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10:1-17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많은 성도들이 기도를 합니다. 아마도
기도하지 않는 성도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그러한 기도가 모두 응답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진실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기를
즐겨하신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다니엘이 보았던 이상에 관한 기록입니다.
다니엘에게 찾아온 천사 미가엘은 다니엘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 때문에 이렇게 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다니엘의 기도는 모든 신앙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본문 12절을 통해서
다니엘의 기도가 어떻게 해서 응답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다니엘은 깨닫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1) 다니엘의 고민 - 천사 미가엘이 다니엘에게 한 말은 '네가 깨달으려 하여'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니엘은 무엇을 깨닫기를 소원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잘먹고 잘살게 될까를 고민했습니까?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용모를 갖게 될까를 고민했습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본문 3절을 보십시오. 그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아름다운 용모를 소원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항상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고민했던 것입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한 기도였던 것입니다.
2) 성령의 인도하심 - 다니엘의 기도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만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을 안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것입니다. 로마서 기자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11:33).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좀처럼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려고 하면, 성령께서 우리들을 그분의 뜻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응답받는 기도의 비밀인 것입니다.
2.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겸손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1) 겸손의 기도- 천사 미가엘은 다니엘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한 겸손의 기도라고 말합니다.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였다"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모두 버리고 오직 하나님 앞에 겸손한
모습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하였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결코 자신의 뜻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이 움직여지기를 바랐습니다. 다니엘이 이러한
자세를 갖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결국 하나님의 응답 속에서 살게 되었던 것입니다.
2) 지성이면 감천 - 우리가 기도할 때 자주 범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하나님께 떼를 쓰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속담에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 말이 우리 성도들에게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리의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고민도 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어떤 작정 기도를 하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에는 "내가 이만큼 떼를 쓰는데 하나님께서
감동하시겠지"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착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일에 우리가 떼를 쓰는 것은 겸손한 자의 기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는 오만무도한 기도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려고 노력하면서 하나님 앞에 겸손한 기도를 하는 사람들의 기도를 응답하십니다.
3. 다니엘은 꾸준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1) 꾸준히 들으신 하나님 - 천사 미가엘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다니엘이 겸손한 기도를 드리겠다고 결심한
첫날부터 지금까지 들으셨다고 했습니다. 물론 본문에는 지금까지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말의 진행상 첫날부터 지금까지라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맹세한 것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겸비한 자세로 겸손한 기도를 하겠다고
결심한 이후부터 꾸준한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다니엘의 이러한 꾸준함 때문에 하나님은 다니엘의 기도를
꾸준히 들으신 것입니다.
2) 작심삼일의 기도 -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을 결심하면 3일을 넘기기가 어렵다는 것이지요. 우리의 기도는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영원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기도의 모습을 보면 꾸준히 기도하는 모습은
보기 힘이 듭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각 교회마다 하는 '특별' 기도회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특별 기도회라는 용어를 많이
씁니다. 이 말이 어떤 면에서는 한 주제에 관하여 특정한 날을 택하여 기도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떤 점에서는 부정적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기간이 지나면 기도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니엘의
기도를 보십시오. 그는 결심한 이후 꾸준히 하나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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