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국가였습니다. 따라서 시내산의 계명에 기초를 두고 국[헌]법을 제정했습니다. 이러한 국법은 816여개의 조항으로 국민들이 지키도록 서기관들이 만든 것을 바울이 말하는 율법(노모스)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율법의 행위는 이스라엘의 '국법'을 지킴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서기관들이 만든 국법을 하나님이 명령하신 시내산의 계명으로 오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번 얻은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다.' 또는 '믿기만 하면 다 구원된다.' 면서 구원문제에서 행위를 등한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행위(엘곤)를 강조합니다.
(약2: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엘고이스)과 함께 일하고 행함(엘곤)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여기서 믿음과 행함이란 두 가지를 설명합니다. 믿음이라는 씨는 행함으로 자라게 된다는 말씀이므로, 행함이 없으면 그 믿음은 자라나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약2: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엘곤)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믿는 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의롭게 거듭나야 들어갑니다. 행하지 않으면 의로와 질 수가 없으므로 믿음만을 강조하면 그 믿음은 죽는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영으로] 죽은 자라" 하신 것입니다.(계3:2)
(약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엘곤)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믿음이 죽은 영혼은 마지막 때에는 심판을 받게 된다고 경고하셨습니다.(계20:13,14). 그리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유황불 못이라는 두 번째 사망으로 떨어진다는 교훈이 진리요 성경의 경고입니다.(계20:15).
(벧전1: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엘곤)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사도 베드로는 심판주는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므로 두려움으로 지내라 하였는데, 지낸다는 뜻이 무엇입니까? 삶입니다. 살아가는 행위를 말합니다.
(계3:2~3) "(2).너는 일깨워 그 남은바 죽게된 것을 굳게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엘가)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여기서 두 가지를 설명합니다. 심판주 예수께서 믿는 자들이 행위가 온전치 못하면 첫째는 주님이 강림하시는 시기라는 Timing을 알 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되면 휴거되지 못하기 때문에 대환난에 남겨집니다. 둘째는 그러한 신자의 믿음은 죽게 된다고 하십니다. 죽은 자들은 마지막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럼에도 한번 얻은 구원은 영원하겠습니까?
(계2: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 인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엘가)대로 갚아 주리라."
(계20:13) "각 사람이 자기 행위(엘가)대로 심판을 받고..."
어떤 이들은 한번 구원을 얻은 자들에게는 심판이 없다고 고집하지만, 심판주께서 직접 행위대로 갚아준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은 생명책에 기록된 그의 이름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성경은 그러한 이설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계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반드시 흐리지 아니한다는 말은 절대조건이 아니라. 요구조건 입니다. 절대조건일 경우에는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요구조건일 때는 주님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지우게 됩니다. 그래서 "이와 같이"라고 요구하셨습니다. 그 요구가 4절에서 합당한 행위로 입는 흰 옷입니다. 그러므로 요구대로 흰 옷을 입은 사람의 이름은 지우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구하는 흰 옷을 입지 못한 사람의 이름은 지우겠다고 암시하셨습니다.
(출32: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생명]책에서 지워버리리라.(매차하)"
'매차하' 는 '닦아 없애다, 씻어버리다' 등이므로 이미 기록된 이름일지라도 요구대로 따르지 않으면 기록된 이름이 지워집니다. 그렇다면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질 범죄, 곧 어떤 죄를 말합니까? 다음 구절들을 참고하기면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마7: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엘가조마이)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13: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자와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이를 갊이 있으리라" ㅡ의인과 악인(마13:49~51)
(마22:13)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벌거벗은 자]의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마25: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눅17:10)
(롬14: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뇨.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뇨.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신판대(베마티) 앞에 서리라."
(마12: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고후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삼판대(베마토스)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마24:42~51) "[주님이 오심에 대하여 가르치지 않는] 악한 자들에게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의 받을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니라." (마21:33~41)
(마25:51) "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계21:8) "믿지 않는 자들, 흉악한 자들, 살인자들, 행음(포네우신-프로노)하는 자들, 술객(팔마코이스-약물)하는 자들, 우상숭배 자들, 거짓말을 만들어내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22:15)
아니~, 그러면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렇습니다. 해당되지 않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죄가 많아서 심판하고 영벌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심판하시고 영벌하십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사망에 이르는 죄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요일5:16~17) "(16).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러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저에게 생영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17).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막3:29)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브라스페니아)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니라" (마12:32)
(계2: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브라스페니아)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계3:9)
(히6: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사망에 이르는 죄는 근본적으로 회개케 할 수 없다 하였으므로 회개될 수 없습니다. 성령훼방(브라스페미아) 죄란, 성령께서 하시는 사역을 자기 뜻과 사상에 맞지 않는다고 상대방을 향하여 '욕설, 중상, 모독, 모욕, 또는 명예롭지 못한 칭호를 붙여서 성령의 사역이 위축되거나, 훼방을 받게 함으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기피하게 만들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막는 행위(엘곤)를 말합니다.
여러 종류의 불의가 죄가 됩니다. 따라서 죄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회개하면 행위책에서 죄가 지워지기 때문에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이것이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입니다. 그런데 회개를 어떻게 하느냐 입니다. 회개는 입으로 잘못을 고백한다고 회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행동으로 나타내야 회개입니다. 죄란 하나님의 뜻, 곧 하나님이 지으신 목적대로 따리지 않아서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남을 죄라 합니다.
그러므로 회 개는 하나님의 뜻대로 따르지 아니한데서 방향을 바꾸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삶이 회개입니다. 지음을 받은 목적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는 선한 일을 나타내지 아니하고 입으로만 잘못했다고 하는 것은 고백일 뿐이지 회개는 아닙니다.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아서 심판받고 영벌받는 것입니다. -아멘- <장죠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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