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010

지상 교회에 교파와 교단, 개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와 교회에 하나됨에 대한 단상

역사상 지상에 존재해 왔고 존재하고 있는 각 교파와 교단이 존재하는 것은 그 나름의 강조적인 특질과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각 교단은 온전한 기독교 신앙의 한 부분을 맡아왔다. 우리는 내가 속한 교파, 교단만이 정통이며 온전한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더 나아가 각 개인의  신앙이 최고이며 가장 성경적인 온전한 신앙이라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정통과 온전함이라는 단어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께만 합당한 말이다. 우리가 교파, 교단, 개교회주의의 벽을 넘지 못하면 영적 교만, 영적 바리새주의에 빠지며 그리스도의 몸의 갈등과 분쟁을 일으킨다.

릭 조이너의 빛과 어둠의 영적 전쟁에서 그는 지상의 교회의 각 교파, 교단이 독특한 위치를 점하며 우주적인 영적 전쟁에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음을 묘사하였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상 교회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 다양성과 통일성을 이루는 것은 어떤 연합과 일치를 위한 조직이나 운동이 아닌 주님 자신이시다.

하나님께서는 특정 교파, 교단에게 모든 은혜를 주시지 않았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교만해지지 않기 위함이다. 지상의 교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와 계시와 은사는 부분적이다. 어떤 교파,교회도 모든 은사를 받지는 못했다. 지상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각자의 위치와 역할(기능)이 있다. 우리는 다양한 교회의 다른 위치와 역할(기능)을 인정하고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지체의식을 가져야만 한다. 서로 다름이 비교의식으로, 개별주의로 나아가 갈등과 분쟁으로 치닫게 하는 것은 분명한 마귀의 역사이다.

우리몸을 구성하는 지체들은 서로 다른 위치와 기능에 대하여 이해하고 인정하고 격려해 주어야 할 것이다. 눈이 코에게, 입이 귀에게 머리가 다리에게 발가락이 손가락에게 너는 왜 거기 있니? 너는 왜 그렇게 생겼니?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지체는 하나님의 작품들이다. 그들은 각자의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는 개 교파, 교단, 교회의 역사성과 고유한 특성과 기능을 인정하고 존중해 줄 줄 알아야겠다.

지상에서 완전한 교회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담는 그릇으로 되어져 가는 과정에 있다. 교회가 다양한 모습과 기능을 가지고 태어나게도 하시고 흥왕하게도 하시며 폐하게도 하시고 새롭게 하기도 하시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주권적인 역사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는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그 시대에 현저하게 나타난 교회의 긍정적인 모습과 기능은 하나님게서 풀어놓으신 은혜의 동시대적인 역사의 산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그러한 은혜의 역사는 필연적으로 비판과 저항에 부딪치게 된다. 하나님의 때에 발생하는 새로운 물결은 종교 권력 집단의 거센 저항을 받게 된다. 그러나 진정으로 하나님게 속한 자들은 그 물결에 흡수될 것이다. 그러나 종교권력을 잡은 바리새인의 후예들은 끝까지 하나님의 새물결을 거부하고 성령의 역사를 소멸시키려 할 것이다. 그들은 종교권력의 철옹성에 들어가서 그들만의 기득권을 사수할 것이다. 그러나 새포도주는 새가죽부대에 부어지고 헌가죽부대를 찢을 것이다.

교파와 교단, 교회의 생성과 성장, 소멸의 과정은 지상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갱신의 역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지상의 교회는 역사적으로 증명된 바와 같이 시간이 흐를수록 초기의 영적인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조직으로 변질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갱신의 역사는 새가죽부대로의 전환을 만들어낸다. 어떤 교파, 교단, 교회만이 정통이며 온전하고 장구할 것이라는 믿음은 단순한 착각일 뿐이다. 오히려 주님만을 영원히 바라고 즐거워하며 그분의 말씀에 거하는 교회만이 그 생명이 장구하게 보전되고 흥왕할 것이다. 우리는 특정 교파, 교단, 교회의 신학과 교리와 체험의 특질을 우월하고 무오한 것으로 간주하는 비성경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 그러한 태도는 비성경적일 뿐 아니라 바리새파적이며 그리스도 몸된 교회의 다양성과 조화를 깨뜨리고 질투와 분쟁을 일으킨다.

개신교가 탄생하게 했던 종교개혁의 선봉장이었던 요한 칼빈의 사상은 장로교 사상, 교리와 조직의 시금석이 되어왔다. 그러나 그가 주장한 예정론과 5대교리(TURIP; 전적 타락, 무조건적인 은혜, 제한된 속죄, 저항할 수 없는 은혜, 성도의 견인)가 전적으로 성경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믿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의 신학 사상과 이론은 닫힌 체계가 되어서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와 역사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정 신학사상과 교리가 성경 위에 있을 때에 나타나는 현상은 그것이 하나님의 성령을 소멸시키는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겸허히 마음을 비우고 이 시대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는 항상 회개와 거듭남과 그리스도를 닮음을 도출해 낸다. 내가 속한 교파, 교단, 교회에서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없다면 바로 지금이 회개와 첫사랑 회복을 위한 때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찾아보기 힘든 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흘러넘치는 다른 교회를 비판하고 공격하는 것은 그 교회가 수명이 다 되어 절망적임을 드러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는 진심으로 스스로 겸비하여 그분의 얼굴을 구하고 그분의 말씀을 경외함으로 지키고 순복하는 자에게 지속적으로 임하며 스스로 높아져서 주인행세를 하는 자에게서 떠나간다.

<출처 :Elijah House Mini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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