가 자비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시간을 지혜롭게 써라."
언제나 나는 심판을 행하기 보다 자비를 베풀고자 하지만,
이제는 마지막이 가까웠다. 어두움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큰 환난의 때가 네게 곧 임할 것이다. 내가 주는 시간을 활용하지 않으면 다가올 재난이 너를 덮칠 것이요, 지혜롭게 사용하면 너는 정복하고 승리할 것이다. 모든 세대의 정복자들이 가지는 공통점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의 자비로 네가 훈계한다. 너는 내 백성에게,
내가 자비를 베풀어 더 이상 그들이 나의 자비를 함부로 판단하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하라. 나의 자비로 그들을 치리할 것이다. 마음을 강팍케 하지 말고 회개하여 내게 돌아오도록 그들을 깨우쳐라.
"너도 실족할 수 있다는 것은 옳은 말이다.
네가 너를 부인하고 매일 네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네 사랑은 식어지고 너는 나를 부인하게 될 것이다. 목숨을 구원코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해 목숨을 잃는 자는 참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내가 나의 백성에게 주고자 하는 것은 그들이 구한 것 보다 더 풍성한 생명이요,
비록 주제넘은 판단으로 구했더라도 줄 것이다. "
"내 권속들을 심판한 후에는 온 땅 위에 내 심판을 내릴 것이다. 나의 의로운 심판을 따라 내 백성과 나를 알지 못하는 자들을 구별할 것이다.
지금 온 세상은 악한 자의 세력 아래 있다.
그는 지금 불의를 상주고 의를 대적하고 있다. 심판 날에는 내가 의를 상주고 교만한 자를 대적하는 것을 온 세상이 알게 될 것이다.
"
"의와 공의는 나의 보좌의 기초를 이룬다. 진리를 알면서도 그에 따라 살지 않는 자들을 더 가혹하게 연단하는 것은 나의 공의 때문이다. 너를 이곳에 오게 한 것은 나의 심판을 보게 하려 함이다. 이곳에서 너는 깨달음을 얻었지만,
네가 그것에 합당하게 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네게 더 큰 심판이 될 것이다.
나는 많이 받은 자로부터 많이 요구할 것이다.
이곳에서 너는 나의 심판의 자비를 알았지만, 네가 계속 죄에 얽매인다면 나의 심판의 준엄함을 보게 될 것이다.
많은 내 백성들이 여전히 죄를 가까이 한다. 죄와 안락함과 부귀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나의 준엄함을 곧 보게 될 것이다. 이런 자들은 오는 시대에는 결코 서지 못할 것이다. "나는 교만한 자를 엄히 다르시고 손한 자에게 자비를 베풀 것이다.
내 백성들의 마음이 빗나가게 된 것은 역경이 아니라 번성함 때문이었다. 그들이 번성할 때에도 나를 구한다면 내가 내 나라의 참 풍요로 더 많이 채워 줄 것이다. 나는 네가 모든 착한 행실로 가득하고 너에게서 관용이 넘쳐나기를 원한다. 내 백성이 장차 임할 그 환난의 시대에도 세상의 재물로 풍요로울 것이나, 그 재물은 내게서 난 것이지 이 악한 시대의 지배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니라. 내가 세상 재물을 너에게 맡기지 못한다면 장차 임할 시대에 어찌 너를 권능으로 신뢰할 수 있겠느냐? 너는 풍성할 때에도 궁핍할 때 만큼 열심히 나를 구해야 한다. 내가 네게 맡긴 모든 것은 네 것이 아니라 내 것이다. 나는 더 많이 순종하는 자들에게 더 많은 것을 맡길 것이다."
"사단도 풍성함을 준다는 것을 알찌어다. 사단은 나를 시험했던 그대로 내 백성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다. 사단은 그에게 절하고 경배하며, 그의 길을 따르고 섬기는 자들에게 이 세상 나라들을 줄 것이다.
세상에 속한 풍성함과 나의 나라에 속한 풍성함이 있다.
다가올 심판을
통해 나의 백성들이 그 차이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악한 시대의 지배자를 섬기며 이 시대의 길을 따르며 풍성케 된 자들의 재물은, 홍수가 닥칠 때 그들의 목에 매어 달린 연자 맷돌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곧 진리를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나로 말미암아 풍성케 되는 자는 자신의 충성함을 위해 진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나의 심판은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이는 너로 하여금 순종안에서 행하도록 네게 규율을 가르치기 위해서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의의 삯은 평강과 기쁨과 영광과 존귀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마땅한 삯을 받을 것이다.
이것이 심판이다.
그리고 그 심판이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공의이다."
그 때 롯과 요나가 함께 말했다. " 보라, 하나님의 인자와 위엄을! 당신이 그를 더 알고자 하면 그의 인자와 위엄을 더 알게 될 것입니다."<릭조이너의 하나님의 부르심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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