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2009

그리스도의 유일성(영적 전쟁의 이해) - 1

2001년 9월 20일 목요일, 미국 대통령 부시는 상하 양원 합동 회의장에서 강력한 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적인 테러에 대항한 전쟁을 미국이 수행하고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전쟁을 자유와 종교적 테러리즘사이에 일어나는 전투라고 불렀습니다. 우리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테러리스트들은 그들의 종교적 믿음을 전 세계에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인정하는 바 그것이 진정한 그들의 목표입니다. 그들은 성경의 자리에 코란을 올려 놓으려 합니다. 그들은 이 지구상의 사람들에게 단 한가지 종교, 이슬람 만을 강요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전쟁은 이러한 갈등의 양상을 훨씬 뛰어 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치르고 있는 전쟁은 두 영원한 세력, 즉 한편에는 사탄의 정사와 권세, 또 다른 편에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거룩한 그리스도 사이에 언제나 있었고 앞으로도 언제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이 전쟁은 영원 전부터 하늘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천사장 미가엘 및 그를 따르는 천사들과 루시퍼 및 그와 동조해 반역을 일으킨 타락한 천사들 간에 실제로 전쟁이 일어났었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요한 계시록 12:7-9).

우리가 사탄이라고 부르는 루시퍼는 전쟁에서 졌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반역한 하늘의 천사 삼분의 일과 함께 땅으로 내쫓겼습니다. 이제 그 전쟁은 땅에서 치뤄지기 시작했습니다. 마귀는 타락한 천사들과 더불어 비밀한, 지하 왕국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악한 인간의 몸을 사로잡아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여 전쟁을 시작하였습니다.

사탄은 자신이 사로잡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의 세계적 조직체로 통합하여 자신을 숭배하는 종교를 창시하였습니다. 그는 마귀에 사로잡힌 자들을 선지자, 교사, 심지어 국가의 통치자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보내어 그의 불경한 가르침을 전파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마귀에게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마귀는 자신의 가르침으로는 회심자들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가르침으로는 어느 누구도 확신을 주거나 설득시킬 수 없었던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탄의 가르침에는 생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가르침은 평안이나 기쁨을 줄 수도, 인간을 노예처럼 만드는 죄를 극복하는 능력을 줄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전쟁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완력과 두려움을 그의 무기로 삼았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사탄은 자신을 반대하는 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테러리스트들의 군대를 일으킨 것입니다. 마귀는 이 피에 굶주린 군대를 사용하여 전 세계를 양도 받았습니다. 마귀는 세계를 그의 악마적인 통치아래 두고, 이들 나라들로부터 수백만의 선교사들을 풀어 그의 가르침을 전파하게 했습니다. 그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마귀의 세계 단일 종교를 실현하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바쳤습니다.

사탄이 벌인 전쟁은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것이었습니다.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그리스도]를 낳은 여자[교회]를 핍박하는지라"(요한계시록 12:13). 이 핍박은 광야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탄은 애굽의 바로왕을 사로잡아 이스라엘을 고된 노동으로 파괴시키려 했습니다. 마귀는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의 계보에서 탄생하실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인자"의 탄생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을 말살시키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큰 독수리"가 급히 내려와 하나님의 백성을 구출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요한계시록 12:14).

주님은 그분의 교회를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그들을 신령한 보호의 날개로 덮으셨습니다.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신명기 32:9-12).

얼마나 놀라운 광경입니까! 마치 성난 어미 독수리처럼, 하나님께서는 그의 교회를 건져내시고 모든 고난을 홍해에서, 광야에서, 그리고 약속의 땅에서 견뎌내게 하셨습니다. 주님만이 그리스도를 생산할 "여자"를 지키시고 보호하셨고 또 보호하실 계획이셨습니다.

광야에서 그리고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을 미혹하기 위해 사탄이 유혹의 미끼를 어떻게 홍수처럼 퍼부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성경은 용이 이스라엘에 마귀의 권세를 퍼부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 하되"(요한계시록 12:15). 이러한 사탄의 임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탄을 숭배하도록 미혹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방의 나라들이 각종 음란함으로 이스라엘을 미혹하려고 하는 것을 볼 때에 우리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끔찍한 사탄의 물결은 열왕기를 거쳐 선지시대를 통틀어 이스라엘의 역사 전반에 걸쳐 지속되었습니다. 다윗은 불경한 사람들과 깊은 물의 홍수에 휩쓸릴뻔한 경험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동일하게 이사야도 "대적이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올 것"을 기록하였습니다(이사야 59:19).

마침내, 구약의 끝부분에 이르면, 교회는 치명상을 입은 듯이 보입니다. 사탄의 물결이 하나님의 백성을 완전히 물리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의 예배는 음란과 우상숭배가 섞여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의 심히 타락한 상태로 인해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향해 소리쳐 경고하셨습니다.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말라기 1:6).

또 제사장들을 향해 하나님은 우뢰와 같이 명령하셨습니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정도에서 떠나 많은 사람으로 율법에 거치게 하도다…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로우시게 하고도…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행악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선히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말라기 1:6-7, 10; 2:8, 14, 17).

그러나 구약의 마지막 장 말라기의 끝 부분에서 우리는 한 줄기 빛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장에서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말라기 4:2-3).

하나님은 고통 받는 교회를 위한 치료책을 갖고 계셨습니다. 의로운 해가 승리를 가져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지옥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는 바로 그 때, 하늘에서 외침이 있었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오고 있다. 두려워 말라. 지옥의 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하나님은 사탄이 홍수처럼 밀려들 것을 처음부터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처음부터 마지막 때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향한 사탄의 홍수가 교회를 삼키기 전에 간섭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성경은 도움의 손길이 오고있는 것을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요한계시록 12:16). 도움의 손길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왔습니다. 땅이 그 입을 벌렸을 때 땅은 메시야를 붙잡고 있던 무덤을 열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땅밑에 가둘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무덤을 여시고 그리스도는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활은 사탄의 홍수 같은 능력을 삼켜버렸습니다. 십자가의 승리는 지옥의 모든 저항이 끝나게 될 것을 예정해 놓았던 것입니다.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12:17). 여자의 남은 자손이란 누구입니까? 그것은 우리들, 바로 교회입니다. 마귀는 지금,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백성과 다시 전쟁 중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탄의 공격은 세상이 교회라고 부르는 것을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사탄은 거룩한 자손, 그리스도를 존귀히 여기는 남은 자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믿으며 선포하는 사람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전쟁에는 오직 하나의 쟁점과 명분이 있을 뿐입니다. 이 전쟁의 핵심 쟁점은 예수님의 신성입니다. 과연 예수님이 그리스도, 아버지의 독생자,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 이 세상의 구세주이신가? 아니면, 단지 많은 선을 행하며 다닌 또 다른 선지자인가? 신성을 입으신 영광 중에 하나님과 함께 앉아계신 부활의 구세주가 아닌 평범한 사람인가?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이렇게 증거 했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사도행전 4:12).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절대적으로 유일하다고 했습니다. 즉 하늘아래 다른 이름으로서는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신성을 갖추신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른 어떤 존재와도 그 영광을 나누지 않으실 것입니다.

바울도 이와 같이 선포했습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에베소서 1:19-22). 바울은 예수님은 모든 것 위에 유일하신 머리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1:22, 23).

바울은 또한 모든 피조물이 어느 날 예수님을 유일한 주로 인정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是認)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립보서 2:9-11).

모든 피조물의 혀가 무하마드도, 알라도, 힌두교의 만신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하신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증거할 것입니다. 이것이 이 전쟁의 핵심 쟁점입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마십시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쟁은 단지 이름을 놓고 벌이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주, 예수님의 신성을 놓고 벌이는 것입니다.

바로 지금 세계 교회 통합을 추진하는 타락한 교회들은 세계 단일 교회라고 하는 사탄이 꾸며놓은 품안으로 달음질치고 있습니다. 결국, ‘세계 통합 교회’라는 것이 세계의 주요 종교들을 다 포함하게 될 것입니다. 카톨릭, 그리스 정교, 회교, 불교, 힌두교, 심지어 개신교까지 말입니다. 사탄은 종교간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타협점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이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겠습니까?예수님의 이름입니다.

물론, 이들 집단을 하나로 결속시켜 주는 그 예수라는 이름은 다른 복음의 다른 그리스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다른 이름은 한때는 복음주의적이었던 종파들로 하여금 이런 미명 하에 다른종교와 연합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적어도 한 가지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이 교사였고 선지자이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도 존재하고 있는 좋은 인간적 성품을다 갖추신 분이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분을 거룩한 사람으로 인정합니다."  <데이빗 윌커슨 목사>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