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예수를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어느날 심판주 앞에 서는 날이 있다는 교훈이 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를 믿는 사람, 모두가 심판을 받는다는 뜻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되 심판받을 행위를 한 사람만 심판을 받게 된다고 예수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계20;13~15) "(13).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엘가)대로 심판을 받고, (14).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이 둘째사망, 곧 불못이라. (15).누구든지 생명책에 녹명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예수님의 말씀은 행위대로 심판한다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심판을 받지 않을까요?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고 세상에 태어나면서 각 사람에게 주어진 의무와 임무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엡2:10)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에서 행하게 하려하심이니라."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무엇인가를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목적은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하도록 만드셨는데, 이것이 사람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입니다. 일에 대하여 '엘고이스 하가도이스'라 하였는데, 이는 '좋은 일, 옳은 행위, 바른 행동' 등은 행위(엘곤) 입니다.
(엡3:9~10) "(9).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하심이니라. (10).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하심이니..."
교회는 이방인이거나 유대인이 아닙니다.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머스테리온)은 '숨은 원리, 숨은 뜻, 비밀, 신비' 이므로 이는 영혼의 구원사업 입니다. 그리고 경륜(오이코노미아)은 '청지기직, 집안관리, 사명, 뜻' 등이므로 '영혼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일군의 모임을 말합니다. 이것을 영어로 Fellowship 이라 하고, 우리말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모인 신자들의 집결체인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은 사람이 준행해야 될 절대조건입니다. 절대조건은 구원이냐 영벌이냐 갈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 곧 신자가 해야 될 행위는 요구조건 입니다. 요구조건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보상으로 주어지는 구원이 있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으면 저주가 주어지는데, 이것이 마지막 때에 심판장 앞에서 행위(엘가)대로 심판을 받게 됨으로 구원이 없습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구원문제와 거듭남(성화)에 대하여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음을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과 거듭남이라는 두 가지 주제에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구원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세 가지 다른 표현을 사용하였음을 먼저 알아야 됩니다.
(엡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세소스 메노이)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2:40)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얻]으라(소데테)"
(빌2:12)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소테리안)"
바울 사도가 에베소서 2장 8절에서 말하는 구원을 '었었나니'로 표기된 '세소스 메노이'는 '소조'의 완료형 수동태 입니다. 이는 아담으로부터 이어져 오던 원죄가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임으로서 원죄가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원죄의 권세로부터의 구원(Justification)으로 대속하셨기 때문에 인간의 행위와는 상관없이 주신 선물이라고 교훈합니다.(엡2:8~9) 이것은 거듭나기 이전 상태입니다.
사도행전 2장 40절에서 말하는 구원을 '받으라'는 '소데테'는 '소조'의 현재형 수동태 이므로 내적인거룩함과 외적인 의를 이루는 삶으로써,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자기를 성화시키며 살아감을 말합니다. 이는 육신의 권세로부터의 구원인 성화(Sanctification)라 합니다. 이것이 거듭남 입니다.
빌립보서 2장 12절에서 말하는 구원을 '이루라'는 '소테리안'은 '소테리아'의 미래형 목적격이므로, 악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성화를 이루고 생을 떠나 죄가 다스리지 않는 영의 세계인 낙원(파라데이스), 왕국(바실레이아), 시온, 예루살렘, 어디든 갈 때 죄의 현존으로부터의 구원인 영화(Glorification)라 합니다. 이것이 완전한 구원입니다.
(롬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요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위의 두 구절에서 예수를 믿는 신자들에게 거듭남을 요구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원죄를 사함 받았다 할지라도 현재의 삶에서 성화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거듭날 수 없습니다. 거듭나지 못했으면 교회에 출석할지라도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경고가 진리요 성경의 가르침이므로 행위가 따르지 않는 다른 해석이라면 그것은 비진리요, 성경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이는 새롭게 거듭나라 할 때 행위(엘곤)를 요구하셨기 때문입니다.
(엡4:23~24) "(23).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24).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롬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요3:5)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그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주님의 경고는 예수를 주로 믿는다 할지라도 거듭나지 못하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어디로 갑니까? 영원한 유황불 못으로 갑니다. 그래서 믿는 자라 할지라도 행위가 온전치 못하면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미 원죄 사함으로 얻은 구원은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성경은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버린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요일5: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이 있는 자라는 뜻은 거듭난 사람을 말하고, 없는 자라는 뜻은 거듭나지 못한 사람을 말합니다. 거듭난 사람에게는 생명이 있으므로 심판이 없습니다. 그러나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예수를 믿어도 생명이 없기 때문에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로마서 8장 9절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는 말은 교회의 일원은 될지라도 성도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다(All) 대환난에 남겨지지 않는다 하거나, 교회가 다(All) 한번 얻은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 하거나, 교회가 다(All) 심판을 받지 않는다 하는 말은 비진리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은 성경을 상고할 때,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정죄함이 없다."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 "영원히 멸망치 않는다."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다." 등의 말씀입니다. 이러한 말씀들은 원죄 사함을 받은 자가 성화, 곧 거듭났을 때에 해당되는 구절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무엇으로 인하여 심문받고, 무엇으로 인하여 정죄 받게 됩니까?
(계20:13)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 행위(엘가)대로 심판을 받고...."
이럼에도 "한번 얻은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다" 또는 "믿기만 하면 다 구원된다."고 인식하지만, 예수님은 행위를 강조하셨습니다.
(계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엘곤)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믿는 자들이 행위(엘곤)책에 심판받을 죄목이 기록된다 했습니다. 따라서 한번 얻은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 될 수 없습니다. 행위(엘곤)로 거룩함과 의롭게 거듭나야 됩니다. 또한 믿기만 하면 다 구원되는 것이 아닙니다.
왜 "한번 얻은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 합니까?"
(엡2:8~9) "(8).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행위(엘곤)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갈2:16) "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엘곤 노모우)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줄 아는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엘곤 노모우)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으려함이라. 율법의 행위(엘곤 노모우)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갈3:2)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엘곤 노모우)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위의 말씀들을 읽으면 구원을 얻는 것은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만 구원된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율법이라는 문맥을 잘못 해석하기 때문에, '한번 얻은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다' 또는 '한번 구원 받으면 심판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울 사도가 말하는 '율법의 행위(엘곤 노모우)'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알아야 잘못을 범하지 아니합니다.
(롬3: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국법의 행위(초리스 엘곤 노모우)'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붉은 색 문맥은 중요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율법은 서기관들이 제정한 이스라엘의 헌법, 곧 국법(초라 노모스)을 말했던 것입니다. '초리스'는 국가요, '노모스'는 법이므로 '헌법' 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의 말은 "국법대로 행해서 구원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국법을 시내산에서 주신 '하나님의 계명(노모 데테오)'으로 오해하기 때문에 한번 얻은 구원은 영원하다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시내산의 율법은 '노모(법)' + '데테오(하나님의 명령)'을 말합니다.
시내산의 율법은 모세에게 '하나님(데오스)'께서 '명령(데테오)'하신 '법(노모)'이 계명인데, 성경번역에서 하나님의 명령(데테오)을 빼고 법(노모스)자만 표기됐습니다. 그런데 로마서 3장 28절에서는 분명하게 '국법(초리스 노모스)'이라 했는데도 오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노모스)는 '법, 규칙, 표준, 윤리' 등으로 쓰이는 서기관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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