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2009

사람들 가운데에 권능으로 임하신 하나님(두 방면)

히브리서 7장 11-15절을 보면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족보가 아담을 거쳐서 하나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것만을 말한다면 아담까지만 말해야 옳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은 멜기세덱의 비밀에 관해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멜기세덱에 관해서는 비밀스럽게 감추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기를 멜기세덱에 관해서는 할 말이 많으나 우리의 이해가 둔함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히5:11)

그러나 히브리서 7장 2-3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일체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눠주니라 그 이름을 번역한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십분의 일을 바친 사람,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복을 빈 사람, 그 이름을 번역하면 의의 왕이요 평강(살렘)의 왕이며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는 사람을 보았습니까?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는 사람을 보았습니까?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 외에 이런 자가 있다면 그가 바로 또 다른 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신은 유일하신 하나님 한분 뿐이요 다른 신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멜기세덱은 사람들 가운데에 권능으로 임하신 하나님이라고 봅니다.

요한복음 8장 56-59절을 보면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네가 아직 오십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저희가 돌을 들어 치려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볼 때에 아브라함은 그리스도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란 보냄을 받았다는 뜻인데 보냄을 받기 전에는 아버지의 품 속에 계신 말씀이셨습니다(요1:1,18) 신약시대에는 그 말씀이 보냄을 받아 육신을 입고 오셨지만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품 속에 계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난적이 두 번 있었다고 봅니다. 그 중에 한 번은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려고 임재하셨을 때에 심판 전에 먼저 아브라함을 만나 그 심판 계획을 알리실 때에 만났고 또 한 번은 제사장 멜기세덱의 모습으로 만났다고 봅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모습 사람과 같은 모습이셨습니다.

창세기 18장 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2절에서는 세 사람이 나타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8장 전체를 걸쳐서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고 19장 1절을 보면 그 세 사람 중 두 명이 천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세 사람 중에 둘 사람은 천사이고 한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세 사람이라는 말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두 천사와 함께 나타난 모습이 사람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난 공개적인 방면이고 또 한 방면은 멜기세덱을 만난 사건이라고 봅니다.

항상 성경은 두 방면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공개적인 방면은 이해하기 쉽지만 은밀한 방면은 세밀한 영의 안목을 가져야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18장에 기록된 아브라함에게 나타난 세 사람 즉 여호와 하나님과 두 천사는 공개적인 방면이고 멜기세덱은 은밀한 방면입니다.

멜기세덱이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는 사람을 보았습니까?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사람을 보았습니까? 이 말은 처음부터 스스로 존재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멜기세덱이 사람이 아니라 신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는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유일하신 참 신이시며 다른 신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니까 멜기세덱은 사람들 가운데에 권능으로 임하신 하나님을 말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 비밀을 분명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 때에 창세기 18장의 말씀과 멜기세덱에 관하여 고민하고 있을 때에 주님께서 알려주시기를 사람들 가운데에 권능으로 임하신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밀은 주님의 음성을 떠나서 성경으로 분명하게 그 비밀이 밝혀집니다. 자기의 원대로 역사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실 수도 있다는 것을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의 다양성을 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말씀이시며 빛이시고 생명이시며 부활이시고 길이 되시며 우리의 집이 되십니다. 그 분은 또 어린 양이시며 유다지파의 사자이십니다. 또 다윗의 뿌리이시고 다윗의 가지이십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활 안에서 첫 열매가 되시고 승천 안에서 대 제사장이 되십니다. 또 그분은 우리의 신랑이 되시고 심판 주가 되시고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리고 영원 안에서 우리의 목자가 되시며 우리의 등이 되십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십니다. 그분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지혜이시며 하나님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론의 반차를 좇아 레위 계열의 제사장으로 들어가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였던 또 하나의 비밀이 있으니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분! 평강의 왕이요 살렘 왕! 우리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하늘 성소에 들어가셔서 영원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속죄하시는 분! 대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용서의 주님! 우리의 영원하신 살렘 왕!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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