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2010

하나님의 막대기


대상5:25,26   …저희가 그 열조의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저희 앞에서 멸하신…

요즘 세상을 보면 성적으로 너무나도 타락해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가장 인기 있는 TV 드라마가 불륜을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현대인들의 성적 타락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적 타락 못지않게 중요한 타락이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있는 영적인 간음이 바로 그것입니다.

1. 하나님은 영적인 간음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1) 쫓겨난 사람들
십계명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간음하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성경은 간음의 두 가지 모습을 지적합니다. 첫 번째는 육체적인 간음이고, 또 하나는 영적인 간음입니다. 간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인간들의 성적 욕망을 절제하라는 뜻과 함께 영적인 간음을 금지하는 명령인 것입니다. 그러나 요단 동편에 자리잡았던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 지파는 이 같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멸하신 요단 동편 땅의 신들을 섬기는 영적인 간음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에서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하숫가로 쫓겨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2) 이 시대의 영적인 간음
우리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본문을 보면서 '나는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는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대부분 기독교적인 배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우상을 섬기지 않고, 그것에 절하지는 더더욱 않습니다. 그것들을 미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말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고 있습니까? 현대에는 우상이 되어버린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섬깁니다. 돈이 자신의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은 분명히 이 시대의 우상입니다. 어떤 사람은 권력을 추종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명예를 하나님보다 귀중하게 여깁니다.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 교회에 출석하고 자신의 명예에 손상이 되면 하나님을 떠나 버립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신경쓰고,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여러분들의 우상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금하신 것입니다.

2. 하나님은 대적자들을 통하여 징계하시기도 합니다
1) 하나님의 징계의 수단
하나님은 이러한 간음자들을 징계하십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수단은 다양합니다. 때로는 로마서 1장에서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듯이 그냥 내버려두심으로(24,26,28) 스스로 죄짓고 돌이킬 수 없는 죄의 결과에 버려두시기도 하고, 불이 떨어진다거나 땅이 갈라지게 하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에 의하여 심판하시기도 합니다또 다른 사람들, 혹은 다른 이방 민족들을 통하여 비방과 환난과 죽음을 당하는 지경에 이르게도 하십니다사무엘상 7 14절을 보면 이 같은 하나님의 징계의 수단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 짓고, 회개하지 않는 백성에게 다른 사람들을 통한 환난, 그리고 인생에 어려움을 주시는 방법들을 통하여 징계하신다는 것입니다.

2) 사람 막대기를 쓰신 하나님
본문을 보면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하나님께 범죄하였고, 영적인 간음을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의 이 같은 죄악을 심판하셨던 것입니다. 원래 하나님은 르우벤, ,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강 동편에 자리잡고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 앞에 죄악을 일삼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앗수르왕 불과 디글랏 빌레셀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그들을 치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죄악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사람 막대기를 동원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도 선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극한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쓰셨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죄악 가운데 진행할 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통해 징계하시기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3. 우리는 성결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1) 친히 징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인 간음을 할 때에 친히 막대기를 드십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어긋난 생활을 할 때에 인생에 고난을 주시고, 다른 사람들을 통하여 어려움을 겪게 하십니다. 아니면 그냥 내버려두기도 하십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징계는 하나님께서 친히 막대기를 드신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막대기,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사람들은 그것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인생이 어렵다고 신앙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이 나를 괴롭힌다고 물러서지 마십시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안주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징계를 깨달았으면, 엎드려 자복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징계, 즉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의 신부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육적인 간음 뿐만 아니라 영적인 간음 역시 하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본문은 그것을 어겼을 때에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이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은 우리 모든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한 남편의 아내, 한 아내의 남편이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은 남편이나 아내에 대하여 성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신부인 우리 모든 성도들은 그리스도 앞에 성결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이 같은 사실을 망각한 채 다른 신들을 섬기고, 죄악 된 모습에 그대로 머무른다면 약속된 하나님의 나라에서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앞에 성결한 신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영적인 간음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악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성결한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늘 성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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